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니? - 일의 본질과 취업 고민의 해결책을 알려주는 “25년 차 현실판” 개발자 이야기
박동기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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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잊고 살았던것이 아니였을까?

본연에 충실하지 못하고 오히려 중요하지 않은 것에 중점을 살며,

일하고 얘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이 아니였을까?

라는..생각이 드는 책이였다.

저자는 석사 출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IT 업계에 25년째 프로그래밍 생활을 하고 있는 분이다.

여러 분야의 개발을 하면서 얻어왔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애쓰며 살고 있고,

프롤로그에서 밝혔다시피 철학과 가치를 정립한 상태로 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한 자신을 발견하신 분이다.

나조차도 이러한 경우가 그동안 많았기에 이 책은 더욱 나로 하여금 손에 떨어지지 않게끔 한 것 같다.

저자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집필했다고 하지만,

근본을 잊은채, 다른 목적(?) 으로만 일하는 분들에게도 일침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어찌보면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을 발견하는 순간 움찔하게 만드는 문장들도 보인 것 같다.

총 파트 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트 3,4가 개인적으로 찐 내용으로 다가온 것 같다.

파트 1,2는 개발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개발자 시작을 얼마하지 않은 분들, 혹은...개발을 하면서 비기닝이지만 갈팡질팡 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한 파트다.

파트 3,4는 읽으면서 옛날 기억들이 떠올라서 웃음과 기가차며 읽었다. ㅋㅋㅋ

분명 다른 공간속에 서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며 살아왔을 텐데..

어쩜 이렇게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물론 저자와 아주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았다.

콕 짚으면 괜한 논란이 될까바 하지 못하겠지만, 암튼 개발자들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솔루션이 다르고 결론이 다를 뿐....

거창하게 코딩을 하며 구체적으로 뭔가 시작하기 보다는

이런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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