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추는 남자 (벚꽃에디션)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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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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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호텔의 유령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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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유령이 일렁이고 있다. 어디선가 자신을 괴롭히는 저주와 악담 그리고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데...쉽지 않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하는 작품도 있다. 그런와중에 남자친구인 진이 옛날 대불호텔의 유령에 관해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고 자신의 할머니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왜 그런 끊임없는 저주와 고통속에서 또 하나의 유령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려 갈걸까 ,,,,그리고 그녀는 그런 악의와 고통속에서 벗어나게 될까?
강화길 작가의 장편소설 대불호텔의 유령에서는 주인공의 결국 그런 고통속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극복과정을 그렸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자신도 모르게 겪었던 고통이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끊임없이 괴롭히는 고통에 살고 있지만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대불호텔의 오래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씩 퍼즐을 맞추어 나가고 그리고 그녀가 몰랐던 진실과 이야기에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자신의 진정한 극복과정을 그리며 그런 고통과 악의는 결국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야기속에 누가 주체가 되어 이야기하는 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아진다. 왜곡되어버리게 되면 한없이 저주가 되어버리는 구조와 사회에서 결국 우리자신이 그것을 떨쳐내고 극복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 한국사회, 새대간의 갈등과 남녀간의 갈등 그리고 이념갈등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제가 겹겹이 쌓여져버린 한국사회에도 그런 의문은 여전하다. 그러한 갈등은 누가 풀고 누가 끝을 맺게 될까? 아무래도 이 장편소설 대불호텔의 유령에서는 작가는 희망을 보여주었지만 과연 한국사회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을까? 그러나 쉽지 않다고 보아진다. 서로가 가진것이 많고 이해관계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그것을 풀려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한 희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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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호텔의 유령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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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는 유령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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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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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막 여름의 절정을 맛보다가 조금은 여름도 저물어 가는 느낌을 받곤한다. 한 여름의 열대야를 지내다가도 아침이면 서늘함을 맞는 것처럼, 이제 곧 조금있으면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겠지하는 기대감이 들게한다. 이처럼 비록 계절이 옛날보다 변화되었음을 느끼지만 그래도 사계절이 오는 것처럼 인생도 이렇게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본다. 그렇지만 한 사람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정유정작가의 완전한 행복도 그렇게 보고싶다. 인생이 계절의 뚜렷한 사계 처럼 예상이 가능하게 된다면  아마도 '완전한 행복' 이란  작품은 나오지 않았으리라 하고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소설의 주인공인 유나를 보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다.  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자매를 남겨두고 할 수 있는 엄마의 선택지는  매우 좁았다. 평생을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예상한 엄마에게는 예상치 못한 큰 시련을 맞게 된 셈이었다.  그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하여 두 딸을 위해 어머니는 온갖 허드렛일을 하시면서 삶을 이어나갔지만, 엄마가 종종 내뱉은 말인 남편복도 없으면 자식복도 없다는 말처럼, 엄마의 자녀였던 '나'의 모습은 신유나 처럼 자기중심적이고 매사에 마음대로 하는 인간이었다. 특히 사춘기 시절에는 더욱 엄마와 극단적으로 대립을 반복하곤 하였고, 그러한 상처가 지금도 가슴내내 남아있게 되는 아픔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하고 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이소설을 읽게 되면서 그래도 나에게 무한한 지지와 애정을 주었던 언니가 있었기에 엄마와 나 사이는 그래도 나이가 들면서 어느정도 화해점이 있었지만 신유나에게는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아파왔다.
자기중심적인 사춘기 시기를 지나고 무사히 그 시절을 지나오면서 지금은 이 소설을 보면서 내가 과거의 저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는 섬뜩한 장면을 보고있으면 서늘함과 공포를 가져다 주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은 왜 저렇게 극단으로 치닫게 될까하고 말이다. 그나마 나에게 언니가 있었듯이 지유에게는 재인이라는 이모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점점치닫게 되는 유나의 광기어린 모습에 다시한번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다.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처럼 결말대로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고자 서슴없던 유나의 최후는 그 쓸쓸함만 더하게 되었고, 모두다 완전한 행복대신 각자 결국은 자신의 삶대로 떠나버리는 적막함만 보게 되었다. 그 최후가 정말 씁쓸했다. 누구도 완전한 행복을 바랬지만 완전한 행복은 얼마나 허상인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곧 여름이 끝나갈 것 같것이라는 기대감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야 말로 행복한 것이 있을까! 행복은 그리 크지 않고 소박하고 그저 자신이 바라보고 싶은대로 행복은 있은데 말이다. 그러한 것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완전한행복  # 완행리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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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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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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