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쓰레기를 그만 버리기로 했다 - 어렵지 않게 하나씩! 처음 시작하는 제로 웨이스트
케이트 아넬 지음, 배지혜 옮김 / 미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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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쓰레기를 그만 버리기로 했다.
케이트 아넬
미호출판사

 



 

 


?이제 쓰레기는 그만!
?습관을 하나씩 바꾸며 제로 에이스트와 친해지기



6월 5일은 197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오래전부터 환경의 대한 관심이 많았던 걸로 추측할 수 있다.


평소 다양한 책을 읽고 있음에도 환경책은 빼놓지 않고 읽으려고 하는 편이며, 아이들에게도 환경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고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하는 것들을 쉽게 생각은 하지만 몸소 실천하기까지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었기에 이번에 읽은 이 책을 통해서 제로웨이스트가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해보자고 다짐할 수 있었다.

 

이 책 저자는 영국의 방송인으로 활동 중, 어느날 우연히 읽은 신문기사를 읽었다고 한다. 내용은 1년동안 1리터도 되지 않는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며 살고 있다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읽고 놀라워했다고 했고, 그 기사의 주인공 가족의 어머니 비 조는이 쓴 책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를 읽고 나의 일상에도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현재까지 유트브 채널 'ECO BOOST'를 개설하여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마음가짐과 실천 노하우를 유쾌하게 전해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콩기름으로 인쇄되었다고 하니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는 행동들로부터 조금씩 내가 제로 웨이스트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 내용은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부터 재사용품 고르는 법, 남은 음식을 썩히는 방법, 직접 만드는 화장품과 먹거리 레시피까지 제로 웨이스트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무겁지 않게 초보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재되어있고,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7가지 생활 규칙과 실천하면 좋은 점 6가지.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 6주 실천 플랜까지 시도해볼 수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시도해보면 좋을것 같은 유용한 팁까지 담겨져있는 책이다.



생각해보면 자연에서는 쓰레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소위 자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다른 식물이나 생물에 쓸모 있는 형태로 변하게 되어 있다. 한편, 우리 일상 속의 진정한 쓰레기는 잘못된 디자인 때문에 생기는 결과물이거나 상상력이 부족한 결과이거나 행동에 책임질 줄 모르는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쓰레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었고,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 때문에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가 자꾸만 더 늘어난다는 사실이 불편하게 다가왔다.    (P.10)



앞으로 남은 인생이 더 많은 현재의 나와 내 자녀들에게 이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더 나빠지는 쪽이 맞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편한 환경속에 살고 있고, 손가락만 움직이면 바로 집앞으로 배송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컨택트 시대로 변화되면서 직접 가지 않고 쉽게 받을 수 있지만, 늘어나는 쓰레기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작은것 하나를 주문했을 뿐인데, 어마어마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었을 때, 가끔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비닐포장 대신 종이포장을 대신하는 업체가 늘어가면서 친환경을 내세우고, 노력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는 원래 제조 및 생활폐기물 관리에 대한 개념에 대해 논의할 때 사용하는 기술 용어였으나 지금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무조건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사는 것은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찾아 사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로 웨이스트라고 말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7가지 생활 규칙
1. 거절하기 - 불필요한 물건(전단지, 휴지 등) 거절한다.
2. 줄이기 - 정말 필요한 물건들을 간추린다. 
3. 재사용하기 - 한번 쓰고 버리는 물건 대신 여러 번 쓸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한다.
4. 수리하기 - 새 제품을 사는 것이 비용이 덜 드는 경우가 많지만, 새 물건을 사는 것은 쓰레기를 늘리는 일이기에 가급적이면 수리가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기.
5. 재활용하기 - 거절하거나 줄이거나 재사용하거나 고쳐 쓸 수 없는 물건은 잘 분리해서 버린다.
6. 썩히기 - 남은 쓰레기는 썩히자. 자연 분해하기.
7. 대응하기 - 피드백을 전달하기. 제품 포장에 대해 업체에게 직접 건의해보기.



