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절대공식 - 양육, 학습, 입시를 꿰뚫는
방종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교육에 관심이 많다. 극성 엄마는 아니고, 궁금한 것이나 몰랐던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무엇보다 크게 느낀다. 보통 책이나 강의, 교육 관련 채널을 통해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데, 집에서 일을 할 때나 또는 운동을 할 때 늘 교육 관련 강의를 듣는다. 그중 내가 가장 애청하는 채널 중 하나가 바로 「교육대기자TV」 이다

<자녀교육 절대공식>은 구독자 30만, 누적 조회 수 2,700만 「교육대기자TV」 유튜브 진행자이자 조선일보 교육섹션 전문기자로서 17년간 활약해온 방종임 편집장이 오랜 기간 교육 분야 기자로 활약하며 교육 전문가들과의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얻은 통찰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학부모 모두가 가장 신뢰하는 「교육대기자TV」의 명성을 그대로 흔들리지 않는 부모를 위해 필요한 자녀교육의 원칙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총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step1. 부모라면 이것부터 버리세요 이론 편
ㅇ걱정: 부모의 걱정이 아이를 망친다
ㅇ동일화: 나의 문제를 아이와 연결하고 있지 않은가
ㅇ완벽: 세상에 완벽한 부모란 존재하지 않는다
step2 흔들리지 않는 부모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실전편
ㅇ믿음: 흔들림 없는 믿음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ㅇ관찰: 아이와 세상의 흐름을 꾸준히 감지할 것
ㅇ변화: 아이를 일으키는 부모의 작은 변화
step3. 대가들이 입증한 효과적인 공부법 적용 편
공부의 본질에 관한 전문가 5인 인터뷰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교육 정보와 공부법의 대가 5인의 심층 인터뷰는 물론, 유튜브 채널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영상의 주요 내용을 꼽아 미친 섭외력의 대가인 저자를 증명하는 ‘심플한 인터뷰 노트’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자녀 교육에는 분명한 방향성이 필요하다!
부모가 반드시 지켜야 할 ‘자녀교육의 원칙’이 있다고 말하며, 이 핵심 원칙만 지켜도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때 걱정, 동일화, 완벽을 버리고 믿음, 관찰, 변화를 통해 아이에 대한 걱정과 조급함은 접어두고, 믿음과 지속적인 관심이 자녀교육의 핵심으로, 이 핵심만 지켜도 충분히 좋은 부모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부모 스스로 지나친 걱정을 비우고,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자녀의 자립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겠다. 자신만의 확고한 원칙을 채워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 가장 현실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 정보가 가득한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현실 처방전
함진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지치고 아픈 엄마만 있을 뿐.
나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충분히 인정하고 슬퍼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면 분노는 걷잡을 수 없고 통제하기 힘들다.
우리의 무의식 바닥에 있는 상처기 때문이다.
아이는 쉬지 않고 나의 상처 받은 지점을 툭-툭- 건드린다.
“엄마, 엄마의 상처를 봐요.”
정신을 비짝 차리고 곰곰히 생각해보자.
내가 상처받은 지점은 어디일까? 어느 순간 화가 많이 나지?
분명 거기에는 상처받은 어린 내가 기다리고 있다.
당신이 손 내밀고 안아줄 때까지.”

아이를 키운다는 건 미처 다 커버리지 못한
내 마음속의 나를 키우는 것
그렇게 아이와 내가 함께 성장하게 한다

저자 역시 많은 고민 속에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행복을
선물해 준 세 아이를 키우며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실천하고 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당연했던 일상이 아이를 낳은 후에는
불가능이라는 것으로 종종 찾아오곤 했다
그렇기에 내 마음의 여유가 나의 감정을 자주 변화시켰다

지난날의 기억을 곱씹으며 결국은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지치고 아픈 엄마만 있을 뿐
엄마의 여유가 아이를 한 뼘 더 자라게 한다

​'정답'은 답이 이미 정해져 있지만, '해답'은 그렇지 않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최선이 될 수도, 차선이 될 수도 있다.
그저 각자의 상황에 가장 알맞은 답이 서로 다를 뿐이다.
이 세상에 같은 엄마, 같은 아이의 조합은 단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p.38

아이마다 씨앗이 다르다는 사실은 마음에 새겨도 쉽게 잊힌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 아이의 가능성을 보고 기다릴 줄 아는 것.
내 기대와는 다른 꽃을 피워낼 때, 그 개성과 아름다움에
손뼉 쳐줄 줄 아는 엄마. 씨앗만 보고 속단하지 않을 인내심과
용기가 엄마에겐 필요하다 p.56

엄마들이 겪어온 다양한 감정들을 5가지 처방전을 통해
하나하나 어루만져 주며 제목에서 위로를 건넨다
또한 육아 일상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그림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가족의 울타리를 지키면서 나를 성장시키는 힘
내 아이와 호흡을 맞춰 함께 달리는 여유
세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의 고민과 성장을 통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불변의 진리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통해 육아에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져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
예쁜 일러스트, 동화 같은 이야기를 기대하고 펼쳤던 책이
묵직함으로 다가왔다
《너의 바다가 되어》는 동물원에 갇혀 지내는 돌고래 ‘아토’와
동물원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을 표현한 책으로
인권운동가인 저자가 집필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이 책의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었다
사람과 동물로 나뉘지만 가족의 사랑, 소중함을 소재로
동물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10살 여자아이 종안이와 3살 수컷 돌고래 아토,
그리고 자기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대신 희생한
두 엄마 수진이와 돌고래 루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방식으로 헌신했던
아빠 진수와 돌고래 덴버가 이야기에 힘을 실으며
우리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주인공 종안이와 아기 돌고래 아토의 교감을 통해
동물권에 대한 성찰 및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을
펼쳐 볼 수 있게 한다

