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다케타즈 미노루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정하고 따뜻한 수의사의 홋카이도 자연 이야기. 계절을 만나며 달라지는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피해를 주고 있는 인간들이란 사실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코스모스
궁금한 우주 지음, 오세웅 옮김, 에노토 테루아키 감수 / 생각의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재밌어서 잠 못드는 코스모스

  궁금한 우주 / 생각의길

 

 

 


코스모스, 뭔데 이렇게 재밌어?

위험하면서도 오묘하고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진짜 재밌는 우주 이야기.


 

 




 

 

 

코스모스? 제작년 칼세이건 과학자의 <코스모스> 책을 사서 열심히 필사하며 읽다가 다른 책들을 읽다보니 어느새 책장에 쏙 들어가버려 완독을 아직도 하지 못한 책이 생각났다. ^^;; 언젠간 읽어야지 하던 찰나 신간으로 나온 이 책은 너무 재밌다고 하니 우주 이야기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 책 만큼은 조금 마음 편하게 재밌게 읽어보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작가님은 일본 ‘궁금한 우주’ 의 트위터로 우주를 비롯해 과학, 테크놀로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업데이트 하며 우주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분으로 가장 재밌고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를 64개로 만나볼 수 있다.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아 종종 과학책을 읽는 나지만 역시나 모르는 사실이 너무나 많아 신기하기만 하다. 우주에는 아직 인류가 발견하지 못한 별들이 엄청나게 존재하는데, 지구에 있는 모든 모래보다 훨씬 많은 별이 우주에 존재한다 생각하면 우리의 존재가 우주에선 얼마나 하찮게 보일까? 

 

또 우리가 알고있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  NASA는 2023년 이후 ‘유로파 클리퍼’ 라고 명명한 우주 탐사선을 발사 계획하여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만 생명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한다.

이 밖에도, 달나라에 곰벌레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울 수 밖에!!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니 솔깃해하더니 “이제, 달 나라에 생명체가 살고 있는거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구에는 곰벌레(완보동물) 라고 부르는 최강 생물이 존재하는데, 아주 작지만 체내 수분을 방출하여 휴먼상태에 돌입하면 영하 200도~영상 149도의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최강 생물이다. 그리하여 2019년 4월, 이스라엘의 민간 우주단체 ’Space IL’ 과 민간 기업 ‘이스라일 에어로스 페이스 인더스트리즈’ 가 개발한 달 탐사기 ‘베레시트’가 달착륙에 도전하였다. 그러나 달착륙에는 실패했고, 베레시트가 추락하여 타임캡슐에 들어있던 휴먼상태의 곰벌레가 달 표면에 뿌려졌다고 한다. 현재 휴먼상태에서 깨어났을까? 달을 떠올리면 '곰벌레'를 떠올려보자!

 

마지막으로 인간에게 행운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적어본다. 

토성 고리는 앞으로 1억 년이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물과 얼음으로 구성된 토성 고리가 토성 중력으로 인해 계속 분해되고 있어 머지 않아 소멸되는데, 40억 년 토성 역사 중 2억 년이라는 수명의 고리 중 겨우 5%의 순간을 우리 인류가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수 밖에.. 

 

그 밖에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를 요약해본다면,

  • 블랙홀은 그 이름에 ‘hole’(구멍)’이 들어가 있어 빨아들인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은 구멍이 아니라 아주 강력한 중력을 가지 천체.
  • 블랙홀에 빠지면 인간이나 별이나 모두 스파게티! 인간의 머리끝과 발끝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라도 거기에 가해지는 중력이 사뭇 다르다. 그러므로 세로로 쭉 늘어나게 되면서 끝내 찢어지고 만다. 그러나 스파게티가 되기 전 저세상으로 간다는 사실
  • 국제우주정거장에 구멍? 우주비행사가 손으로 구멍을 막아 목숨을 구하다.
  • 지구로부터 63광년 떨어진 푸른 별 ‘HD189733b’ 행성은 유리비가 내린다.
  • 지구를 지켜주는 목성. 목성은 지구 약 2.5배 중력을 갖고 있어 강한 중력으로 소행성 등을 끌어당겨 지구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나는 코스모스 (우주) 를 알려면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이해해야할지 모르지만,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이기에 호기심을 갖고 알아가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 작가님이 말하신대로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있는 안성맞춤의 행성이고, 수많은 별들이 많은 기적으로 형성된 행성인 만큼 지구가 우주 종말이 오지 않는 이상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지구는 끊임없이 회전하면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지켜주고 있듯이, 인간들도 지구를 위해 작은 노력을 기울이고, 사랑과 평화를 위해 살아가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깃들었다.

