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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일이 참 많다. 

아니 몇 개 있는데 감당하기에 힘든지 개수로 헤아리기 보다 무게로 느끼려 한다. 

이 놈은 원래 무게가 없다. 


이제 우울하지 않다. 

정확히 그 날이 어제보다 더 가까이 다가 왔다.


불안한 일이 참 많다.

그러나 불안하지 않다.

이 세상에는 그 날에 사라질 영원하지 않을 것들 뿐이다. 

없어질 것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고 싶지 않다.


영혼 깊은 곳까지 숨을 불어 넣고

비틀거리는 감각을 

의자에 앉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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