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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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과학분야에는 원래 관심이 없으나 친구에게 추천받은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글쎄, 워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서 그런가? 여타할 감동을 듬뿍 받고 그렇지는 않았지만, 과학이라는 것도, 또 과학자도 별세계의 사람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웬지 내가 알지 못하는 분야의 일이라서 그런지 과학이라는 분야도, 새로운 공식을 발견해내고 실험해내는 과학자도 나의 흥미거리에는 속하지 못하였으나 이 책에서는 엠씨스퀘어 라는 공식이 등장하는 배경, 아인슈타인부터가 아니라 그 이전에 그 공식 하나하나가 등장하는 배경에 대해서 나름대로 친절히 소상하게 밝혀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인슈타인이 내가 범접하지 못하는 별세계의 사람이 아니라 호기심많고, 실험정신 투철한 내 주변의 사람이라는 인상을 가질 수 있었다. 나보다는 조금은 더 과학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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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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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줄거리를 숲으로 볼때 한 문장 한문장은 나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몇 개의 나무는 전체의 숲을 흐리지 않았나 싶다. 아직 1권밖에 보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한 문장에 너무 심혈을 기울여서 완성한 듯한 문장이 엿보인다. 너무 꾸몄다고 할까? 너무 꾸민듯한 문장의 느낌 때문에 다음 문장으로의 전환을 방해하는 것이 있었던 것이 아쉽다. 아직은 1권밖에 읽지 못해 전체 내용을 모두 잘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짜임새는 있는듯 하나 한번 거슬린 문장은 계속 나에게 시비를 걸게 한다. 외뿔에서 '어디로 가고 계십니까?' 라는 한마디는 나에게 많은 것은 생각하게 하였지만, 쓸데없는 미사여구는 아쉽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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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잭 캔필드.앨런 코헨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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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라는 것은 두려운것이 없는게 아니라 두려워도 도전하게끔 하는 것이다. 나에게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는 그런 책이 되어주었다. 용기를 주는 책, 그래서 힘을 내게 하는 책 말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신체나 능력의 한계때문에 좌절하거나, 꿈이 없어서 좌절한다. 나같은 경우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외모와 몸매, 지적능력및 각종 신체적 활동에서 요구되는 민첩한 행동이 부족한 내 자신이 미운적이 많았다. 개선하고 싶은 욕구도 대단하였으나 그것을 실천에 옮겨본적은, 하물며 옮기려 노력한 적은 미진한 점이 있었다. 이것을 읽고나서 당장 무엇을 실천하고 그런것은 아니지만, 어떠한 행동을 실천하기 전에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주는것에 도움이 된것 같다. 본 책에서는 나보다는 경제적으로 훨씬 가난하고, 신체적으로도 부족했던 사람들의 성공담을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삼아 앞으로 내가 해나가려고 하는 모든 일들을 하는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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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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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심리를 화성사는 남자와, 금성에 사는 여자는 다르기 때문에 심리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하듯이 풀어놓은 책이다. 동굴로 들어가려는 남자의 심리와, 해결책을 요구하는 여자의 심리를 정말 잘 간파한듯하다. 연애를 시작하거나 연애중인 사람, 혹은 결혼생활중인 사람들(거의 세상의 반이 넘는 사람들이 해당되는군요~)이 읽어두면 서로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성격이 있고, 개성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지만, 개별로 보지 않고 남자 여자라는 큰 틀 안에서 보면 대부분 벗어나지 않는 일정한 심리를 가지고 있다. 한 사람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그 대략의 심리만 파악하고 있다면 이것도 사람 살아가는데 하나의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한번쯤 가볍게 읽어보아도 괜찮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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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 -상
양귀자 지음 / 살림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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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할 수 없는 사랑이야기 였다. 드라마 천년지애다 뭐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시시껄렁함속의 재미남이었다. 웃을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 그렇지만 소설에서 재미를 첨가할 수 없다면, 진지해야한다면 내용이 조금더 충실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소설이야 허구적이다 하지만, 그것에는 어느정도의 개연성이 부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를 닦다가 그 여인이 보인다느니, 어쩐다느니 한다는 것은 왜 둘이 천년의 시공을 넘어 꼭 사랑하게 해주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남긴다. 무모한 아이에 대한 욕심, 비극을 너무나모 잘 알고 있었으면서 막지못한 도의 기운이 철철 넘치는 사람,, 글쎄.. 내가 추구하는 부류의 소설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렇게 재미나게도 흥미진진하게도 읽지 못한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판타지한 이야기라면 좀더 판타지하게, 사실적인 이야기라면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더라면 밥, 아니면 죽이라도 됐었을텐데,, 난 죽도 밥도 안된 이상야릇모호한 것을 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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