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을 경영하라
구본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의 재태크 서적하고는 정말 완전히 다른 책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것은 어떤 재태크 서적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 적이 없다는 것이지요. 바로 '빚' 입니다. 사실 어떤 재태크 책에서는 심지어 빚을 더 늘려서 투자하라고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니 이 책에서 본다면 정말 쓸데없는 짓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디에도 '빚' 을 늘려서 투자하라라고 하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사실 우리는 기존의 책보다는 이 책에 더 중점적인 생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은 '투자' 가 아니라 '빚' 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저는 이 책을 100% 따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빚이 전혀 없다는 것은 향후 레버리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마치 자급자족 사회에서 사는 것 처럼 하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최근 집값 상승에 따라 살 수 없는 집을 억지로 빌려서 사는(나...?) 사람들이나 아직 외제차 몰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입사하자마자 1순위로 사서 결국 2~3년 뒤에 똥값에 판다는 외제차 구매까지 엄청난 허례허식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자는 그것을 꼬집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 일하는 시점인 입사 초기에는 모닝을 타나 벤츠 S-CLASS를 타나 한 명이 이동하는 것은 매한가지 이며, 특히 서울에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지방에서 올라오는 경우에도 엄청난 교통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냥... 의미없겠지요.

 

이건 여성도 남성도 똑같겠지만, 사치품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한결같습니다.

'능력이 될 때 사라'

특히 한국의 경우 위에도 이야기 했듯 허례허식이 지나치게 심한 것도 있겠지만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지' 라는 생각은 정말 누구나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여러가지를 사면서 '남들 많이 하는거' 라던가 '남들보다 조금 더 뛰어난 거' 를 사기 위해 동분서주 했던 것을 본다면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쓰기 마련이었는데, 저자는 그 점이 결국 자신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사실이겠지요. 그것 때문에 예전보다 오히려 전당포가 더 유행하고 중고 시장이 활성화가 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일단 '질러보고 뒤는 나중에'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생긴 빚은 사실 금방 갚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계속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최근에는 대학교 조차도 졸업장 외에는 아무 혜택을 주지않는 상황에서 무리한 학자금으로 인해 결혼할 때까지 학자금 때문에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종종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허례허식 때문에 결혼이 파혼으로 이르는 경우도 많이(심지어 사촌이!!) 보았구요. 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만 하고 다른 부분은 남보다 못하더라도 '그러려니' 하는 생각을 갖을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점에 있어서는 지금 많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요.

 

재태크라는 것을 배우기 전에 이 책은 꼭 필요합니다.

펀드든 주식이든 부동산이던 적어도 투자하기 전에 스스로의 기준이 필요한 법입니다. 전재산을 하나의 펀드에 투자할 경우 성공하면 정말 좋겠지만 모든 것은 확률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그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항상 확인하고 그 기준에 따라 투자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재태크의 기본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태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 가치투자자로 거듭나다
가이 스파이어 지음, 이건 옮김 / 이레미디어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점심 한 번 먹는 것도 정말 겁나게 비싼 분 계시지요?

이 분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자선경매에 내기도 하는데요, 사실 원조를 따라잡을 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이 분이 최초는 아닙니다만, 적어도 자선경매+인지도로 생각해 볼 때는 이 분만한 사람이 없지요. 저도... 영어만 좀 된다면 같이 밥 먹으면서 대화를 좀 하고 싶습니다. 과연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말이지요. 뭐 많은 사람들이 그와 식사를 하면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이 책의 저자인 가이 스파이어와 마찬가지로 아예 책을 낼 정도니 충분한 가치가 있겠지요. 사실 그저 부럽긴 하네요.

 

이 책의 시작은 전도 유망한 젊은이 '가이 스파이어' 의 첫 취직으로 시작됩니다. 세계 최고라고 불리는 하버드MBA를 졸업하자마자 들어간 첫 직장은 남들이 흔히 가는 금융대기업이 아닌 조그마한,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소규모의 금융회사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사장이 말하는 미래를 바라보고 첫 발을 내딛었는데 생각 외로 하는 일은 매우 단순하였고 고객을 무조건 속이게 되는 역할만 하게 됩니다. 쓰레기 같은 주식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여 파는 것이 주 업무였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 한국에 있는 많은 금융회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그의 도덕성이나 다른 것을 보았을 때 맞지 않았음이 확실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그 직장을 나가게 되었지만 첫 직장의 저주인지 몰라도 회사가 사기 혐의로 망하게 되고 전도유망한 젊은이에게 먹구름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런 첫 직장에 몸 담았다는 것 자체를 많은 회사들이 꺼려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할 때쯤 어느정도 여유가 있던 아버지께서 아들을 믿고 투자해 줍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아쿠아마린 펀드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믿는 정도가 어느정도였냐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들에게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할 정도로 믿음이 강했습니다. 결론은 그 믿음만큼 수익률로 보여줬기 떄문에 아름다운 미화가 되었지만 제대로 안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펀드 이후 펀드를 유지하는데 많은 공헌을 한 것이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였다고 합니다. 분석을 잘 하지만 분석된 내용을 가지고 조급하게 움직이지 않는 방법과 한 번 투자하면 끝까지 믿는 그런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워런버핏을 통해 배웠으며 많은 돈을 지불하고 그와 점심을 하게 되면서 단순히 투자에 대한 고견만 듣는 것이 아니라 돈이라는 것에 대해 전반적인 배움을 얻게 됩니다. 그로인해 금융의 중심가에서 벗어나 스위스로 이사를 가게되는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중심지에 있다면 많은 부분을 그곳에 뻈기기 때문에 그리고 아쿠아마린 펀드가 너무 커지게 되면 더 바빠기게 되기 때문에 가족과의 시간을 갖기 위해 떠나기도 했지요.

