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쉽 -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브랜트 멘스워 지음, 최이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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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heep | 블랙 쉽

브랜트 멘스워 / 필름출판사

 

 


미국 최고의 동기 부여 전문가가 말하는 삶의 핵심 가치.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자신의 목적을 파악하려면, 스스로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불편한 답을 받아들이며, 필요한 증거를 찾고, 찾아낸 정보를 사용할 용기를 길러야 한다. 이것은 두려운 여정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예 첫발도 떼지 못한다. 그래서 놓치는 기회가 얼마나 많은가!

기꺼이 자신의 검은 양을 찾아 나서서 그것을 발견하고 돌보는 사람은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성공을 행운이나 우연에 기대지 않는다.

당신에게는 검은 양 가치관이 있는가?        P.20

 

 

우리는 어떤 삶의 목적 의식을 갖고 살아가고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질문의 해답을 마음속으로 찾고 있었다. 어떤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동기 부여 전문가 답게 ‘목적의식을 가지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을 목표’로 삼기 위한 검은 양 가치를 발견하라는 신선한 메세지가 인상적이었다. 딱딱한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생각보다 가독성이 좋았고, 현실적인 조언과 실천할 수 있는 조언들로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만나자마자 제목과 표지부터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검은 양은 어떻게 나를 변화시켜줄까? 저자는 남과 다른 독창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면 흰 양이 아닌 독특한 검은 양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검은 양은 절대로 다른 색으로 변하거나 물들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존재로 눈에 띌 수 밖에 없으며, 나답게 만들어주는 핵심 가치가 바로 ‘검은 양의 핵심 가치’ 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도 검은 양처럼 특별한 존재로 진정한 내 자신을 되찾고 나다움을 발견하라는 메세지를 만날 수 있었다.

 

 

 

총 7장으로 의미있는 선택을 통해 자신의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 및 좋아하는 것을 발견을 통하여 검은 양을 찾고 실천을 위한 조언이 담겨있다.

  1. 무의식적 창조자

  2. 좋은 결정

  3. 목적에 대한 거짓말

  4. 진솔한 대화

  5. 좋아하는 것의 가치

  6. 진실 파헤치기

  7. 실천의 시간

 

 

생각보다 대부분 사람들이 미래 계획을 잘 세우지 못한다고 한다. 나도 보통 앞날의 계획은 불과 올해 목표까지만 잡는 편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부담을 느끼는 것도 있었고,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가 아닌 인생의 목적을 크게 세우는 것이야말로 목적있는 삶, 충만한 삶을 살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유명한 CEO, 기업가 등은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그 목적에 맞게 매일을 살아가는 것을 책과 여러매체를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목적의식을 가지며 살아간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어렵지 않게 자신의 검은 양 가치들을 찾을 수 있는 예시들이 나와있어 메모해보면서 마음속에 새기며 매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좋은 결정을 하려면 세 가지를 기억해야한다.  이것을 ‘의사결정사슬’ 이라고 한다.

  - 핵심 가치(타협할 수 없는 것) 를 파악하라.

  - 모든 사실을 고려하라

  - 순간의 감정을 존중하라.

 

 

내가 이 책에서 제일 감명깊었던 부분은 ‘감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아야 한다.’ 이 부분이다.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선 감정이 지배되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직장이나 모임이나 가정에서든 우리는 감정의 선택으로 쉽게 실수를 저지르거나 다양한 선택지에서 배제되고 있다.

이말은 즉,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가치관을 지키고 싶으면 건강한 긴장상태가 유지되야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검은 양 가치관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검은 양 가치관을 찾아보면 대체적으로 이러하다.

<가족, 관계 , 공감, 건강, 지혜로움, 창의성> 이 되겠다. 내 가치들의 목적은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관계를 중요시하며, 공감하며, 지혜로움으로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살고 싶다.

가치관은 대체적으로 내가 바라는 이상들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지난날을 회상하며 힘든 것들을 기억해내기도 하고 두려움을 만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남들에게 가면으로 살아가는 내가 아닌, 진정한 내 자신을 찾아내고 검은 양의 가치를 통해 목적있는 삶을 살아간다면 꿈으로만 생각했던 삶을 진짜 만날 수 있기 되리라 생각한다.

 

 

나의 삶의 가치를 찾는 것.

인생을 더 풍요롭게 살기 원한다면 나만의 검은 양을 만나보고 실행해보면 좋겠다.