 

 

환경의 날인 6월을 맞이하여, 조금 더 환경을 위해 실천해보고자 아이들과 직접 쓰레기도 주워보고 무심코 카페에서 받았던 플라스틱 빨대도 거절해보았다. 생각보다 모든 카페가 종이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투명한 컵에 담긴 커피가 시원하고 맛있어보인다. 하지만, 종이컵에 담아준다고 해서 거부할 고객은 없을테니 이런 변화는 과감하게 시도해보면 어떨까 싶다.



외국에는 환경을 위하여 리필숍들이 등장하고 있다. 나도 책을 읽어보고 내 주변에 어떤 리필숍이 있는지 검색해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평소 자주 쓰던 샴푸, 로션, 세제 등은 계속 주문해야 하고 그만큼 쓰레기가 발생한다. 친환경 제품에 리필숍이 있다면 통을 들고가서 받아올 수 있다. 번거로울 수 있지만 내가 직접 행동함으로써 환경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내 주변에게 알릴 수 있고,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새로 바꿔 쓸 물건은 친환경 수세미와 대나무칫솔 사용하기, 욕실 청소할 때는 화학 세제 대신 천연재료 (베이킹소다,구연산)으로 청소하기, 물건을 살 때 신중히 생각하며 중고거래로 비용을 아끼고 자원을 아끼는 노력을 해보기. 거창한 것은 없지만, 하나씩 바꾸어가면서 자연스러운 습관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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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쓰레기를 그만 버리기로 했다 - 어렵지 않게 하나씩! 처음 시작하는 제로 웨이스트
케이트 아넬 지음, 배지혜 옮김 / 미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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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게 제로 웨이스트의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부담없이 유쾌하게 제시하고 있었어요.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면서 작은 부분까지 친환경으로 바꿔나가고 가능하면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하면서 물건의 소중함과 자연을 지키려는 마음가짐이 더욱더 생기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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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마케팅 - 한계를 뛰어넘는 마켓 프레임의 대전환
라자 라자만나르 지음, 김인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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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마케팅으로 공존하는 걸 꺠닫는 순간입니다. 마케팅이란 것이 마냥 어렵게 느껴지고 마케터만의 세계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모두가 마케팅이란 무엇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익혀보며, 현주소를 알아가는 배움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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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그만두지 않았을까
정옥희 지음, 강한 그림 / 엘도라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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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그만두지 않았을까
정옥희
엘도라도

 

 


 


* 너무 떨거나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쉽사리 나태해지지 않으면서 매번 최선을 다하며 살 수 있을까?

 

* 무언가를 전공한다는 건 인생의 큰 토막을 저당 잡혀 사는 것이다. 목표가 들어앉은 삶에서 일상은 잿빛으로 변해 버린다. 어린 나이일지라도.     (p.3)


 

 

우아하고 여성스럽다는 인상으로 모든 소녀들의 로망인 직업 '발레리나'.  저자는 발레리나로 호명되기보다는 '발레전공자'로서 하나의 직업군이자 사회현상으로서의 발레에 대해 관찰해 온 풍경을 나누고 싶다고 전한다. 
매일 열 몇시간동안 연습을 하다가 하루 이틀만 쉬어도 바로 몸에서 알아차릴 만큼 피나는 노력으로 매일을 살아가는 발레리나. 


