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어린이용으로 나온 홈즈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보았다고 자부한지라, 이 전집이 그때의 내용들을 담고 있는줄 알았다. 아직 1권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것은 나의 오산이었다. 한권에 한가지 내용만이 있었는데, 먼저 사건을 해결하고 그 후 범인이 왜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는지에 관한 상황과 범죄활동에 대해 나와있다. 그래서 다른 권의 책제목을 보니, 내가 어렸을때 다 접해보지 못한것이었다. 이 책은 나이가 어린이었을때, 내가 이해했던 홈즈보다 훨씬 경이롭게 느껴졌다. 어렸을때는 신처럼 대단해 보였고, 지금은 비록 허구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같은 인간이라는 존재에서 봤을때 비상한 두뇌와 논리를 가진 홈즈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와트슨의 배경도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래서 지금 다시한번 나에게 다가와준 홈즈에게 빠져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