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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셔 가의 몰락 ㅣ 세계명작영어학습문고 59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1999년 2월
평점 :
품절
내가 잘 이해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은 몽환적이고 환타적인 느낌의 소설이었다. 제목만 보고 난 장편소설인줄 알았고, 제목의 느낌에서 어떤 부유한 집안의 행복한 생활들이 묘사되고 그리고 천천히 파멸해가면서 몰락해가는 과정의 내용인줄 알고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내용은 내 생각과는 판이하게 다른 판타스틱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앞서 말한것처럼 몰락하는 과정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집이 사라진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처음엔 너무 황당했다. 집이 사라졌다구? 그래서 어쩌라구? 하는 생각만 들었다. 솔직히 여기에 작가의 심오한 뜻이 있는거라면 나는 아직 읽어내지 못했다...
처음에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어셔의 집으로 갈때까지 묘사한 환경들은 암울하고 쓸쓸한것이 어셔의 지금 상태를 잘 표현한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만 중간중간의 내용이나 결말이 솔직히 실망스럽다. 내용자체의 실망은 아니고,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다는것이다. 다시 한번 읽으면서 묘사한 것들이나 음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