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의사로부터 그 말을 들은 지 한 달이 조금 지나 그는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식도암이었다. 약 한 달 전에 그 환자를 진찰한 적 있는, 앞으로 5년 안에 자기를 찾아올 확률이 거의 제로라고 장담했던 의사는 그가 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혀를 끌끌 차며 중얼거렸다."그 사람, 치아는 그렇게 잘 관리한 사람이 몸속에 암세포가 퍼지는 걸 왜 몰랐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