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일지는 몰라도 한정된 관심을 가질 대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라도 발견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성취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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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군주론》의 경우는 좀 다르다. 대개 읽지도 않고 비난부터 하곤 한다. 섣부른 고정관념으로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피아 철학‘ 정도로 간단히폄하해 버린다. 심지어 직접 읽고 내면적으로 공감한 경우에도 공개적으로 《군주론》을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군주론》에 담겨 있는 ‘불편한 진실‘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에게 착하고 정의롭고 공정하게 보이고 싶어 하는 허위의식이 어느 정도 잠재해 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입으로는 정의와 진리를 내세우면서 몸으로는 반대 행동을 하는 이중적 존재들에게 ,《군주론》은 그야말로 통렬한 아픔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의 힘에 근거하지 않은 명성과 권력처럼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것은 없다"라는 격언을 항상 잊지 않습니다. 《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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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교육이란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합리적이어서는 안 된다. (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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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이토록 행복하기 힘든 것인가? 삶은 왜 이다지도 힘겨운것인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인간 문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한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이를 ‘문명文明의 불만‘으로 압축해 표현한다.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억압하는 것을 기초로 생성된
‘문명‘은 그 본질에 있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없다는 게 프로이트의 결론이다. (9p)

온갖 사회정의를 부르짖는 구호 뒤에 숨겨진 적개심, 분노, 공격성의 실체는 ‘재미없는 삶에 대한 불안‘이다.

행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행복을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침실의 ‘백열등 부분조명‘과 ‘하얀 침대시트 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전문 용어로 ‘조작적 정의 operational definition‘ 라고 한다.
‘행복이 무엇인가‘를 이론적으로 정의 내리는 것을 ‘개념적 정의conceptual definition‘라고 한다면, 조작적 정의는 행복을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반복 가능한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을 뜻한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프린스턴 대학의 다니엘 카네만 DanielKahneman 교수는 행복을 아주 심플하게 정의한다. 행복이란 ‘하루중 기분 좋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기눈 놓은 시간이 길면 길수록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 짧으면 짧T 불행한 것이다. 아주 기막힌 행복의 조작적 정의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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