책을 읽다가 발레리나 강수진씨 뿐만 아니라, 피겨스케이트 선수였던 김연아 선수가 생각이 났다. 그들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연습들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이겨내고 감내했을까 라는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물론 각자 자리에 있는 모든이들이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결코 아니다. 다만 한가지 분야에서 길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누구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자 삶이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한분야라고 해도 이곳 저곳 옮겨다니며 조금씩 새로운 도전과 방향으로 내 삶을 바꿔나가는 것이 지극히 우리가 원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가지 분야에서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것은 내면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과 성실함 지구력이 바탕이 되고 내 삶이 녹아 하나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의 한계에 부딪히거나 내 장점보다 단점을 더 부각시키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내 자신을 깎아내리기 마련이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수많은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면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언제쯤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에 버틴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다.
그래서 운동선수나 발레리나 같은 직업은 정말로 그 직업을 사랑해야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예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발레리나'가 생각났다. 둘째딸이 예쁜 튜튜치마를 좋아해서 보여준 적이 있었다. 춤을 좋아하는 고아원 아이가 수녀님과 어른들이 현실만을 가르치는 바람에 도망을 프랑스로 도마 가게 되면서 발레를 알게되고 누구보다 발레의 대한 열정으로 꿈을 이루어 나간 이야기다. 주인공처럼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역시 그 이상을 추구하는 현실속에 주인공 펠리시가 발레리나 무용단에서 좋아하는 발레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무척 즐겁게 봤었다. 춤은 제 인생의 일부이며 춤 때문에 살고 저 다워질 수 있는 이유라는 펠리시의 말이 가슴을 울렸다.  정말 좋아한다면 어떤 역경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현재까지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 끝이 정해진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건 생각보다 쉽다. 대학 입시도, 코쿠르도, 시험도 어쨋든 견디어 내지 않는가. 그러나 목표를 이룬 후에도 지치거나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은 어렵다. 지난밤에 갈채를 받고서도 아침이면 모두 무너뜨리고 연습실로 돌아와 첫 블록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릴 수 있는 이가 정상에서의 나태함과 불안함을 이겨 낸다.     (p.93)


작가는 발레리나로 살아가면서 느껴왔던 고충, 남들의 인식, 장인정신의 손길로 반들어진 슈즈와 치마가 어린아이들에게 그저 호기심과 예쁘다는 이유로 쉽게 주문하면 바로 받을 수 있는 이 현실에 조금 아쉬움을 갖는 듯 했다. 또한 갈고 닦은 노력의 순간들이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많이 좌절하고 힘들어 한다는 현실을 말해준다.
여성 누구든 겪는 일들이며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엄마라는 직업은 태어날 때 부터 지닌다. 시대는 바뀌었고 직업의 변화도 인식도 바뀌었다하더라도 육아는 엄마의 몫이 크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또 그로인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또다른 제2의인생이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님의 발레리나 인생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내 친구가 이야기하는 것 처럼 느껴질만큼 공감도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내 어릴 적 주변에 발레를 전공했던 친구도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 취미 이상으로 좋아하여 발레를 인생중 하나로 삼고 살아가는 친구를 보면서 친구가 추구하는 삶과 목표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춤. 발레. 지루할 수 있겠고 지나가면 사라져버리는 춤이겠지만, 매일 차곡차곡 쌓아놓은 나의 열정과 노력들에 매력을 느껴본다면 평생 현재진행형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발레를 취미로라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읽는 내내 상상해보곤 했다. 수많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으며 무수히 노력했던 동작들이 흐트러짐없이 우아하게 표현될 때 그 짜릿함. 또 살이 찔까봐 매일 식단을 조절하며 피나는 노력으로 한마리 백조가 되기위해 애를 쓴 시간들이 박수갈채로 힘을 얻고 위로를 받는 그 순간을 나도 느껴보았다.
저자는 콩쿠르에서 조명에 비친 내 그림자가 아름다웠고 편안하고 충만했다고 한다. 고요함 속에 한마리 백조가 춤을 추듯.. 

 

 

 

 

우리는 어떤 일이든 참아내지 않고서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현실과 부딪히는 모든 것들로부터 조금은 관대하게, 느슨하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도 갖춰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발레리나 정옥희 작가님의 일생의 에세이라서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었다. 나와 같을 수 없겠지만, 발레리나로서의 자긍심등을 느껴보면서 최선이라는 이름을 내 앞으로의 삶에 비춰볼 수 있는 자극제가 되었다.


"what a beautiful day, what a beautiflu lady wya don't you smile?"