오래전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었던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동물원》이 생각났다
동물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가는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특히,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들 모습을 통해서
생각할 부분들이 많은 작품으로
“동물원은 동물을 위한 곳이 아닌 것 같아,
사람들을 위한 곳이지”라는 책 속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동물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너의 바다가 되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문제의식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지털 시대를 살다 - 우리는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김재휘 외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행정학, 법학, 국문학, 언론학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다양한 학자와 인터넷 포털 기업에
종사하는 9명의 저자가 각 전문 분야의 관점에서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전망을 기술하는 각각의 소주제로 구성된 책이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디지털 혁명은 자동화 시대를 정보화 시대로 이끌었으며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통해 손가락만 움직이면
인터넷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정보에 접근이 용이해졌다
하지만 거짓 정보도 정보로 취급되는 요즘 미디어의
새로운 역할과 추천 서비스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모든 것에는 빛과 어둠이 존재하듯이 디지털 시대 역시
기술적 수단에 의해 예상치 못한 어둠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디지털 중독으로 인터넷과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SNS, 게임, 온라인 도박과 쇼핑 등의 시간에 사로잡혀
디지털에 중독되어 가고 있다

이렇듯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현상과 변화의 핵심은 무엇이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 책에서는 제시한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디지털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언어파괴와 언어폭력에 대해 다루고 있는 4장의 디지털 언어,
팬데믹 이후 바람직한 교육 혁신이 정착하기 위해 교육자는
기존의 틀을 벗어 버리고 세상과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하며 받아들여야 한다는 5장의 디지털학습은
자녀가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우리의 생활로 완전히 자리 잡은 비대면 확산과 온택트 환경
슬기로운 온택트 생활을 위해 어릴 때부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즉, 디지털 문해력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인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의 중요성은
디지털 시대로 기술이 발전하였지만, 그 바탕에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문학에 대한 보다 넒은 시선이 왜 필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지노와 소셜 스낵 - 소셜미디어, 연결되지 않으면 불안한 중독자들
최영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를 가늠할 수 없는 환경은 우리에게 불안, 외로움, 고립의 감정을 불어넣는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확행을 추구하거나 종교또는 소셜미디어에 기대기도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연결을 원하는 것은 인간의 심리 중 하나라고 한다
소셜 미디어는 자기를 표현하면서 정체성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로, 공동체의 유대감을 느끼게 해준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쉴 새 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고, 끊임없이 소비하고 업데이트하면서 소비사회의 일원이 되어 가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고객으로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주목'을 생산하는 상품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기술 사제들이 만든 정교한 알고리즘에 따라 우리는 접속하고 주목하고 중독된다"(p.5)

"우리는 손안의 슬롯머신인 스마트폰을 통해 끊임없는 자극과 쾌락을 느끼고, 경쟁과 보상을 탐닉하며, 소비하고 집착한다, 도박하는 사람들이 돈을 잃어도 몇 시간씩 계속 머무르게 하는 슬롯머신의 설득 기술은 이미 스마트폰의 조작 방식, 즉 인터페이스에도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있다"(p63)

저자는 소셜미디어의 자극은 카지노의 자극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한다
도박에 중독되는 이유는 승리로 인한 도취감이 아니라 보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돈을 딸 수 있다고 느껴질 때 어마어마한 짜릿함을 느끼듯이 SNS 중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터넷과 게임의 등장 이후 다양한 설득 기술에 굴복한 우리의 모습과 함께 인간 심리를 보여주며 소셜미디어의 습관적인 사용이 어떻게 중독 현상으로 나타나는지 그 심각성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스낵이 식사를 대신할 수 없듯이 소셜 스낵이 실제 인간관계를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 상호작용에만 의지하는 삶의 방식, 과도한 소셜 스낵의 섭취는 다양한 인간의 상호작용을 방해하여 왜곡된 삶을 초래한다고 한다
온 택트는 우리가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일 뿐, 그게 전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현실 사회의 문제점과 결부시켜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 이후 세계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변화의 시간을 겪어오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세상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정보와 새로운 재미, 편의성, 그리고 또 다른 소통의 도구로 이제는 디지털을 떠나서 살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가 자기조절 기능의 힘을 잃는다면 그것은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는 것과 같다
악순환의 연결고리는 결국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해치게 될 것이다
이런, 양날의 검을 간과할 수 없기에 균형을 찾는 것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중독 해결을 위해 제시한 ‘중독 사회 처방전’에서는 다양한 접근과 관점을 짚고 한계와 문제점을 논의한다.
디지털 미니멀리즘, 미디어 리터러시, 병인론적 치유 및 삶의 기본 양식인 산책과 독서로 돌아가는 행위의 의미를 되새겨 보라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