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열 Ecstasy - 기쁨의 심리학 로버트 존슨 융심리학 5
로버트 A. 존슨 지음, 이주엽 옮김 / 동연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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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존슨은 "수력발전소"를 세워 전 세계에 부족한 "전력"을 공급했다. 이 책도 그 중 하나다.
이 책을 먼저 읽기보다는 과거의 저서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공회 사제분이 옮긴이인 것도 뜻깊다. 이분법적이고 강박적 성향이 강한 한국 기독교에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다만 급히 편집했는지 오타가 군데군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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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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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 땅에서 태어나고 길러지고 교육받고 양육하는 모든 세대가 깨닫기를, 공감받고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신 것 같습니다.

구성을 조금 달리하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초반에 나오는 대한민국 현 상황에 대한 글들을 읽을 때 이미 마음이 지치게 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절실한 사람들,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는 모르나, <당신이 옳다>는 글자 그 자체가 필요한 사람들이 이 책을 선택하기 때문이겠죠.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먼저 자기 공감을 어떻게 하면 좋은 건지, 그게 왜 필요한지를 먼저 이야기했더라면 더 기운을 내며 이 책을 읽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초반~중반까지는 "공감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 는 글들이 주류라서, 살짝 비난당하는 것같았거든요. 공감강박을 불러일으킬 것 같았습니다.

다 읽고나니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알것 같더군요. 제 기분에 제가 단 한번도 동조해주지 않았다는 것, 더 깊이는 어릴 때부터 공감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

이런 기분을 느껴도 되는 건지, 쪼잔한거아닌지, 이렇게 느끼는 걸보니 아직도 자존감이 낮다던지. 이런 걸 생각하는 동안 마음이 엉켜버립니다. 사실 관계,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기 이전에 간단히 내마음에게, 그래서 너 아팠구나. 하고 말만이라도 해주면. 그 다음 단계는 자연스럽게 보이는 거였는데.

책에 구체적인 방법은 없었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자신의 기분에 공감할 수 있는지 알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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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들 : 총을 든 사제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이성엽 옮김 / 씨네21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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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 부드러운 은유, 잔인하지만 리얼리티가 느껴지는 작품 속 현실, 분화된 캐릭터까지.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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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죽겠어요 - 매 순간 마주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하느님, 도와주세요!
그레고리 K. 팝케 지음, 문종원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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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일시적인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겠지만,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등을 앓고 계시는 가톨릭 신자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불안 = 악마적인 것" 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는 결국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불안의 근원을 찾아보고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시도,
불안이라는 자신의 감정의 뿌리를 기도 안에서 찾아가는 접근이
더욱 현실적이고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글쓰신 분께서 책초반에 인생의 실패를 맛본 경험담을 쓰셨는데 하느님에 대한 인식이 다소 왜곡적이거나,
하느님에 관해서도 굉장히 단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고 있는 것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 또한 불안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이라는 강박 안에 개개인의 고유한 감정을 찍어 누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안을 비롯한 여러가지 느낌이나 감정, 마음의 움직임을
무조건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눌 수는 없습니다.
이분법적인 접근이야 말로 융이 말한 셀프에서 멀어지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본문에 셀프에 대한 설명이 있기에 적어봅니다.

오히려 인간은 불완전하고, 그렇기에 불안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요?
본문에서 예수님은 완벽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는데, 사실 사람자체가 완벽할 수는 없죠.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의도는,
실수도 많이 저지르고 죄도 짓지만 그럼에도 사람은 원래
그러한 존재이니 자기 자신을 받아들여 보라는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분법은 모순이 가득하지만 역설 안에는 지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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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기예르모 델 토로.대니얼 크라우스 지음, 김문주 옮김 / 온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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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좋았지만 오타와 매끄럽지 못한 문장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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