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인간
이훈보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Read a book 209

그늘의 인간

이훈보 지음

바른북스

“가능하다면 한 권에 삶의 모든 질문을 담아보려고요”

그늘의 인간이란 한 권의 책에 참 많은 주제들의 내용들이 있다. 책 표지만 보면 만화 같은 내용이나 만화 같은 있을 것 같은데 없다.^^;

1부 그늘의 인간 - 44개 주제

2부 자본주의 사용법 - 57개 주제

합하여 101개 많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101가지 주제가 모두 연결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주제를 연결할 수 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주제를 써놓고 이야기를 연결한 건지 글을 쓰면서 주제를 만들어 낸 것인지 ...

전체적인 내용들은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들어보았던 보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그리고 알고는 있지만 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색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게 때로는 시원하게 풀어서 나를 대신해서 얘기해 주는 것 같아 좋았다.

저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거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닐 때 꼭 이 책을 완성시키고 싶었습니다. 후드티를 입은 사람이 아주 태연하고 뻔뻔하게 큰 이야기를 완성시켜야만 보는 사람들도 그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질문들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동안 배를 곯거나 슬퍼하거나 웃거나 사랑에 빠지거나 진급을 하는 등 모든 순간들을 경험하고 그 안에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뿐이다.

물론 살면서 어떤 일에 가치를 두고 헌신하거나 매진하면서 그것을 위해 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영원하게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스스로가 깨닫고 시간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경우 ‘나는 이것을 위해 산다고’ 언제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다. 우리는 이미 매 순간 최대한 치열하게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 말에 참 공감하게 된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라며 그러니까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왜 회사를 다니는가 행복하기 위해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가정이 있다면 구성원 모두가 맛있는 것 먹고, 잠자리 걱정 없고 입는데 만족하고 어찌 보면 돈을 벌기 위해 다니는 게 목적이 될 것이다. 회사에 다니는 의미를 꼭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열정을 갖고 애사심이 있어야 하는가? 가정이 행복하지 않는데 열정이나 애사심을 찾을 수 있을까.

요즘 흔히 말하는 '라떼는 말이야' 어찌 보면 진실은 숨기는 거짓을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들만의 위에서 말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통찰력을 기른다는 말은 외부의 요인을 생각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는 것을 포함한다.

작가는 유년시절, 청소년, 그리고 대학생, 사회인이 되어가면서 겪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는 뽑아내어 이야기하면서 우리에게 그때의 향수를 불러 있으려 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의 삶을 살짝 엿보면서 나의 삶과도 비교하며 나의 생각을 작가의 생각에 비추어보기도 한다.

“정당은 정말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것일까?”

우리의 이야기 속에 빠질 수 없는 주제 종교와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정당을 정말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것일까? 그렇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더 든다. 보편적인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다면 정치인들은 엄청 힘들어질 것이다. 자본주의에 사는 보편적인 사람들.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정치에 무관심하는 것 같다. 그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면 무서워질 것이다. 우리는 경험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 주제에 ‘그늘의 인간’이라 주제를 정한 내용이 나온다. 전체적 주제가 정말 그늘의 인간을 얘기하는지 아니면 인간의 그늘을 얘기하는지 독자인 나는 조금 헤갈린게 사실이다.

책은 475페이지로 조금 두꺼운 책이지만 그렇게 어려운 책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자가 얘기했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편적인 내용 그리고 보편적인 해설 그리고 보편적으로 살아가는 삶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보편적인 삶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삶에 있어서 우리는 모든 순간의 선택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한 것인지 저렇게 할 것인지

내가 선택한 대로 삶에 방향은 그쪽으로 갈 것이다. 때론 죽도록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있겠지만..

보다 편하고 행복한 방향

‘+1’ 이라는 하나의 숫자를 생각하다 보면 앞서 열심히 적어 둔 투표의 의미나 본질은 떠오르지 않고 쓸쓸하고 무기력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걸과 판에 적히는 ‘+1’이 나의 역할이라니, 그럴 때면 ‘작지만 힘을 내자.’보다는 ‘작으니 포기하자’는 말이 더 설득력 있고 친근하게 들린다. 어차피 효과가 없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몸이라도 편하니 말이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내가 한다고 뭐가 바뀔까.’ 더 솔직한 마음 아닐까.

이 글은 “서평단활동”으로 도서를 “지원” 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그늘의 인간 /이훈보 지음/ 바른북스]

https://blog.naver.com/qqwpp655/222196400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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