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 바닷마을 다이어리 1 바닷마을 다이어리 1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만화가 원작인 경우 종종 찾아서 읽곤 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만화 원작인 영화라는 이야기는 미디어를 통해 들어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동진의 빨간 책방에서 그와 김중혁이 이 원작 만화를 강하게 추천하는 것을 듣고는 책을 사기로 했다. 1권을 먼저 구매했다. 한 달에 한 권 씩 사서 읽을 생각이다.

1권의 부제는 ‘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인데, 그 무렵에 여동생 스즈가 우리에게로 왔기 때문에 그런 제목이 붙여졌다. 1권은 영화 초반부의 내용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 책이 거의 영화의 콘티처럼 느껴질 만큼 세부적인 사건의 진행 순서와 몇몇 인상적인 장면들, 캐릭터의 소개 방식 등이 모두 동일하다. 이 뒤로부터 영화에서는 묘사되지 않았던 각 캐릭터들 각각의 이야기가 등장한다는데, 그것이 기대되는 챕터가 몇 있었다. 차녀 요시노가 이별하는 이야기라던지, 축구단의 전 주장의 입원과 아이들의 이야기같은 것들. 앞으로도 기대하면서 읽어갈 생각이다.

꽤 늦게 접하게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 7권이나 남았는데, 읽어가는 동안 신간이 더 나오겠지. 읽을 만화가 쌓여있다는 건 신나는 일이다.

+ 책을 보면 영화의 캐스팅이 얼마나 탁월했는지 알 수 있다. 거의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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