인생의 충만한 삶을 만날 수 있는 자기계발서로 추천드립니다. ^^

 

 

 

검은 양 가치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게 해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지친 날에도 힘을 내게 한다. 또한 인생에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일들에 함부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음으로써, 핵심 가치에 집중하고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된다.    P.165

 

 

 

삶의 목표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방식대로 사는 삶이다. 지금 여기에 당신이 있는 이유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당신의 검은 양이 그 일을 도울 수 있다.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검은 양을 훈련시켜야 한다.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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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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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쉽 -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브랜트 멘스워 지음, 최이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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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검은 양을 만날 수 있는 동기부여 되는 자기계발서입니다. 가독성이 좋아 읽어가면서 쉽게 삶의 목적과 나의 검은양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으로 의미있는 독서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인생의 목적이 불분명하다면 이 책의 조언을 통해 준비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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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평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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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평 / 스튜디오 오드리

 

 


의식하느라 피곤하고 눈치 보느라 지친 나를 바꾸는 현실 조언.

단순하게, 담백하게, 의연하게 나를 지키면서 관계를 바로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


 

 

 

정도(正道)를 지키는 삶이란 무엇인가? 사회적으로 응당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것. 조금 더 유연한 시각으로 보면 행복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관계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행동에 대해 주저할 줄 아는 태도다. 이를테면 성급히 마음을 열지 않는 것. 모든 사람을 챙길 수 없다 여기는 것. 내 마음의 범위와 속도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걸 말한다. 마음의 주관자로서 자리를 당당히 지킬 줄 알아야 한다. 그 삶이 조금 고독할지라도 정도를 지키는 삶에는 안도와 평안이 가득할 테니 말이다.     P.74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늘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랑주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던 내 모습을 떠올려본다. 그러다 작은일에 상처를 받고 오해를 하고 내 생각대로 타인을 판단하고 단정짓다보니 어느새 상처는 자신이 받고 있었다.

남을 신경쓰다보니 정작 나를 신경쓰지 못했고, 나를 더 돌봐주지 못하며 살고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우리는 제대로 알고 성장하고 있을까? 그저 내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며 바람부는 바닷가 앞에 켭켭이 쌓아올린 돌탑처럼 흔들흔들한 관계를 부단히 무너뜨리지 않으려 애쓰며 성장하진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면, 인맥관리는 어렸을 때 자존심처럼 느껴졌고 그것이 행복의 척도라고 여기며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다보니 어느순간 소중했던 사람들과의 연락은 소원해지기도 하고 1년에 한두번 만나도 너무나 반가운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친했던 관계도 멀어져가는 것에 아쉬워하며 애써 붙잡고 살아가기도 한다.

 

이 책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하지 못하고 타인에 행동에 상처받고 아둥바둥 애쓰며 사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고 조언하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 등 총 3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각 파트의 목차만 봐도 엄청 힘이 될 조언들이 가득하다.

 

Chapter 1. 불필요한 관계를 버려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Chapter 2. 나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Chapter 3. 다가가는 마음. 물러서는 용기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너무나 타인을 의식하다못해 더 불편해지는 경험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모든 문제가 나의 문제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관계를 맺기 위해선 나를 지키면서 나와 관계 맺기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우리 모두 자신의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왠지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남을 탓하기도 하고 내 환경을 탓하는 우리인데, 결국 모두의 문제라는 것이다.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에게 답을 망설이던 순간 또는 카페에서 점원에 눈치를 보다 서둘러 말했던 순간들. 작가님의 이야기라는데 “내 이야기 아닌가?“ 하고 깜짝놀랐다.

또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은 평소에 결코 필요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라는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맞지 않는 사람과는 쿨하게 멀어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기를 수 있어야하며, 어떤 말이든 경청하는 자세로 상대방과 소통하며, 나를 지키기 위해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험담은 듣지도 않고, 하지도 않아야 한다는 사실 등이다.

무엇보다 상대방과 비교하며 얻는 박탈감으로부터  해방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내 삶의 모든 것들을 떠올려보며 종이에 직접 써내려가보면 마인드 정립을 하며 이정도면 전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내 자신을 격려해보는 것.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스스로 자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 및 연습한다면 분명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휩쓸리지 않고, 내 떳떳한 생각을 잘 표현할 줄 아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도를 지키는 삶,  마이웨이의 삶을 추구하고 싶다.

