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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평점 :
세상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사랑이라고 추상적으로 생각했는데.. 역시 사랑은 참 다양해
둘은 포도나무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 포도나무의 가지를 일부 잘라 말린 뒤, 서로의 반지도 조각해 나눠 가졌습니다. 단지 여인의 아름다움에 홀려 돈도 받지 않고 거저 포도송이를 건네 주었다면 또다시 그 여인을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또 포도나무까지 돈도 안 받고 선물했다면 여인은 굳이 이곳에 포도를 따러 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무례하지만 돈을 받음으로써 그녀가 그곳에 와야 하는이유까지도 선물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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