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든 눈물 참은 눈물 ㅣ 마음산책 짧은 소설
이승우 지음, 서재민 그림 / 마음산책 / 2018년 6월
평점 :
다양성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사회분위기는 모두의 행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개인주의자선언>을 읽고 그 생각에 더욱 힘이 실렸다.
고위공직자, 공인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사이에서 외줄타기하듯 살아가는 사람들. 고위공직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사회적 역할들 중 나의 본 모습과 타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 남들의 시선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의 충돌.
다양성만 인정된다면 그렇다면 이런 불필요한 충돌의 크기도 횟수도 줄어들텐데...
내가 왜 그러겠어요? 왜냐하면 그건 어떤 경우에도 존중되어야 할 그 사람들 개인의 취향이고 기호고 삶의 방법이니까요. 내가 무슨 옷을 입든 그건 내 취향이고 기호고 삶의 방법인 거예요. 제발 좀 나를 내버려둬요. 내가 짧은 옷을 입든 긴 옷을 입든, 흰옷을 입든 검은 옷을 입든 대체 당신들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그럼 벗고 다니란 말이에요, 뭐예요, 도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