 

 

 




 

 

더구나 우리는 타인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어 진심어린 위로를 받기 어렵다. 고민을 털어놓는 입장도 알고보면 그 고민의 해답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껏 생각해서 조언해줘도 어차피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힘든 일이 생기면 그 힘든 일을 핑계로 타인을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P.42

 

 

 

 

인간관계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자. 단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렸다’ 라는 말을 기억해두자.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 또 그 상황과 내 상태에 맞는 관계 매뉴얼을 적용하면 된다. 그러니 내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지속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무리 없이 관계를 유지할 방법을 찾자. 융통성과 조금은 계산적인 방법이 오늘의 당신을 현명한 사람으로, 균형 잡힌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P.84

 

 

‘비교의식-열등감-마음의 가난’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문제다. 타인과 나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습관 자체를 끊어내야 변화가 시작된다. ‘나는 그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이며,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되뇌자. 정신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긍정을 소환하자. 근거가 없어도 괜찮다. 비교하지 않음으로써 저평가된 장점은 온전히 보존된다.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높아지는 결과를 체험할 수 있다.     P.216

 

 

 

<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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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평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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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없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았어요. 작가님이 나랑 비슷한 성향이신가? 하고 반가움에 공감가득한 메세지가 너무 와닿았습니다. 남이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메세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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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다케타즈 미노루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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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다케타즈 미노루 

진선북스

 

 

 


“자연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연출하는 곳, 홋카이도에서 전해 온 반가운 소식”

유쾌하고 다정한 숲속 수의사의 자연 교감 에세이.


 


 

지복(至福 더없는 행복) 이라는 말이 있다.  다람쥐가 바로 지금 그런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지그시 눈을 감는 모습과 졸음에서 깨어나 당황하지도 않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꽃을 먹는 저 표정이야말로 ‘지복’ 그 자체가 아닐까. 나도 저 다람쥐처럼 산현호색꽃을 먹어 봤으면 그리고 행복한 순간을 가져 봤으면 ….    p.76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보는 것을 좋아하고, 곤충이 좋아 숲에서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관찰하며 성장하여 말과 소, 돼지나 닭 등을 돌보는 수의사가 된 작가님.

이 책은 홋카이도 동부 고시미즈라는 곳의 진료소 수의사로 채용되어 40여 년간 숲속 동물들과 자연의 이야기를 기록한 자연 에세이다.

겉 표지 일러스트부터 자연의 푸르름이 물씬 느껴지고 따사로운 봄이 오고 있어서인지 초록초록한 숲속에 가고 싶어진다.

 

홋카이도는 일본 열도 제일 위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오오츠크해에 접해있는 곳이며 과거 아이누 민족이 거주한 곳이다. 기온차가 큰데 동쪽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데 특히 오오츠크해 연안에서 겨울에 유빙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 다른 지역과 달리 홋카이도는 숲이 잘 보전되어있고, 풍토의 특수성 즉 매서운 추위와 사람 키만큼 쌓이는 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나도 17년도 첫 홋카이도를 가족과 다녀왔던 기억이 있지만, 어린 아이들 때문에 자연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던 아쉬움과 숲에서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며 교감하는 수의사님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었다.

 

 

지난 2006년 <오오츠크의 12개월> 이라는 책으로 일본에서 출간된 책으로 1년동안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숲속 동식물의 일상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수의사 작가님의 사진 실력도 엿볼수 있었다. 사진작가 버금가는 실력이라 글과 함께 만나는 동식물의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무지 쏠쏠했다. ^^

 

4월 따뜻한 봄이 오면, 고로쇠나무에 찻 집이 문을 연다고 한다. 오색딱따구리가 찻집을 열어 나무껍질의 갈라진 틈새에서 나오는 수액을 맛있게 맛보고, 또다른 손님 동고비, 북방쇠박까지 봄 찻집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창가에서 고로쇠나무에 찾아오는 동물손님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모습을 상상하면 무척 즐거워보인다.

그리고 5월은 산불이 많이 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하는 달이지만, 예전엔 JR 증기기관차가 달리면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불이 들불에 달라붙는다. 불이나는 범인은 열차였고, 어느새 증기기관차가 사라지고나니 들불도 사라졌다. 무엇보다 야생 꽃들이 많이 피지 않게 되었다고 하니, 오히려 나라에서 직접 들불을 지르는 현실이 되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인간과 자연이 사이좋은 이웃으로 지냈던 셈이다.