 




 

 

그림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유쾌하고 즐거운 과학이야기.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을 것 같아 두고두고 오래 볼 수 있을 과학책이라 생각한다. 남녀노소 적극 추천!

또 생각의길 출판사의 <잠 못 드는> 시리즈가 있었다는 사실.

이제 알았으니 열심히 시리즈 정독해보고 싶어졌다. 

 

 

떠돌이 행성은 얼마 전만 해도 ‘행성’ 취급을 받았다. 본디 자신의 주된 별을 공전하는 행성이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따돌림을 당해 홀로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항성이 행성 수준의 질량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명되었다. 그러면서 모든 떠돌이 행성이 원래부터 행성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떠돌이 행성의 수는 수천억개에 달한다고 한다. 우주 공간을 홀로 방황하는 떠돌이 행성에 견주면 인간의 고독은 대단한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P.102~103

 

 

 

 

<이 도서는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코스모스
궁금한 우주 지음, 오세웅 옮김, 에노토 테루아키 감수 / 생각의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완독했어요.^^ 평소 우주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이나, 코스모스는 완독실패했지만 재밌게 가볍게 읽고싶은 분들에게 좋을 책이에요. 초등 고학년부터 같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무한한 우주의 이야기. 궁금증은 아마도 영원히 풀지 못하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나무자람새 그림책 7
크렌 빙 지음, 앤드루 조이너 그림,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글. 크렌 빙 그림. 앤드루 조이너 / 나무말미

 

 

 


* 스스로의 힘으로 용감하게 첫걸음을 떼는 아이들을 위한 유쾌하고 놀라운 이야기.

* 한 발짝 세상을 향해 나온 어린 양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발견한다.


 

.

 

오랜만에 알록달록한 그림책을 만났다.^^ 게다가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새학기가 시작되어 적응중인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같이 읽어보게 되었다. 

 

첫 장을 펼치면 구름일까? 양털일까?  단번에 눈치챈 아이.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포근하고 너무나 따뜻할 것만 같은 어른 양떼들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새로 들어온 어린 양을 반갑게 맞아주는 그림들은 어른이 보아도 힐링포인트다.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고, 여기가 안전하고, 의지하고 믿는다면서 새로온 새끼 양에게 믿음을 심어준다. 그러나 어째서일까? 아기 양은 기뻐하는 듯 하던 얼굴에서 점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어른 양들의 따분한 이야기를 듣던 중. 우연히 발견한 빨간 꽃을 호기심으로 바라보다 슬쩍 꽃을 떼는 어린 양. 세상 밖은 빨간 꽃처럼 아름답고 눈부시고 즐거움이 많을 것 같은 생각을 했던 것일까? 어두운 밤 양떼들 몰래 울타리 밖. 즉 세상 밖으로 모험을 나선다. 남겨진 어른 양떼들은 걱정을 하지만 어린양은 무사히 다양한 곳을 탐험하고 경험하면서 행복함을 만끽하는 이야기였다. 

 


 

 

그림책을 다 읽고나니, 마치 어른 양떼는 우리 어른의 모습인 것만 같다. 

바깥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위험한 일은 비일비재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부모는 부모 울타리에 두려고 한다.

어린양이 빨간 꽃을 호기심으로 바라보았듯이 아이의 세상밖은 작은 돌맹이부터 신기하고 즐거운데 아이 손을 잡고 있는 엄마의 발걸음은 그저 빨리 가자고 재촉만 하는 듯 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세상과 아이의 끝없는 용기와 도전, 탐험을 지지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 그리고 어린 양처럼 그런 용기로 세상 밖에서도 용기를 갖고 모험을 즐기며 살아가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들을 이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내년이면 새로운 집과 새로운 학교를 만나게 될 두 아이들.

정 들었던 이곳을 떠나기 싫다는 말에 조금의 걱정은 있겠지만, 어린 양의 용기있는 모습을 통해 “괜찮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즐거움이 있어.”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 

알록달록한 그림과 양떼들의 합창하는 듯한 모습들이 흥겹고 즐거워서 고민따윈 금방 잊어버릴 것만 같은 유쾌한 그림동화책.

 

용기가 부족한 아이들, 새학기로 힘겨워하는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 추천합니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 #빨간꽃을찾은너에게 #이현아번역가 #그림책육아 #책육아맘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서점 #도서관 #서점 #그림책수업 #나무말미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엔드 오브 라이프 - 삶을 마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아서
사사 료코 지음, 천감재 옮김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엔드 오브 라이프 

사사 료코 / 스튜디오 오드리

 

 


삶을 마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아서


 

 

 

 “내년에 나,  벚꽃을 볼 수 있겠죠?” 그가 남은 생이 길지 않음을 예감하고 이런 질문을 하는 거라고 느꼈다. 좀 더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이런 질문을 한 거라고.

