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상처받았나요? -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술 빼고 다 있는 스낵바가 문을 연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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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그러기에 우리는 상처를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자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저도 스낵바 딱따구리 한번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새로운 소재로 오랜만에 만난 신간 만화책. 유쾌하고 감동적이고 역시 마스디미리 작가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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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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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뮤진트리

 

 

“왜 인간은 다른 사람들이 행복을 찾은 방식대로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가.”

 

 

 

작은 시골 도시 홀트라는 곳에서 배우자를 사별한 일흔의 두 남녀 노인의 믿음과 우정 이야기

.

외로운 노인 애디는 한블럭 건너에 사는 이웃 노인 루이스의 집에 찾아간다.

 

“가끔 나하고 자러 우리 집에 올 생각이 있는지 궁금해요.”

“뭐라고요? 무슨 뜻인지?”

“우리 둘 다 혼자잖아요. 혼자 된 지도 너무 오래됐어요. “.   (p.9)

 

 

놀라운 생각이었다. 단순히 외로워서 밤에 말친구가 필요했던 애디.

이윽고 그 이후 루이스는 앤디 집에 매일 밤 찾아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외로움을 달랜다.

한편, 앤디의 손자가 부모의 싸움으로 떨어져살게 되면서 갑작스레 애디 집에 머물게 되고 손자 제이미는 밤마다 악몽을 꾸며 고통으로 힘들어하지만, 이웃 할아버지 루이스를 만나 마음의 평화를 얻고, 유기견센터에서 강아지를 한마리 만나게 되면서 홀트마을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제이미의 부모는 제이미를 데리고 가면서 제이미는 루이스를 그리워한다.

한편,갑작스럽게 쓰러진 애디. 루이스와의 만남을 끔찍이 싫어했던 애디의 아들 진으로 인해 병원과 거처를 옮기게되고, 그렇게 아쉬운 이별로 밤마다 전화를 하며 외로움을 견디는 노년의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어쩌면 계속인 건지도 몰라요. 그녀가 말했다. 아직도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이어지는 만큼은요.

오늘 밤에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요?    (p.194)

 

 

밤마다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잔잔하고 따뜻해진다. 노년들의 대화글들이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다. 배우자가 죽고 혼자가 된 노년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나라였다면 이런건 생각도 못할텐데..

소설은 역시 상상하는 즐거움. 애디와 루이스 노인들의 집을 상상하며 밤마다 오가면서 순수한 우정과 믿음을 그려낸 작품이 어른스럽게 느껴지는 소설이다.

나이를 먹어도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을 놓치지 않겠다는 루이스. 또 노년의 나이가 되어도 자유로워 지고 싶은 그들의 열망이 느껴졌다.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가 되기 전까지 반짝거릴 수 있다는 걸..

언제 죽음이 나에게 찾아올지 모르기에, 매 순간 자유롭게 살아가려고 노력해보는 것 어떨까..

 

 

네 말이 맞다. 좋아하거나 잘 알지도 못했지. 그런데 바로 그게 내가 지금 좋은 시간을 보내는 요인이란다. 이 나이에 누군가를 알아가는 것, 스스로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 알고 봤더니 온통 말라죽은 것만은 아님을 발견하는 것 말이다.    (P.59)

 

 

 

자유로워지겠다는 일종의 결단이지. 그건 우리 나이에도 가능한 일이란다.

십대 소녀처럼 구시네요.

십대 시절에도 이러지 못했다. 그럴 엄두좌 못 냈지. 하라는 일만 하며 자랐으니까. 내 생각엔 너도 너무 그렇게 살아왔어. 나는 네가 자발적이고 추진력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P.60)

 

 

루이스가 애디 손주를 어린 꼬맹이가 아닌 한 인격체로 대우해주고 존중해주고 마음을 열 수 있게 함께 있어준 모습을 떠올리면서 ‘아름다운 노인이구나’ 하고 반짝였던 기억들.

그저 일상도 조용하고 잔잔하게 흘러가기를 바란 그들의 삶을 존중해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생과 고독의 무게감이 절실히 느껴졌던..

읽는 내내 행복했다. 다 읽고서 아쉬움이 남는 책. 켄트 하루프 작가님의 다른 책도 꼭 읽어봐야지.

 

 

 

초콜릿은 안 먹는 게 좋다지만 이제 와서 뭐가 달라지겠어요?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죽을 거예요.     (P.40)

 

 

진실은, 이게 좋다는 것. 아주 좋다는 것. 이게 사라진다면 아쉬울 거라는 것. 당신은 어떤데요?

