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우리동네 놀이터는 나에게 꾀나 넓은 곳이었다 . 다시 가본 그곳은 기억 속의 그곳보다 훨씬 작은 놀이터였다는 걸 알게된 순간, 나의 생각회로가 나를 중심에 두고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서 타인의 시선이 들어왔다는 걸 알게된 순간 나는 내가 성장했더고 확실히 느꼈다.

이러한 인지 형태들은 나의 다른 경험 영역에도 총체적으로 매우 강력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 이 순간 그 모든 것이 효력을 잃었다는 인식은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의 삶이 매번 새로운 단계를 거쳐왔는지도 모른다는 충격이었다. 아이가 지금 이곳에서 즉각적으로 모든 모사물과 기호를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어떤 것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이 나로 하여금 다시 질투심에 가까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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