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공장
이언 뱅크스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무심하게 이어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 하찮고 별스럽지 못한 일상의 나열.

그 무의미해 보이는 묘사와 구구하고 때론 지루한 의식의 설명이

어느 순간 속도를 내기 시작하더니 절정에 이르러

의외의 긴장과 스릴로 뒤범벅이 되고 폭발하고

마침내

차분한 설명과 담담한 어조의 독백으로 마무리 되는 기이한 광경.

 

마치

엄청난 스펙터클의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해진 바다를 바라 보는 기분.

 

작가의 정신 세계가 참으로 궁금해지는 책.

작가의 다른 책들이 궁금해지는 책.
(재밌게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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