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 전2권
앤서니 도어 지음, 최세희 옮김 / 민음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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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2015년 퓰리처 상 수상작.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현재형의 번역체가 굉장히 어색했다.

그래서 한 번 책을 열었다가 닫아둔지 한참만에 다시 책을 집어들었다.

마미로르.

베르너.


책에 대한 찬사와 대표적인 구절들이, 

나는 다른 책을 읽고 있나 싶은 기분을 들게 해주었다.

그만큼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내용과 많이 달랐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 번역본이 아닌 원서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프랑스인 장님 소녀 마미로르, 독일군 베르너.

전쟁은 무섭다. 

숨어서 그 공포를 느끼는 사람에게도, 돌아다니며 공포를 퍼트리는 군인들에게도.

그 속에서 살고자 하는 이들.

살아있어야 했던 이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것.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책에 딸려오는 찬사를 기대하진 마시라고 얘기하고 싶다.

하지만, 분명 삶의 이야기이고,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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