 
작가님이 외국 유학시절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 승객에게 들었던 이 한마디. 내 스스로에게 조금 더 여유로울 수 있다면, 너무 가혹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주는 조언이라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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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섬 웅진 모두의 그림책 41
다비드 칼리 지음,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이현경 옮김, 황보연 감수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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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섬
글 다비드 칼리/ 그림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웅진주니어

 

 




 

 


어느 이름없는 숲속에 '꿈에 그늘'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소원의 늪'과 '잃어버린 시간의 폭포' 사이에 자리잡고 있죠.


 

아이와 함께 지구와 환경, 인간과 동물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첫 표지를 넘기면 첫장과 마지막장에는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멸종된 동물들이 가득 채워져있다. 멸종된 동물들과 그림자의 섬 이라는 제목을 골똘이 생각해본다. 동물들의 어떤 어두움, 슬픔이 내재되어 있을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았다.

 

 




 


 

꿈에 그늘에서는 왈라비 박사라는 캥거루 의사가 있고, 이 섬에 있는 동물들의 악몽을 치료해준다. 이름도 없는 숲에 꿈에 그늘이라는 곳에서 좋은 꿈이 아닌 악몽을 꾸는 동물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싶어졌다.

 

가시두더지는 거대한 발에 짓밟히는 꿈을 꾸고, 에뮤는 시커먼 어둠에게 밤새 추격 당하는 꿈, 주머니쥐는 꿈속에서 사나운 고함 소리에 고통받는 꿈을 꾼다. 왈라비 박사와 딩고 시리오와 함께 악몽을 사냥한다.

 

 




 

 

 

그러던 어느날. 새 환자 테즈니메이니아주머니늑대가 먼곳에서 왈라비박사를 찾아온다. 꿈을 치료받으러 찾아온 늑대아주머니는 꿈을 꾸면 텅 비어있는 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깊고 깊은 곳에서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어둠만 보인다고 답한다. 


텅 빈 꿈은 무슨 의미일까? 이것 저것 찾아본 왈라비 박사는 늑대아주머니에게 "그 꿈은 아무것도 아닌 겁니다!" 라고 말을 한다. 진짜 꿈도 아니고 악몽도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오래전 사라져 이제 한 마리도 살아있지 않는 유령이라고 왈라비 박사가 말한다. 내가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에 늑대아주머니는 슬퍼했고 그들은 이 세상에 없는 동물들의 영혼이 모여 사는 유령의 섬으로 가게 되고, 그림자로써 평생 누구에게 보이지 못한 영혼으로 살아간다.

 

 

 

 


 

이 책을 덮고 아이들에과 인간은 잘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왜 동물들은 죽어가야하는지 아이들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들이 모여 미래의 어른이 되었을 때 조금이라도 지켜내주길 바라는 마음과 지켜내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내가 사라진다는 것. 내 가족이 없는 이 세상은 아무 희망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꿈에서도 아무것도 알 수 없고 보이지 않는 현실과 미래를 그려내지 못했다. 시대가 변화하고 인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구는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시대에서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들로 변화되어 파괴되고 환경까지 파괴되었다.

생명까지 앗아가고,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하는 공동체라는 생각을 잊지말아야 한다.

사실 무엇이든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자연스럽게 퇴화되고 소멸되는 것이 아닌,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 탐욕으로 동물들이 죽어가고 멸종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우리는 편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이유도 모른채 죽어가는 동물들과 자연 생태계는 앞으로도 계속 사라지지 않을것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꿈이 인간의 미래를 암시하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그림자라도 있어준다면 그 유령의 섬에서라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모든 동물 가운데 인간은 멸종될 위험이 가장 큰 동물이다.
우리는 판다와 바다표범을 걱정하지만,
판다와 바다표범은 우리를 보호해 줄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핵무기, 농약, 고엽제, 석유, 휴가철 별장 들과 함께
우리가 영원히 사라져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스테파노 벤니(철학자, 시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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