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원작이라 궁금했다. <바다 사이 등대> , 신간 몇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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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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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상 수상집에서 쇼코의 미소를 읽었다.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참 좋았다. 그래서 소설집이 나오자 마자 구매했다. 소설이 모두 차분하고 조용하다. 그래서 좀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모두 좋았다. 주변에서 추천한 이유가 있었구나. <쇼코의 미소>, <씬자오, 씬자오>, <비밀>이 특히 더 좋았다.  그냥 우리네 이야기 같기도 했고 잊고 있었던 친구나 언니가 생각났다. 다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어떤 연애는 우정 같고, 어떤 우정은 연애 같다. 쇼코를 생각하면 그애가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을까 두려웠었다.사실 쇼코는 아무 사람도 아니었다. 당장 쇼코를 잃어버린다고 해도 내 일상이 달라질 수는 없다. 쇼코는 내 고용인도 아니었고, 나와 일상을 공유하는 내 대학 동기도 아니었고, 가까운 동네 친구도 아니었다. 일상이라는 기계를 단순한 톱니바퀴들 속에 쇼코는 끼어들지 못했다. 진심으로, 쇼코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쇼코에게 내가 어떤 의미이기를 바랐다. 쇼코가 내게 편지를 하지 않을 무렵부터 느꼈던 이상한 공허함. 쇼코에게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정신적인 허영심. (쇼코의 미소) p. 24

시간이 지나고 하나의 관계가 끝날 때마다 나는 누가 떠나는 쪽이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생각했다.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 남겨졌지만 정말 소중한 관계가 부서졌을 때는 누가 떠나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알 수 없었다. (씬짜오, 씬자오) p. 89~90

 

뭔가 큰 사건이나 스토리는 없다. 근데 그냥 어디선가 한 번쯤 만났을 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괜히 정이 간다. 슬프고 아픈 이야기. 그래서 더 위로가 된다고 할까. 암튼 최은영의 소설집이 나오면 또 읽을 것 같다. 작년에 나왔으니까 올해는 어려울까 생각했는데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집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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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골목 - 진해 걸어본다 11
김탁환 지음 / 난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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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들고 진해 벚꽃놀이 가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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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가쿠타 미츠요 지음, 박귀영 옮김 / 콤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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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라는 가정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요. 일본 여성 여섯 명의 이야기는 뭔가 평범한 우리와 닮았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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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구나. 봄이구나. 계절따라 예쁜 표지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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