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사랑한 남자 - 삼성전자 반도체 천부장 이야기
박준영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도체는 어떻게 성장하게 되었는가?

최근 조금 주춤하긴 하지만 한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솟아나기 위해서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노력한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었는데 특히 시작부터 남달랐던 모습이 있었다. 24개월은 걸린다고 했던 공장을 고작 6개월 만에 짓고 시작을 하였으며 미국이나 일본의 최첨단 공정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따라잡게 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엄청나고 대단한 경영 능력이라고 평가를 하겠지만, 글쎄... 과연 그럴까?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묻어 있다.

나는 그 삼성전자라는 회사 안에 있는 직원 중 하나이다. 국내 최고의 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반도체의 경우 24시간 공장이 운영이 되어야 하며, 내가 맡고 있는 설비 엔지니어라는 직군이 사실 회사 내에서는 그리 인정을 받는 직군은 아니다. 기계를 다루는 직무이기도 하지만 누구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대체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다른 회사랑 다른 점은 설비 엔지니어 직군이 개선, 개조 등에도 손을 댈 수 있다는 점인데 소위 '먹물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뿌리 깊은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해당 직군에 과거 고졸 근무자만 놓다가 대졸 근무자를 놓은 것이 이제 어언 20년이 넘어가는데도 변하지 않는 시선이 바로 그것을 대변하는 말이다.


그렇다고 연구/개발/스탭 부서가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한 것은 아니다.

그들의 땀과 노력이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기술적 경쟁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소위 '사람을 갈어넣는' 방식을 활용했다. 과거 잠시 올라왔던 광고에 '새벽 3시의 커피 한 잔'이라는 것은 과연 지금 사회에서 이해를 할 수 있는 모습일까? 24시간 근무이기에 새벽 3시에도 있을 수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실제 설비/제조 근무자는 당시에 라인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기에 커피 한 잔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고 연구/개발 직군의 사람들이 새벽까지 근무를 하면서 결과를 위해 노력했던 것을 표현했던 것이라 생각이 된다. 지금같이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근무를 하라고 할 수 있을까?


천 부장님은 회사를 너무나 사랑했다.

사실 천 부장님 같은 사람들이 지금도 회사에 존재한다. 이제는 부장이라는 직급도 남아있지 않지만(그렇다고 부장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뭔가 바뀌고는 있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듯 하다) 신기하게도 부장정도 되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회사를 너무나 사랑한다. 회사에서 하라는 것은 모두 했고 그것에 대해서 많은 성과도 냈다. 그럼에도 임원이 되는 길은 불과 0.8% 밖에 되지 않는다.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회사나 동일하지만 정치가 당연시 되는 회사가 과연 영원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직하게 일을 하는 사람이 도태되는 것은 비단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몸 담고 있는 회사가 흔들린다는 것은 굉장히 아쉬운 일이다.


그럼에도 회사는 분명 계속 성장할 것이다.

땀과 눈물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좀 더 스마트해져야 하는 시대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 회사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이직이라는 것도 자유롭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MZ 세대를 맞이하여 우리는 어떻게 조직을 운영해야 하는가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제도도 바뀌고 직급체계도 서서히 없애고 있으며 성과에 대한 보상을 확실하게 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도 강하게 있다. 하지만 변화라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 변화가 수반되지 않으면 그저 제조업 시대의 회사로 남아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저자도, 천 부장도 회사를 너무 사랑했고 고마워했지만 이대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렇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위대한 치킨의 탄생 - 국민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스티브 로빈슨 지음, 김정혜 옮김 / 이콘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게 뭔 제목이야?

얼마 전에 치킨 창업에 대한 책을 읽어서 그런가, 이번에도 비슷한 책이라고 인식을 했다. 공대생이든 문과생이든 최종 골은 치킨집 창업이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책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진지한 경영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쳇, 치킨 창업하려고 했는데! 하지만 이런 후회는 접어두고 미국에 이렇게 큰 치킨 샌드위치 프랜차이즈가 있는지 솔직히 처음 알았다. 언젠가 한국에도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먼저 선점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될까?


칙필레는 어떤 회사지?

