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 눈물 참은 눈물 마음산책 짧은 소설
이승우 지음, 서재민 그림 / 마음산책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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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 신체의 일부라는 말은 이상스럽게 감동스러웠다.
한 번도 그렇게는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축재의 수단으로 간주하지도 않았지만 신체의 일부로 여기지도 않았었다. 그러고 보니 크리스티앙이 집에 정성을 들이는 모습은 신체의 일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치료를 하고 수술을 하며 사는 사람을 떠오르게 했다. 고치고 손보고 어루만지며 집과 같이 늙어가는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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