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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줄평 : 제목이 다했네
리뷰 : ‘일’ 대신 ‘일탈’을 선택한 남자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뼈 빠지게 일하지 않습니다. 몇 백 안되는 돈을 벌기 위해 퍽퍽하게 살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와 길을 만들기 위해, 내 갈 길 가는 롸이팅 브로가 여기 있습니다.
책 <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에서는 일탈을 통해서 새로운 일에 하나씩 도전하고 경험하는 모습을 소상히 알려줍니다. 자신의 일탈을 통해서 용기를 얻고 설레는 일을 만들어 보라고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p.20 : 직원은 직원의식만 있으면 된다. 주인의식은 주인이 가져라.
내가 받는 보수와 처우만큼만 회사 생활에서 결과로 증면하면 내 값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보 같은 저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문장이군요. 허허허~ 지금부터 다른 태도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도록! 그리고 회사에서는 무조건 에너지를 충전하는 걸로.
p.34 : 기회가 돼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야 할 수 있다. 그리고 해보지도 않은 것들에 대해서 먼저 걱정할 필요는 없다.
p.35 : 용기는 후회를 뒤로하고, 행복을 앞세운다.
p.38 : 주제 파악’과 ‘상황 파악’은 나를 객관화시키는 두 축이다.
p.41 : 40년을 살아도 아직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웃기지만 나는 매일이 질풍노도의 시기다. 그래서 매일 나에 대해서 고민하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거 아는데 진짜 매일이 사춘기다.
저만 사춘기인줄 알았는데, 여기 한 분이 더 계셨군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네요.ㅎㅎ
p.217 : 20년 넘게 내가 눈치 보면서 하지 못했던 것 중에 많은 것은 타인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결국 부족한 나의 용기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타투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용기를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반추합니다.
p. 226 : 해보니 일탈은 속도보다는 방향성과 지구력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더라도 하나씩 경험을 쌓다 보면 일정한 방향으로 속도가 붙는다.
p. 227 :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유기적으로 엮여서 전혀 기대하지 않은 시너지와 기회를 가져다준다.
공감되는 부분!! 밑줄~
제 속 마음을 말해주는 글귀가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공감이 많이 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저에게, 롸이팅 브로의 경험이 묻어 있는 글에서 용기를 얻게 됩니다. 작가님께 응원을, 저에게는 용기를 보내며 조용히 책을 덮습니다.
※ 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