아주 좋아요. 그녀가 말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요. 좀 신기해요. 여기 깃든 우정이 좋아요. 함께하는 시간이 좋고요. 밤의 어둠속에서 이렇게 함께 있는 것.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잠이 깼을 때 당신이 내 옆에서 숨 쉬는 소리를 듣는 것.     (p.102)

 

 

 

난 그냥 하루하루 일상에 주의를 기울이며 단순하게 살고 싶어요. 그리고 밤에는 당신과 함께 잠들고요.

그래요, 우리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죠. 우리 나이에 이런게 아직 남아 있으리라는 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아무 변화도 흥분도 없이 모든 게 막을 내려버린 게 아니었다는, 몸도 영혼도 말라비틀어져버린 게 아니었다는 걸 말이에요.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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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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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읽으면 잔잔하고 고요하니 너무 좋네요. 편한마음으롱 읽어보세요. 노년의 삶에 대해 잔잔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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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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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히로시마 레이코

길벗스쿨

 

 

전천당을 파헤치는 수상한 남자의 등장!

 

너무나 읽어보고 싶었던 전천당 시리즈.  시즌2가 시작되었다.

<전천당> 열혈독자들이 얼마나 기다렸을까.

최근엔 만화로도 방영중이라고 해서 아이들과 잠깐 시청해보기도 했었기에 아이들도 전천당을 익히 알고 있었다.

아직 글밥이 많은 책은 읽기를 거부하는 첫째 아들이라 전천당을 읽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로 시즌2 신간을 먼저 만나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신간책은 시즌2로 시작되고, 행운의 손님들을 찾아가 전천당의 비밀을 캐묻는 수상한 남자가 새롭게 등장한다.

마법의 과자와 장난감을 받고 행운을 얻게 되지만, 괴로움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달라는 <전천당> 베니코 아주머니의 당부를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읽어본다면 더 즐겁고 의미있는 독서시간이 될 것 같다.

 


 

책을 펼쳐보는 순간 홀로그램 카드가 포함되었는데 나는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 아주머니다. 홀로그램 카드가 예뻤는지 아들이 갖고 싶다고 ^^

이 카드 보면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보고 싶어진다는~

책 마지막 고양이 스미마루의 그림일기가 너무 귀엽다. 다음엔 스미마루 홀로그램 카드를 받고 싶다.

 


 

 

12권은 총 6개 스토리로 되어있고, 글밥은 적지 않지만 흡입력이 있는 문체와 짤막한 스토리로 어린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전천당> 책을 읽어주니 재미있는지 하루만에 전부 읽어줬다.

 

6개 스토리는 편한 낙타 부적. 앵무새 코인 초콜릿, 시골 모나카, 홈즈 빈즈, 쿵짝 친구 만주, 졸졸 하트 땅콩 이야기로 내용은 공부하기 싫은 아이의 소원, 모든지 흉내낼 수 있는 유명인이 되고 싶은 아이의 소원, 시골로 가고 싶은 아이의 소원, 뭐든지 쉽게 찾아내고 싶은 청년의 소원,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를 만들고 싶은 아이의 소원, 모든 아이들이 나를 좋아했으면 하는 아이의 소원 이야기까지.. 무척 흥미롭고 아이들이 궁금하고 원하는 소원들이 등장한다.

 

그 와중에 정말 낯선 아저씨의 등장이 신비로움을 준다. 왜 <전천당>을 알고 싶어하는지 행운의 손님들에게 찾아와 이야기를 듣고, 행운이 사라져 부작용으로 괴로워하는 손님들에게 조언까지 해주는데, 다음 편에도 등장할 아저씨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또, 베니코 아주머니는 행운의 손님들이 올 때마다 ‘오늘의 동전’ 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전천당>에 당도할 수 없다는 기묘한 이야기까지.

정말 행운의 사람들만 갈 수 있다고 하니 읽는내내 아이들과 이야기에 푹 빠질 수 밖에.