이 회사는 치킨 필레를 A등급을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Chick-Fil-A 라고 한다. 음식 장사에 당연하게도 재료를 좋은 것을 써야 한다. 그리고 다른 동종 업계에 비해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국에서는 BBQ, BHC 등 치킨 튀기는 회사가 워낙 많아서 치킨 샌드위치가 얼마나 많은 경쟁력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아직 들어오지도 않았으니) 미국 최고의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하니 맛이 굉장히 궁금하다(미국 본토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도 전혀 모른다, 가보셨는가?) 이 책에서는 적어도 다른 회사에 비해서 맛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면 맛은 확실해 보인다.


철저히 종교적인 부분에 따라가는 회사다.

뭔 종교 이야기냐고? '주일은 쉽니다' 아시려나 모르겠다. 동네에 있는 이삭토스트도 개신교에서 진행했던 프랜차이즈라서 보통 주일은 쉰다고 하는데 최근 생긴 동네에 있는 이삭토스트는 일요일도 일을 한다(??^^;;) 어찌됐건 이 칙필레는 일요일에 휴무를 한다고 한다. 사실 일요일에 굉장히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는 이유는 종교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일주일 내내 여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수익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미국 내 2700여 개의 지점이 있는데 거기다가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화하는 방식(하나의 주인이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를 여는 것)을 막고 있기도 하다. 최근 다른 프랜차이즈가 하는 방식과 거꾸로 하고 있는데도 잘된다. 이거 경영적으로 배워볼 만한 내용 아닐까?


정말 독특한 마케팅?

일반적으로 치킨 가게면 마스코트를 뭘로 세울까? 당연히 닭이다. 그런데 여긴 좀 생뚱맞게 젖소다. 소고기패티 중심의 버거 업계에서 이단아라고 말을 할 수 있는데 거기다가 젖소가 유머를 한다. 치킨이라고 해서 꼭 닭이 주인공일 필요가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거기다가 B급 유머와 함께 멍청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이 책에서 나온 다양한 마케팅 방식은 기존의 업체와는 달라서 최근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B급 마케팅의 효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거기다가 한국의 배스킨라빈스 31과 같이 치킨 샌드위치라는 곳에 경쟁자가 없기에(물론 맥도널드나 버거킹에서 치킨버거가 있긴 하지만 메인은 아니기에) 더 독보적인 위치로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입사 경쟁율마저 높은 회사이다.

그만큼 사원을 생각하는 회사라는 부분이 매우 공감이 간다. 프랜차이즈가 사실 확장만 하게 되면 좋다고 생각을 할 수 있다. 맥도널드 등이 그러한 방식으로 확장을 했고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등극을 했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이곳은 60,000:1이라는 입사 경쟁률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다고 하는 구글보다도 높은 경쟁률이며 소비자 만족도조차도 8년 동안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도 그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성경적 경영 철학을 담아서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던 것은 창업자나, CEO가 원칙을 항상 잘 지켰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일단 한국에 좀 들어와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이승준 지음, 박초아 그림 / 인문MnB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회사는 고소해도 된다!

정말 이런 회사가 있던 것이 사실이야?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뭐 경영자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여느 회사든 마찬가지의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온 경영자는 진짜 쓰레기이고 망할 놈이다(그래서 진짜 망했나 보다) 그리고 고소를 해야 된다는 표현이 에둘러 '쟨 너무 나쁘니까 고소할 거야!'라는 표현이 아니라 진짜 임금이 체불되어서 고소를 한다는 의미였다. 아, 제목조차도 솔직한 이 책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 이래서 좋소좋소 이러나 보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이다.

그런데 규모가 좀 된다. 물론 저자의 회사 생활이 무조건 너무 잘했다라고 표현하기는 애매하다. 그런데 이 정도 규모에 시작부터 어긋나기가 쉽지 않은데 경력으로 왔음에도 경력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지 않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어느 팀인지 알 수 없는 상태가 거진 몇 개월을 버리는 상황이 되질 않나, 아무리 스타트업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체계가 없다. 물론 시작할 때 블록체인 관련 회사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전에 나의 처남이 있었던 회사도 기억이 나는데 그 회사도 거진 10명 가까이 되는 회사였음에도 엄청나게 체계가 안 잡혀 있고 단지 대표가 퇴근하는 것이 싫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퇴근을 늦게 하는 이상한 현상을 보기도 했다. 이러니까 스타트업도 대표를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만 이상한 것이 아니다.

