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섬 웅진 모두의 그림책 41
다비드 칼리 지음,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이현경 옮김, 황보연 감수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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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심과 욕심들로 자연과 동물들이 멸종된다는 사실을 아이들과 읽어보며 너무나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꾸는 악몽들과 죽어나가는 동물친구들. 어떻게든 살고싶었던 지금은 사라진 멸종된 동물들의 그림을보며 그들의 울음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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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습니다
bonpon 지음, 이민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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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직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습니다.
bonpon
웅진지식하우스

 




 

 


 

"처음으로, 나이 드는 것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얼떨결에 글로벌 워너비 스타!
80만 명이 반해버린, 화제 만발 노부부의 알콩달콩 일상

 


 

 


2016년 12월 딸 아이가 맞춰 입힌 우리 두사람의 사진을 올리게 되었고, 놀랍게도 수많은 '좋아요'를 받게 되었다. 그렇게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되었고 깜짝 놀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지금은 책을 출간하고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유명인사가 된 노부부 ponpon. (애칭으로 남편은 bon, 부인은 pon)
나도 SNS로 익히 유명한 이 부부의 사진을 접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고,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지, 패션감각과 두 부부만의 살아가는 철학등이 궁금해져서 읽어보게 되었다. 
 




 

bonpon부부는 30년이 넘도록 아키타 현에서 터전을 이루고 살다가 낯선 센다이라는 곳으로 주거를 옮기며 '세컨드 라이프'를 시작하려고 고군분투한 일상들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아키타는 매우 추운 곳으로 눈이 굉장히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부부의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신랑 bon의 정년을 맞아 현재 둘만 남아있는 큰 집을 철거 후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선대부터 이어져 내려 온 엄청난 짐들과 토지, 건물을 앞에 두고, 눈이 많이 내리는데다 생활을 하려면 자동차가 반드시 필요한 아키타에서는 '언젠가 우리도 나이를 먹을 텐데', '10년 후, 20년 후에는 지금은 당연히 해낼 수 있는 일상생활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p.5)

 

자신들이 늙으면 더이상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고, 어마어마한 짐들과 토지, 건물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떠맡기고 싶지 않았다는 bonpon부부의 마음이 현재를 살아가는 30대 내 마음을 울려주었다. 자녀들없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는 것. 오래토록 살아왔던 삶의 터전과 이별이 쉽지 않았을텐데 밝고 쾌할한 아내 bon의 성격 덕분인지 힘든 이사준비였겠지만, 만족스러운 센다이의 제2라이프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결론을 내린 후에는 흐름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는 pon의 말이 너무 와닿았다. 흐름에 맡기는 것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결심을 한 부부는 대가족이 살다 단둘이만 남아있다보니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게 되었고, 단독주택에서 간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로 옮기게 되면서 집을 꾸미는 즐거움을 찾으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bonpon부부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집안을 정리하고, 나름대로의 패션의 멋을 즐길 줄 아는 매일을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 내가 원하는 노후의 모습이었다.

 


집안에 물건의 양을 줄이고, 과소비 대신 적절한 소비습관으로 균형잡힌 부부의 삶이 지극히 평범해보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미니멀 라이프라는 것은 결코 부지런 하지 않으면, 또 마음의 결단이 쉽지 않은 사람이라면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정말 어른이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에게 꼰대마인드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어른다운 마음가짐으로 젊음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지나치게 남에 시선을 의식하고 타협을 위해 신경을 쓰며 살아왔다면,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bonpon부부처럼 그저 나만 즐거우면 된다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가면 어떨까. 

 


 


게다가 너무 책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pon 아내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잘 실천하고 계신 모습에서였다. 평소 감각이 좋으신 아내 pon은 다양한 소품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사 후 집이 좁아지면서 다 가져오지 못하였지만 그중에서 '마네키네코' 인형을 사모으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복을 빌어서라기보다는 그 모습이 보기 좋아서 예쁜 것이 있으면 사 모으고 싶다는 소녀스러운 감성이 나에게도 오래도록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으며 미소를 지어본다.