어른도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다. 행운이 사라져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행운의 손님들이 낙심하지만, 깊은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다짐으로 살아간다. 요즘 아이들은 쉽게 원하는 걸 손에 넣고 그만큼 쉽게 포기하는 편이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이런 과정을 겪지 못한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아이들과 읽으면서 나를 지켜내고 살아가는 힘을 길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쉽게 들어온 행운을 가볍게 여겨 행동하지 않고.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사용해야할지 잘 지켜내는 방법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물론입니다. 다만 편하게 이루는 것이 반드시 행운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법. 편함이 있으면 괴로움도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생각한 뒤 사용해 주십시오.”. (P.23)

 

“그래. 마법처럼 근사한 효과를 발휘하기는 하지만 어떤 물건이든 일정한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기는 모양이야.”. (P.34)

 

“이것이 오늘의 동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동전을 가지고 계시지 않고서야 손님이 우리 <전천당>에 당도하실 리가 없으니까요.”.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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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20만 부 기념 에디션)
김수현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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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다산북스

 


 

더 나답게 살기 위한 인간관계 처방전

 


 

 

20만부 기념 에디션으로 새로운 커버로 출간된 책.

표지가 너무너무 예뻐서 읽기 전부터 치유되는 기분이 드는 책을 선물 받았다.

감사합니다.

 

작년에 출간된 김수현 작가님의 두번째 에세이 책이다.

나를 지키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처방전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특히 인간관계에 힘듦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마신것 같은 소화제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자존감을 지킨다는 것”, “나답게 산다는 것”, “타인과 함께 한다는 것”, “당당하게 산다는 것”, “마음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 “사랑을 배운다는 것” 으로 총 6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글만 잘 쓰시는 것이 아니라 일러스트까지 너무 예쁘다. 파트 마다 일러스트와 메세지가 아주 사이다같이 통쾌하고 유쾌함이 전해진다.

 

우리는 각자의 경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우선이 아닌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타인의 삶의 맞추고자 애쓰거나, 부담감을 느끼면서 가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서 점점 나의 주장은 사라지고, 자존감도 점점 바닥을 치고 만다.

이 책에서는 나 자신의 로망과 나의 기쁨을 먼저 알아가며, 나답게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자고 조언하며 당당하게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나를 지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결론은 내가 나로 살아갈 때, 제일 행복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면 “나에게 다정할 것”,  “적당한 관계의 온도를 유지할 것”, “실패를 다루는 회복력을 기를 것”., “호인형 기버가 되어 테이커를 거르자.” 부분의 이야기다.

 

다시 돌아오지 않고 받기만 하는 테이커와 거리를 둘 줄 아는 호인형 거버가 우리는 되야한다는 것!

또한 과거 친했던 인연과 사이가 멀어진다고 인연을 끊어내기보다 거리를 두어 기다려보면 마음속으로 지켜내고 싶었던 인간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온도. 상대방과 나를 지켜내는 힘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어갈 때 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에게 더 다정한 내가 되고, 호인형 기버가 되며, 실패에 좌절하여 낙심하지 말고 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뚝심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인간관계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다보니, 점점 내면의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외로움도 고독도 힘들지 않고, 나를 만나는 시간들이 즐겁다는 걸 깨닳았다. 생각의 전환, 긍정적인 마인드가 역시 한몫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이따금 틀어지는 인간관계 및 내 자신을 돌아볼 때마다 들춰본다면, 세상속에서 흔들리지 않을 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 세상은 그렇게, 가까이 보면 늘 변하지만, 멀리서 보면 늘 그대로다. 그러니 관계가 영원하지 않음에 너무 오래 서글퍼하거나 너무 미리 겁낼 필요는 없다. 계절 내내 나무는 모습을 달리하지만, 늘 그 나무인 것처럼, 강물은 늘 흐르지만, 강은 여전히 강인 것처럼, 누군가는 떠날 것이고, 누군가는 올 것이며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다.    (P.98)

 

* 세상은 착한 사람들만 사는 디즈니 월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악당들이 넘치는 고담 시티도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나친 경계심도, 분별없는 이타심도 아닌 세상의 양면을 함께 바라보는 힘이자 테이커(받기만하는 자)를 걸러낼 수 있는 안목일 뿐이다.     (p.103)

 

* 때때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관계도 있겠지만 관계를 끊어내지 않고 잠시 거리를 두며 기다린다면 관계를 잃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할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러니 시간을 두고, 관계의 변화를 바라보자. 당장 원하는 답은 아닐지라도, 지킬 수 있는 관계는 지키는 게 좋다.   (P.122)

 

* 숱한 밤, 아무 말 하지 못한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져 이불킥을 해야 했다면, 혹은 화내버린 순간이 내심후회가 됐다면, 그 경험이 나의 기준을 알아가는 과정이 된다. 그 후회의 순간들을 되짚으며 이제 다른 선택을 해보자. 경계와 허용치가 포함된 당신이 기준선이 이제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P.210)

 

 

 

(이 책은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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