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30th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양장)이 넘 예쁘다. 아, 이런 기획을 무시할 수 있다면 좋겠다. ㅠ,ㅠ

탄핵 가결의 기쁨을 책으로 질러야 할까. ㅎ 궁금한 일본 소설과 일본서점 대상 소설도 잼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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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5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5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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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e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모르는 역사를 배울 수 잇어 참 좋습니다. 반드시 알고 기억해야 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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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도 내렸고 날은 점점 추워진다. 재미있는 일은 없고 재미있는 책만 있구나. 뼈 있는 제목도 있고 기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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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12
김중혁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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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우주 한가운데다. 우주선 밖으로 나왔다. 이상한 말이지만 한가운데 있는 것 같다. 여긴 빛도 없고, 소리도 없고, 중력도 없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조용하다. 아무리 달려도 어디로도 닿지 못할 것이다. 우주정거장에서도 유영해 봤지만 기분이 완전 다르다. 그냥 완벽한 어둠 속에서 둥둥 떠 있는 것 같다. 정말 굉장하다. 내가 없어지는 것 같다. 이대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꿈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꿈보다 더 꿈 같다. 거리 감각도, 공간 감각도, 모두 사라진다. 이상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내가 어딘가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위치가 소용없어진다. 나는 그냥 흐름 속에 있는 것 같다. p.95

 

우영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편지의 주인을 찾고 있다. 우주비행사 일영도 어머니를 잃고 우주에 있다. 우영과 일영은 무슨 사이일까?  우주여행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된 세상에서 우주와 지구의 교신은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지만 지구에 있는 사람과 우주에 있는 사람이 서로에게 아주 중요한 위치라면 달라지지 않을까.

 

우영은 어머니의 유품으로 편지를 발견한다. 전 남편과 낳은 아들 일영에게 보낸 편지다. 우영은 형인 일영에게 편지를 전해주기로 한다. 그런데 형인 일영이 한국을 떠나 타국에 있는 것도 아니고 지구를 떠나 우주에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나. 우주인 형이라니. 그것도 모자라 우주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이다.영화 <마션>이 생각난다. 일영도 마션의 주인공처럼 잘 지내고 있으면 좋으련만. 상황은 안 좋아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메시지를 보낸다. 농담처럼 진심을 담아 사랑하는 누군가가 들어주기를 바라는 메시지.

 

낮에는 컴퓨터를 고치고 밤에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우영이 형을 찾으려면 우주로 나가야 하고 우주로 나가려면 우주비행사가 되어야 한다. 기발한 소재다. 그런데 김중혁의 위트에 유쾌하게 웃을 수가 없다. 영화 <마션>을 보면서 소설을 읽으면 마음이 어떨까. 최근에 무한도전에서 러시사 우주센터를 방문한 방송도 생각난다. 우주에 산다는 건, 놀라운 일이지만 영원한 이별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저는 농담 속에서 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형체는 없는데 계속 농담 속에서 부활하는 겁니다. 죽었는 줄 알았는데 농담에서 또 살아나고, 평생 농담 속에서 사는 겁니다. 형체가 없어도, 숨을 못 쉬어도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 비참한 사람들끼리 하는 농담 속에도 있고, 계속 울음을 터뜨리다가 갑자기 터져나오는 농담들 속에도 있고, 여자와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작업하는 남자들의 농담 속에도 있고, 오랜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여자들의 농담들 속에도 있고, 모든 농담 속에 스며 있었으면 좋겠어요.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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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손철주의 음악이 있는 옛 그림 강의
손철주 지음 / 김영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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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 난다. 손철주님의 해설이라면 믿고 읽어야지. 노래 한자락이 울려퍼지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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