 

 



 


게다가 과소비하지 않고 적정선의 금액으로 옷을 구매하여 서로 코디가 조금씩 비슷하게 맞춰 입으려고 한다고 한다. 또 머리스타일과 화장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bonpon부부는 정말 찰떡같이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표현해낸다. 
무엇이든 조금씩 더 부지런하게 찾아보고 신경쓰다보면 번거로울 일이어도 즐거움이 되고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증거가 된다. 


나이를 먹고나서야 즐길 수 있는 일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부부.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로 마음의 유연함과 둥글둥글해진 마음 덕분일까? 열심히 달렸던 젊었던 지난날의 나에게 보상하듯, 나를 좀 더 사랑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애정가득한 bonpon부부처럼 현재의 나에게도 집중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도전해보고싶다.

 

 

√나이가 예순이 넘은 두 사람의 살림살이는 단출합니다. 물건이 줄어드니 기분도 상쾌해지네요.   (p.159)


√내일 당장 어떤 일이 생길지 우리는 몰라요. 지금 느끼는 매일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잃은 후에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그래서 지금을 소중히 하고 싶어요. 우리 자신을 위해 늘 겸허한 마음으로, 항상 웃으며, 즐겁게 살고 싶어요.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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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습니다
bonpon 지음, 이민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즐거움 가득 미소짓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이렇게 나이를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면서, 무언가를 늘리는 삶이 아닌 덜어내는 매일을 살아가고 싶어졌어요. 미니멀 라이프, 단순하게 살아가는 모습과 내 자신을 더 사랑하며 즐거움 가득한 매일을 bonpon부부의 모습을 보며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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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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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
웅진지식하우스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말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빚어내는 힘
진짜 어른다움의 완성은 말 속에 있다.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신간

 


 

코로나 이후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을 바꾸었다. 직접 얼굴을 보고 대면하며 대화를 하던 시대에서 비대면으로 타인과 온전히 말에 의지하여 의사를 전달하며, 업무를 해결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디지털 문명으로 많은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정보를 접함에도 불구하고, 말에 대한 힘은 더욱 커져가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람마다 가진 말버릇은 그 사람을 판단할 때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이다. 나이를 먹었음에도 나는 원래 철이 없고, 누가 뭐라고 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런 사람을 동경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은 딱 그정도의 사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게 되며, 더욱 발전하지 못한다.

 

아이에게는 어른스럽게를 요구하는 이기적인 어른들.
우리는 과연 어른스러운 언행을 하는 사람들일까? 매사 조금씩 내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잘 말하고 잘 듣는 것. 말을 어떻게 어른답게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조언이 가득 담겨있다.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훈훈한 인상을 지닌 강원국 작가님은 10년 남짓 말 배우는 견습생으로 김우중 회장을 비롯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아래에서 학습하며 말로 기록하고 책을 쓰신 분이다. 절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태도로 높은 위치에 계신 분들에게 배웠다는 한마디가 진정한 어른의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도 생각보다 언행에 조심하려고 하는 편이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일부러 질문도 많이 하면서 내 속마음을 먼저 오픈하려고 하지만, 나의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기에 어긋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쳐 어른의 말을 하게 되는 걸까.
내 말버릇은 어떨까? 긍정적인 말버릇을 가지고 있는지, 불안과 걱정이 섞인 말버릇, 부정적인 말버릇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말에는 큰 힘이 숨겨져 있기에 한마디에 말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말을 하기 전, 다시 한번 생각해는 마음가짐이 어른세계에 절실하다.


