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서 누군가는 꽃을 피우고 누군가는 줄기가 단단해지고 누군가는 뿌리를 깊게 내린다. 상황을 탓하고 비관하기보다 나다운 방법으로 어제보다 나은 내일의 나를 맞이할 수 있기를
내가 자랐던 기숙사는 체계상으로 외부와 격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수많은 금지와 거절을 통해 나는 바깥세계, 즉 평범한 환경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외려 훨씬 많은 경험 가능성들을 획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