“내년에 며칠이나 더 살겠습니까?” 환자는 대놓고 그렇게 묻지 못한다. 하지만 벚꽃 구경 얘기라면 물어볼 수 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벚꽃 보실 수 있겠어요? 힘내실 수 있겠어요?”

“……………”

P.279

 

 

 

 

이 책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재택의료 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취재하고 기록한 논픽션이다. 그러나 취재 중 만났던 방문간호사 모리야마 후미노리씨가 갑작스런 췌장암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진정한 행복과 가치있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읽으면서 자꾸만 내 자신도 언제 죽을까? 언제가 될까? 막연한 생각에 앞이 캄캄해졌다. 피곤하고 힘들어 골골대던 내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살다가는…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을 때 마다 슬픈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책 속의 말기 암환자들이 내 앞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지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작가님께서 취재를 한 일본 쿄토의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타나베 니시가모 진료소. 왕진을 담당하는 의사와 방문간호사, 요양 보호사, 케어 매니저가 함께 일하며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암 환자들을 위해 봉사, 희생하시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거동이 불편하여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할 때 전화한통만 하면 30분내로 달려와주며, 마지막을 가족과 디즈니랜드에 가고싶다고 하면 무리하지말라는 말 대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지원해주며 함께 동행해준다. 게다가 비용도 청구하지 않는다고 하니 영화같은 스토리가 아닐 수 없었다.

 

책을 읽다가 우연히 티비에서 본 재택환자들이 떠올랐다. 부모가 있거나 아니면 형제가 아픈 가족을 돌봐주며 서투르지만 힘껏 재택치료를 도와주지만, 왕진의사가 집에 오는 경우는 극히 보지 못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재택의료 수준은 어떠한가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100세 시대가 되었다는데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은 향상 되었겠지만 요양보호시설과 재택의료는 그러지 못한 현실이다.  가정보호로 힘들 가족은 앞으로 더 많아질텐데 도와줄 수 있는 손은 부족하다.

생을 마감하기 전, 병원이 아닌 따뜻한 집에서 온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 물론 간병하는 가족들에겐 큰 고통이 따르겠지만 말이다.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재택의료 간호사의 말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며 본인의 직업과 사명감을 갖고 있는 그들의 태도가 빛이 났다.

 

죽음을 앞둔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병원에서 삶을 마감하는 것이 아니 집에서 온힘을 다해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종말기 환자들의 이야기.

그 종말기 환자들을 돌보던 간호사에서 종말기 환자가 된 모리야마 씨.

모리야마 씨는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고 조용하게 눈을 감는다.

 

수많은 암 환자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남은 인생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하게 살고 싶어졌다.

별 것 아닌 일들로 상처를 받기보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조금 더 행복하고 따뜻해졌다면 내가 바라던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슬퍼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배울 수 있다는 것.

내가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조금 더 행복하게, 또 감사하며 살아가라고 알려준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무수한 생명들이 죽었으며, 터전을 잃었다. 죽음 앞에서 우린 겸손해져야 하듯 전쟁으로 인해 100년도 살지 못할 인간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행복의 가치와 삶의 가치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 아닐까.

이 글을 쓰면서 참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나도 내 몸 조금더 챙기며, 조금은 어긋났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만 보도록 더 노력해보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우리 진료소는 이런 경우에 교통비든 인건비든 환자분에게 청구하지 않아요. 이상하죠?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냐고 생각하시겠죠. 언뜻 봐서는 아무런 이익도 안 되는 행위 같잖아요. 하지만 와타난베 니시가모 진료소는 그 이상의 보이지 않는 뭔가를 환자분들에게 잔뜩 받아왔어요.     P.52

 

 

“그래도 방문간호사 하길 정말 잘했어요. 환자분들께 배운 게 참 많아요. 그분들은 내게 똑똑히 보여주셨어요. 도중에 고통스러운 지점을 지나간다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모두 편안하게 웃으며 떠난다는 것을요.”.    P.72~73

 

 

“이게 바로 재택의료였기에 가능했던 거잖아요. 누구보다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루를 보내고, 몸 상태를 보아가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좋아하는 걸 먹고 좋아하는 곳에 가고, 병원에서는 절대 못 할 생활이었죠.”.     P.317

 

 

마음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을 탐욕스럽게 해야 한다. 망설임 속에서라도 내 발이 가려는 방향으로 한걸음 내디뎌야만 한다.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큰 목소리에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가 지워져버릴 것 같다면 멈춰 서서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성실하게 살아가려 하는 것, 그것이 종말기를 지내는 사람들이 가르쳐준 이상적인 ‘삶의 방식’ 이다. 적어도 나는 그들에게서 ‘삶’을 배웠다.     P.375~376

 

 

 

 





 

 

 

(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