자연을 그대로 두어도 좋겠다는 배려깊은 생각이었는데 결코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 예쁜 꽃을 보기위해서 말이다.

 

그 밖에 8월에 만나는 소쩍새.  9월에는 주목나무의 열매와 땅속 벌레들. 11월에는 동면의 준비하는 동물들. 12월은 큰곰과 다람쥐가 동면 이야기. 1월 몸시 추운 계절에도 짝을 찾아다니는 여우들. 3월 봄을 맞이하는 숲과 북쪽으로 떠나는 고니들에게 배웅인사 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1년의 시간동안 숲속 친구들은 정말 바쁘게 살아가면서 저마다 제대로된 휴식을 취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어찌보면 인간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된다.

 

단지 아픈 동물들을 돌보는 수의사가 아닌,  숲속의 이웃으로 동물이 사계절을 어떻게 보내는지 관찰하며, 마을 이웃주민들과 다친 동물들을 구조하고, 야생으로 보내주기 위해 야생에서 먹던 먹잇감을 주려고 고군분투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수의사 선생님의 봉사와 희생정신에 감탄하면서 나도 같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날. 나도 작가님처럼 낙엽무더기 위에 누워 다람쥐가 도토리를 줍거나 먹는 관경을 보며 낮잠을 잘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

요즘은 작은것들에 행복함을 느끼는 나라서 공원에서 동물이나 꽃만 마주쳐도 참 행복하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 반면에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최근 꿀벌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 인간의 생존에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걱정이 앞선다.

푸른 지구를 언제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숲속 동식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지만, 이런 이야기는 마음이 무거워진다. 홋카이도 고시미즈 마을 이웃들처럼 오래오래 동식물을 지켜내고 인간과 같이 공존하며 교감하는 삶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곧 우리에게도 오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한편의 다큐멘터리 같았던 자연에세이. 따뜻한 봄이 오고 벚꽃이 피어날 시기.

꽃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꽃과 같은 꽃끼리의 관계에서도 꽃 피는 시기의 차이는 그 식물의 생존과 관련되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모든 꽃들에게 “노력하고 있구나, 고마워” 라는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봄을 만나고 싶다.

 





 

 

 

 

 

이래서 우리들은 계절을 잃고 말았다. 봄의 바다가 잊혀져 가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얼마 안 가서 항구를 떠나는 고기잡이배를 한척도 못 보는데도 생선은 여전히 가게에서 쌓이는 날이 올지 모른다. 송어나 연어란 원래 토막 난 몸으로 바다를 헤엄쳐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P.48

 

산나물을 캐러 가면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이 우리집의 환자가 되느냐 아니냐는 발견한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 이렇게 정이 넘치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 집에는 환자가 끊이지 않는다.    p.71

 

오호츠크의 마을의 중심에는 습지대에 조립된 인공림이 있다. 북쪽 습지대의 숲이 어떤 곳인지 한번 상상해 보라. 기세당당하게 숲에 들어갔던 젊은이들이 10분도 못 되어 도망쳐 나오는 곳이다. 가라후토모기 떼에 내쫓긴 것이다. 이것이 북쪽 고장의 자연이다. 북쪽 땅에 아직도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이 있다는 것은 인류를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다.    P.83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꽃과 그리고 같은 꽃끼리의 관계에서도 꽃 피는 시기의 차이는 그 식물의 생존과 관련돼 있다. 얼핏 생각해도 이러한 예측은 어떤 대형 컴퓨터로도 하지 못할 것이다. 아마도 나는 언제 열릴지도 모르는 꽃의 경연을 운 좋게 만나기 위해서 해마다 초원을 찾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P.104

 

햇볕이 좋아 오후에는 낙엽 속에서 낮잠을 잤다. 남쪽 비탈진 곳에 바람에 날려 쌓인 낙엽덕미가 높이 1미터는 넘어 보였다. 그 속에 몸을 누이면 저절로 졸음이 온다. 그 옛날 큰곰과 너구리도 이맘때면 나처럼 낮잠을 즐겼으리라. 그러나 나의 단잠도 옆에서 도토리를 나르는 다람쥐의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토막이 나곤 한다. 그런데 그 소리가 조금 쓸쓸하게 느껴졌다. 이 계절, 숲은 이상하게 조용하다.     P.170

 

 

 

 

(이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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