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현실 처방전
함진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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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지치고 아픈 엄마만 있을 뿐.
나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충분히 인정하고 슬퍼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면 분노는 걷잡을 수 없고 통제하기 힘들다.
우리의 무의식 바닥에 있는 상처기 때문이다.
아이는 쉬지 않고 나의 상처 받은 지점을 툭-툭- 건드린다.
“엄마, 엄마의 상처를 봐요.”
정신을 비짝 차리고 곰곰히 생각해보자.
내가 상처받은 지점은 어디일까? 어느 순간 화가 많이 나지?
분명 거기에는 상처받은 어린 내가 기다리고 있다.
당신이 손 내밀고 안아줄 때까지.”

아이를 키운다는 건 미처 다 커버리지 못한
내 마음속의 나를 키우는 것
그렇게 아이와 내가 함께 성장하게 한다

저자 역시 많은 고민 속에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행복을
선물해 준 세 아이를 키우며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실천하고 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당연했던 일상이 아이를 낳은 후에는
불가능이라는 것으로 종종 찾아오곤 했다
그렇기에 내 마음의 여유가 나의 감정을 자주 변화시켰다

지난날의 기억을 곱씹으며 결국은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지치고 아픈 엄마만 있을 뿐
엄마의 여유가 아이를 한 뼘 더 자라게 한다

​'정답'은 답이 이미 정해져 있지만, '해답'은 그렇지 않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최선이 될 수도, 차선이 될 수도 있다.
그저 각자의 상황에 가장 알맞은 답이 서로 다를 뿐이다.
이 세상에 같은 엄마, 같은 아이의 조합은 단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p.38

아이마다 씨앗이 다르다는 사실은 마음에 새겨도 쉽게 잊힌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 아이의 가능성을 보고 기다릴 줄 아는 것.
내 기대와는 다른 꽃을 피워낼 때, 그 개성과 아름다움에
손뼉 쳐줄 줄 아는 엄마. 씨앗만 보고 속단하지 않을 인내심과
용기가 엄마에겐 필요하다 p.56

엄마들이 겪어온 다양한 감정들을 5가지 처방전을 통해
하나하나 어루만져 주며 제목에서 위로를 건넨다
또한 육아 일상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그림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가족의 울타리를 지키면서 나를 성장시키는 힘
내 아이와 호흡을 맞춰 함께 달리는 여유
세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의 고민과 성장을 통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불변의 진리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통해 육아에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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