√잡담 잘하는 기술은 특별하지 않다. 의미 있는 말을 하려는 욕심만 버리면 된다. 실없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고 말을 먼저 건네면 된다.    (p.27)

 

상대방과 나를 위한 올바른 말버릇을 가진다는 것. 준비까지 한다면 전보다 불편함없는 대화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책에서 조언한다. 
평소 작가님은 누군가 만나기 전에 무엇이든 예깃거리를 준비하는 중요하다고 한다. 말이라는 것은 역시 연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공부, 즉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고 너무 긴장하고 조심스러우면 상대방과의 거리는 더욱 멀어질 수 있으니 어느 부분에서는 조금 내려두는 것도 필요하다.
또 할 말이 없어 소통이 불편하고 힘들다면 사람과의 만남이 너무나 힘들것이다. 거리를 두는 건 코로나 때문만은 아닐것이다. 이같은 마음이 크다보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정확한 내 의사를 말로 하기보다 주춤주춤 스마트기기로 대체하게 된다. 진정 어른스럽게 말하는 방법을 우리는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꺠닫게 되었다.
그런 문제점을 이 책에서는 이렇게 조언한다. 더 많은 경험을 해야하며, 독서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해보라는 것이다. 

 

√ 간접 경험이건 직접 경험이건 경험이 있다는 것은 할 말이 있다는 것이고, 할 말의 분량만큼 우리의 삶은 풍성해진다. 그렇기에 모든 경험은 제각각 고유의 가치를 갖는다.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되고, 우리의 경험은 나이만큼 축적된다. 그러나 경험에는 우열이 없다. 승승장구, 탄탄대로의 경험보다는 우여곡절, 간난선고의 경험이 더 값지다. 사람들은 그런 경험에 귀를 더 기울인다. 할 말을 찾아가는 여정에 부딪치고 넘어지면 또 어떠랴, 그리할수록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말이 만들어진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p.68~69)

 

인상깊었던 부분은, 작가님은 아직도 국어사전을 펼쳐본다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국어사전을 펼쳐본 이후 한번도 국어사전을 펼쳐본 기억이 없다. 그러나 강원국 작가님은 국어사전으로 고급진 단어를 찾아 메모하고 사용한다고 한다. 
이번에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유행했다. 문해력에 대해 알아보니 생각보다 부족한 어른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 단어를 익히 들으며 성장한 어른들은 알지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내가 안다고 하지만, 정확히 아는 것과 그러지 않은 것에 차이는 문장과 대화로 나타난다고 하니 문해력과 어휘력을 그냥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한 문장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신뢰감을 얻을 수 있기에, 이번 기회로 아이들을 위해 구입한 국어사전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내 자신의 빈틈을 메우는 노력을 위해 같이 펼쳐봐야겠다고 다짐한다.

 


√나는 쉰 살이 넘어서야 비로소 내 말에 책임을 지겠다고 마음 먹었고, 이후 꾸준히 지키고자 노력하는 나만의 규칙이 있다.
  첫째, 내가 하는 말을 되돌아보면서 말한다.
  둘째, 남의 말을 유심히 들으면서 '나는 저렇게 말하지 말아야지' 싶은 것을 찾는다.
  셋째, 얼버무리지 않는다.
  넷째, 같은 말이면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다섯째, 목적에 맞게 말한다.
  마지막, 후회할 말은 하지 않는다.  (p.75)

 

내 말은 죽을 떄 까지 나를 대변하는 존재로 함께한다. 내가 나이가 들면 내 말도 지금보다 깊어지고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얼굴은 겉 포장지에 불과할 것이며, 말이 그 사람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신중함과 책임감을 갖고 살아야 할 것이다.

어른다운 말이 곧 삶이 되는 마법을 느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말을 할 때에는 설득보다 감동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말재주로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진정성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맞다. 말재주는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박식하지 않아도 되고, 청산유수 같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말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상대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으면 된다. 거기에 더해져야 할 것은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다. 이 두가지 따뜻함이 있으면 주위로부터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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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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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른답게 말함으로써 겉으로 보여지는 내 모습을 더 신경쓰면서, 내면의 부족함과 말을 할때 신중한 태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인생공부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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