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학원 그래 책이야 11
신채연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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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룡이와 만두(본명은 민두)는 친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둘은 서로 참 다른 스타일의 친구이죠. 동룡이는 거짓말도 잘하는 장난꾸러기, 만두는 거짓말을 못하는 모범생 스타일..

 

개학을 한  동룡이에게 수상한 초대장이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ㄱㅈㅁ학원? 한참을 생각하다 거짓말 학원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동룡이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올랐어요. 푸짐한 상품? 자전거를 건네받는 상상을 하며 초대장뒷면에 적힌 데로 버스를 타고 뻥이야 건물에 도착~!!

왕구라 원장님을 따라 아이들이 기다리는 교실에서 거짓말 강의를 멋지게 하고는 시간쿠폰을 선물로 받아 집으로 돌아옵니다. 웬 시간쿠폰..??

 

다음날부터 만두가 이상해졌음을 느낍니다. 거짓말 안하던 만두가 거짓말을 시작한것이죠.

공책엿보며 영어시험치기, 공책안봤다며 거짓말하기, 맛없는 반찬 몰래 버리고는 골고루 먹었다며 칭찬스티커받기, 장난치다가 휘두른 대걸레로 선생님의 소중한 시계 깨뜨리고는 동룡이가 깨뜨렸다고 거짓말하기

 

평소 거짓말을 자주했던 동룡이의 말을 선생님은 믿어주지 않아서 너무 억울하고 서운합니다.

저번에 받았던 시간쿠폰이 생각나서 찾다가 만두의 서랍에서 초대장을 발견합니다.

만두가 동룡이가 강의했던 거짓말 학원 수업을 듣고 가서는 거짓말을 시작한 것이었죠.

 

결국 만두는 슈퍼에서 초콜릿을 훔치다가 걸려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네요. 동룡이 엄마는 이제 만두와 놀지 말라고 하구요.

동룡이의 마음은 너무 무겁습니다.

애타게 찾던 시간쿠폰을 찾아서 동룡이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방학중으로 시간이 되돌아갑니다.

동룡이는 얼마 안남은 방학을 만두와 신나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거짓말을 자주하던 동룡이가 거짓말 학원에 강의를 나가 친구인 만두가 나쁜 아이로 바뀌는 것을 보고 반성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거짓말을 자주 하죠..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도 거짓말이 나쁜건 알아도 왜 나쁜건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는 모를수도 있어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거짓말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왜 나쁜지에 대해서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학년인 저희 딸이 즐겨보는 종류의 책이라서 더 빠져들면서 앉자마자 한권을 끝까지 읽고는 뒤에 나와있는 < 그래 책이야 > 시리즈를 더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여자아이들도 잘 읽겠지만 남자아이들이 주인공이니, 남자아이들도 많이 좋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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