물론 어느 조직이나 '돌아이 총량의 법칙' 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돌아이는 어디든지 있는데 내 주변에 돌아이가 안 보이면 '내가' 돌아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조직이라는 곳이 내가 원하는 사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은 되는데 그 돌아이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조직장이라고 하면 문제가 좀 있다. 여기서 나오는 고블린 본부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어쩌면 제조업 시대의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할까? 다른 사람을 갈구거나 하는 것은 기똥차게 하면서 정작 본인은 정말 못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다. 여느 시대에나 있는 부장급 허세왕이라고나 할까? 그런 사람이 본부장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조직이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인맥으로만 올라가 있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회사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근데 더 심한 사람도 있었다.

고블린 본부장이 이사가 되면서 그 다음 본부장이 된 사람은 광스터(광고마스터??)이다. 위에 고블린 본부장에 대한 문제를 적어놨지만 적어도 그 사람은 '못하지만 할 일은 하고 사는' 멋진(?) 사람이었다는 표현이다. 이 사람은 심지어 본인 일도 안 한다. 허세만 있고 실제로 하지도 않는다. 차라리 해서 실패라도 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고블린이나 광스터나 성희롱은 거의 기본 무기처럼 장착되어 있다. 대기업 같았으면 누군가 신고를 했겠지만 여긴 바닥이 너무 좁아서 그런 것도 없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이런 사람들이 과장이 되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분명 회사에서 만나면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이 되는가?


결국 회사는 망했다!

심지어 임금체불하고 홀랑 망했고 그 와중에도 경영지원팀장 들은 자신들만 살겠다고 뭔가 다른 꿍꿍이를 했었다. 저자는 사실 인생을 살면서 회사가 이렇게 '망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모두 겪어보고 퇴사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말이다. 이제는 이렇게 글을 쓰고 카페를 운영하면서 '허허' 웃으며 이야기를 할 수 있었겠지만 과연 당시에 마음고생은 얼마나 심했을까? 많은 경영자들이 있겠지만 절대 이렇게 운영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본과도 같은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반대로만 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암, 그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마케팅 법칙 - 세계에서 가장 잘 파는
두번째 월급.보표.정현군 지음 / 호우야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존 베스트셀러?

한국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어디다가 해야 가장 효율적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네이버와 쿠팡이 그 대상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국이라는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어디가 좋을까? 중국이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중국만큼 가격에 대한 부분에 민감한 나라가 없긴 하다. 그렇다면 글로벌이라는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곳은? 단연 아마존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플랫폼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데 규모 자체는 중국이 클 수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아마존이 엄청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리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사실)


아마존은 한정성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경우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어 있고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글이나 사진에 대한 제한이 엄청나게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돈이 더 많은 쪽이 항상 좋은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된다. 제품의 성능이나 만족도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돈을 소위 '때려박으면 이긴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마존은 확실히 다르다. '사진 6장, 영상 1개, 500자 이내 글'이라는 한계성을 두게 되면 이 안에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한다. 지금 한국에서의 마케팅 방식처럼 모든 것을 적어 내려가는 방식이 아니라 눈에 딱 와닿아야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치 트위터가 140자로 초기에 한정성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이다.


거기다가 순위가 아주 깨끗하다.

깨끗하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판매량부터 해서 모든 순위가 공개가 되어 있다. 클릭 수나 판매량이 항상 일치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하나의 수치에만 집중을 하게 되면 다른 수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분명 존재한다. 이 책에서 나온 많은 제품들은 제품 자체도 분명 훌륭한 부분이 있지만 경쟁을 어떻게 하면 활용하고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결과가 확실한 제품들이다. 말 그대로 그 짧은 내용 안에 많은 스토리텔링을 담아서 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경쟁을 이길 수 없다는 의미다. 반대로 대기업의 유명한 제품도 이 안에서 스토리를 담지 못한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너무나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인상 깊었던 듀드 와이프

