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숨어 있던 의문이 솟아났다. 그의 애인은 그가 만든 참은 눈물 앞에서 감동한 것이 아니라 다만 불편하고 불쾌했던 것이 아닐까. 그의 애인은, 그가 만든 참은 눈물에 설득당해서가 아니라 다만 불편하고 불쾌해서 떠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