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 육아휴직 일 년 - 실패 없는 출산휴가.육아휴직 활용법
남정민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임신 하기 전까지는 출산휴가, 육아휴직에 대해서 마냐 휴가라는 생각만 하고 지내왔습니다. 공식적으로 휴가를 얻을 수 있는 여자만이 가지는 특권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임신을 하고 곧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이런 막연한 생각에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생각보다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생생한 후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자출신으로서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3번이나 경험한 베테랑 엄마였습니다. 우선 놀랐던 것은 한 번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데 3번이나 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방송국에서도 3번이나 쓰는 사람은 저자가 최초였습니다. 저자 또한 처음부터 완벽한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경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 또한 저처럼 막연하 휴가라고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경험을 해보니 육아 전쟁의 전초전일 뿐만 아니라 복직을 위한 준비단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아차 싶었던 부분은 대다수의 워킹맘들이 이런 휴직상황을 휴가라 생각하면서 정작 아이와 떨어질 준비를 하는 시기를 놓친다는 사실입니다. 항상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울고불고 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다가 결국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절대 길다고 여겨질 수 있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기간을 보다 알차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들이 제법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아직 출산까지 4개월가량 남은 저조차도 보다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점차 일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기에 이 책의 효용가치는 보다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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