솔직히 이야기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비데를 쓰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다. 물론 비데가 있는 이유가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엉덩이를 닦는데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비데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 깨끗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럴까, 볼 일을 보고 나서 왠지 모르게 남는 불편함이 있는데 물티슈를 들고 다니기에는 뭔가 자존심(?) 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분명 나에게 필요하지만 '남자가 뭐 이런 것을 가지고 다녀?'라는 생각 때문에 그냥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것은 남성용이라는 느낌과 함께 '필수재'라는 느낌도 같이 가지게 된다. 거기다가 각종 마케팅 방식도 독특했는데 이러한 부분에 나름 솔직한(?) 운동선수의 SNS를 제품으로 설명하는 재미난 방식의 마케팅을 선보이게 된다. 선수도 웃으며 대답한다. 제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이 아닐까?


룰 안에서 스토리텔링을 입혀라.

이 책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한국과 같이 돈을 투자해서 순위를 올리거나 하는 것은 철저하게 금지되어지고 있다. 물론 제품을 써보고 별점을 주는 조직은 있지만 결코 우호적이지 않고 굉장히 냉정하게 올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아마존에서 제품 구매를 할 때는 다소 심심할 수는 있지만 믿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사실 제품을 사러 온 것이지 예쁜 여자, 멋진 남자 모델을 구경하러 온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들도 이런 방식으로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해 보았다.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이러한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도 해 줘야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경쟁해서 소비자를 즐겁게 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스트레스를 조율하는 리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직원
최환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트레스가 사람 잡는다?

최근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과거에는 스트레스가 그냥 단순히 본인만의 문제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회사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예전보다 지금의 세대가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세대가 변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하지 못하면 그것이 응어리질 수밖에 없는 세대이기도 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스트레스가 개인적으로 얼마나 무섭다고 생각을 하냐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두통이나 복통 등이 저절로 생기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분명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문제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한다. 아픈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지만 접근이 쉽지 않다.

회사의 후배들에게도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와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막상 내가 받는 스트레스를 나는 과연 제대로 풀고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를 단순히 집에서 OTT 시청이나 먹을 것으로 해결한다고 하면 막상 남는 것도 없거니와 다른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한다. 매운 것의 경우 마약과 같은 효과를 지닌 물질이 나온다고 하지만 막상 스트레스 해결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며(근데 우리 와이프님은 해결이 된다고 하긴 하던데...) OTT 시청 역시도 시각적이나 청각적으로 또 다른 스트레스를 야기한다고 한다. 스트레스 해결 접근이 이렇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


험담은 사실 재미는 있는데...

세 명 중에 한 명이 없으면 바로 그 사람이 험담의 타깃이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도 조심하려고 생각은 하지만 전혀 하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내가 하고 싶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 관심과 의견을 제시하며 그것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그게 타깃이 나일지라도 누군가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걱정이 앞서게 된다. 어차피 좋은 것에 대해서 칭찬하려고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결론만 이야기를 하자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스트레스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하니 백해무익한 방법이기도 하다.


왜 조직 문제가 생기고 있는가?

과거 권위주의적인 모습이 문제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제는 '내가 살아야 하니까'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것이 정당화되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이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IMF 이후 분위기는 성과주의로 전환이 되었는데 그로 인해서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동료가 아니라 한 명의 경쟁자라고 생각을 하면 언제가 되었든 기회가 되었을 때 싹을 잘라 놓아야 하는 것이 현실적인 답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아니라고? 반대로 나의 동료가 나를 제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과연 나는 가만히 있어야 할 것인가? 조직 문화에서 이러한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성과주의, 줄 세우기, 결국 이것은 정치력으로 연관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매일 외나무 다리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과연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만 극도로 쌓일 수밖에 없다.


스스로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매니지먼트가 단순히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조직원의 스트레스 수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승진을 하는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은 합리적이지 않고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칙이 필요하고 그 원칙을 정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변화와 문제에 대해서 매니지먼트를 하기 위해 상사가 존재한다. 그런데 오직 성과만을 위해, 혹은 자신만을 살기 위해 가로채는 등의 방식이 아닌 상하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아직은 이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이러한 부분의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조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낮춰줄지 책에서 답을 얻어봐야 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