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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 요양원을 탈출한 엄마와 K-장녀의 우당탕 간병 분투기
유미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평점 :
요양원을 탈출한 엄마와 K-장녀의 우당탕 간병 분투기
제목을 보고 그래, 요즘은 나이들어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는 가족이 많으니 그런 이야기 중 하나려니 하고 생각을 했다.
EBS 3부작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의 "죽는 것보다 늙는게 두려운 "편에 소개되었다는 작가 유미의 어머니의 삶이 어찌이리도 한사람에게 불행이 세트로 찾아 올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여행을 좋아하고 삶에 적극적이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누구보다 총명했던 엄마가 어느날 암에 네번이나 걸리고 그칠 줄 모르는 항암에 정신마저 오락가락하는 엄마를 지켜보는 자녀들의 삶, 그런 이야기가 인터넷에 연재되고 방송에 나오게 되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삶의 질에 비해 죽음의 질이 너무나 떨어진다'는 것
죽음은 피할 수 없으나 우리는 죽는 시점까지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며 죽는 순간까지 주체적인 인간으로 지내길 희망해본다.
'살아나리라'
결국 엄마의 기가막힌 삶은 그녀의 바람대로 치유가 되었고 요양원을 탈출했던 엄마는 71세가 되었으며 선물처럼 주어진 날을 기쁘게 누리고 있다.
K-장녀의 절실한 간병이 있었기에....
우리 모든 삶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