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은 내 어린 시절의 모든 수수께끼를 정확히 표현한 말이었다.
내가 늘 속에 지니고 있으면서 그 누구에게도 단 한 마디 입 밖에 내지못한 수수께끼였다. 데미안이 신과 악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인정된신의 세계와 완전히 침묵으로 일관되는 악마의 세계에 대해서 한 말이야말로 정확하게 나의 생각, 나의 신화였다. 두 세계, 또는 두 절반-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에 대한 생각 말이다.

신이 우리를 고독하게 만들어 우리 자신에게로 이끌어가는 많은 길이 있다. 신은 당시에 나와 함께 그 길을 걸었다. 그것은 사나운 꿈과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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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1
헤르만 헤세 지음, 안인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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