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사람은 하나님을 더듬어 찾을 수 있다.

하늘을 보아도, 땅에 자라는 모든 생물들을 보아도 오묘한 절대자의 창조와 섭리, 질서를 발견할 수 있다.

누가 이 모든 것을 만들었고 통제할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 성서에도 분명히 가능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완전히 하나님과 교제가 이루어지는 관계에 이르지 못한다.

인간은 노력하지만 전혀 방향을 잘못 잡을 수 있고, 불완전한 지식과 한계로 헤맨다.

그러다 엉뚱하게 스스로 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곧 자신이 신이 되기도 한다.

아니면 신기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다니거나 그를 추종하기도 하고, 생물, 사물을 신으로 섬기고 숭배하기도 한다.

직관을 믿으며 자기최면을 절대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시로부터 인도함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계시는 자연계시와 특별계시가 있다.

신적 속성의 일부를 더듬어 찾을 수 있는 것은 자연계시에 속한다.

한 그루 나무에 기대어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다, 각종 생명체와 온갖 군상을 바라보는 가운데서 조물주의 편린을 더듬어 발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저마다의 모습이 소중하고 신비하게 여겨져도 더 이상 하나님께 완전히 도달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그 분께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태초에 인류의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들을 때만 완전한 구원에 이르게 된다.

인류의 첫 사람은 그 말씀을 알아듣고도 불순종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말씀의 효력에 따라 인생에게 죽음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그런데 여전히 각 시대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선지자 등을 통해 각 시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이 시대마다 함께 하신 것이다.

시대가 다르고 지은이가 달라도 인류를 구원할 목적으로 계시해 주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인류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구원 계획을 발견하고, 불완전한 삶이 완전과 영원을 향해 담대히 달려갈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성경은 특별한 계시이다.

하나님께서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는 인류에게 주신 네비게이션이다.

내비의 음운이 히브리어 ‘나비’와 비슷하다.

히브리어의 ‘나비’(발음에 따라 ‘네비’)란 ‘선지자‘를 의미하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시대마다 알려주어, 삶과 영원을 향해 방향 감각을 가지게 했다.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네비게이션과 히브리어의 ‘나비’는 언어학적으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알 수 없으나, 길을 묻는 인생에게 중요한 ‘방향’을 선택해야할 때, 공히 결정적인 역할을 함에 틀림이 없다.

성서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 수 있도록 하며 완전으로 나아가게 한다.

영원의 속성을 가지신 분과 관계를 맺게 할 뿐만 아니라 친밀한 관계에 이르도록 한다.

또한 혼란스러운 자신을 성서를 통해 새롭게 발견하고, 동시에 진리와 함께 일하시는 거룩한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인도함을 받아 점차 확실히 이해하고 알아간다.

진리를 찾고 구하는 자. 자신을 사랑한다면, 성서를 멀리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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