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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시드니 셀던 지음 / 북앳북스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복수극이라하믄 독자에게 복수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여야 하고 복수극또한 흥미진진하고 긴박하게 그리고 통쾌하게 그려져야 독자가 인물에 대한 동정심과 연민 그리고 작가에 대한 존경심으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내용이 이렇게 전개될지 몰랐다. 남의탓으로 돌리기에도 우스운 일이지만, 나 역시 살인자를 맞추지 못한것은 작가의 글쓰기법때문이라고 돌리고 싶다.
문단을 어떻게 나누고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읽어본 사람은 이 말이 무슨말인줄 알것이다. 또한 인물1을 범인으로 생각하고 내용이 전개되면 인물2에 대한내용도 그가 한 행동에 대한 적당한 언급이 필요했다. 뜬금없이 그렇게 내용을 진행해놓고 억지로 인물2가 범인이다 이렇게 해놓은 것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주변인물에 대해 공평하게 언급을 하던지 말이다....
여하튼..그렇게 긴박하지도 않고 탄탄한 줄거리도 아닌 소설을 읽자니 약간의 화가 치밀어 오른다... 가볍게 읽기에는 좋지만 정말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거나 정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설득하기에는 마치 대학생에게 유치원교재를 가르치는것과 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