 

한국에서는 일과 가정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어쩌면 그 중립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이 시대에는 대단한 성공자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거대 펀드를 이끌면서도 뇌화부동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에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눈 앞의 수익에만 급급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영감을 얻게 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고 불쑥 '나만의 펀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것은 비단 저뿐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낯가림이 무기다 - 소리 없이 강한 사람들
다카시마 미사토 지음, 정혜지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은 어떤 성격의 사람입니까?

모든 사람들 앞에서 쾌활하고 중심이 되는 사람이 부럽지 않으신가요? 그런데 그런 사람도 사실 어느정도 낯가림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원할하게 이루어 지는 것은 알고 계신지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공간이 확보되어야 위험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그 공간에 침범해 온다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도 그렇게 침범하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타인이면 더 심하게 밀쳐내겠지요? 그래서 어느정도의 낯가림은 바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도 합니다.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어색하고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뭐냐면 이렇게 하는 것 자체를 너무나 싫어하는 나머지 모르는 사람하고는 아예 먼저 이야기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다보며 많은 사람과 만나고 대화를 하게 되는데 애초에 이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서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일본에서 히키코모리라고 하여 집 안에만 처박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혼자만 있어도 어느정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조금 슬프지요?

 

이 책에는 낯가림 자체를 극복하는 방법이 아닌 이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이는 조금 색다른 접근법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낯가림 자체를 극복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여타의 책과는 다르게 낯가림은 '좋은 것' 이라고 표현하며 긍정적인 부분을 적어준 것은 매우 재미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대화를 억지로 끌어내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적혀있지요. 조금 이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 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내가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아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 읽고나서 실제로 제가 해보고 있는 것은 '반경 1m의 법칙' 입니다. 세상에는 모두 주연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조연도 존재해야 하는데 주연에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 '주연급 조연'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모습에 착안해서 보자면 굳이 내가 말을하지 않더라도 혹은 말을 하기 귀찮을지언정 중심에 있는 사람 근처에 있다면 주변에서 보기에는 자동으로 그 대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모임 때 써먹어 본적이 있는데 아무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것을 보면서 새삼 이 책에 대해 감사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낯가림이 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고, 없는 장점을 만드려고 하지말고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백분 활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만의 스위츠숍 커피숍 차리기 -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우스이 미키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꽤나 오래 지났지만 카페 창업 붐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동네 커피집이 몽땅 브랜드 커피집으로 바뀌는 희안한 형태가 되었는데요. 점점 브랜드 커피가 지겨워 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런 책을 한 번 추천할까 합니다. 특히 달콤한 것 좋아하시는 분은 이 책을 보시면 당장이라도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고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 하고 먹음직 스러운 쿠키와 초콜릿, 케이크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다시 책을 펴봐도 형형색색의 모습들이 먹음직 스럽긴 하네요. 캬아...^^;;

 

이 책은 사실 어떤 컨셉으로 카페를 세워야 하는지가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단순 커피집 소개에 가까운 책입니다. 어딜 쳐다봐도 커피숍 차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와 있는 것이 없는데 책의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은 창업에 대한 대중들의 열망을 표현한 것이겠지요. 물론 카페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카페 창업을 하려면 자신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커피로만 승부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처럼 그냥 아무거나 먹으면 '아 쓰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커피콩으로 엄청난 승부를 보기에는 세상이 좀 빡빡하지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오고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정말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비주얼만 봐도 그냥 들어가고 싶어지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니 말이지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앞으로의 모습은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소형 가게들 속에 어우러지는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프렌차이즈 매장에 항상 가다보면 먹는 것이 한정되어 있고 신제품이라고 하는 것은 좀 생뚱맞고 먹기가 싫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 매장은 다릅니다. 얼마든지 신제품을 당장 내일이라도 내 놓을 수 있고(능력만 된다면...) 각 매장별로 특색있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으며 적어도 그 제품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 Copy나 공장 제품이 아닌 본인의 핸드메이드 형식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화상태의 커피 시장에 디저트의 차별화로 성공하는 모습이 지금 미국에서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숍을 갖게 된다는 거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갖을 꿈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어떤 과실도 돌아오지 않는 것과 같이 이 책에서 나오는 미국의 멋진 숍들도 처음의 시행착오를 거쳐 준비를 완료하고 성공한 것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는 창업에 대해서 '남들이 다하니까 난 어려워' 라는 생각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나만의 색다른 숍을 차려보자'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이 책을 다시 한 번 펴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형형색색의 케이크를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V자 회복 - 침체된 기업을 일거에 혁신하는 경영 전략 스토리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현창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침체된 기업은 어떤 분위기일까요?

실제 침체된 것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우울하고 힘들어하고 앞으로의 회사 삶을 포기한 듯한 느낌일까요? 실제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오히려 잘 나가는 기업보다 더 활발하고 소란스러우며 더 많은 복지를 누리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한다고 합니다. 기업이 시대에 따라 어렵고 힘든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경쟁자들은 더 성장하고 있는데 자신의 회사만 점차 기울어 간다고 하면 그건 시대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자체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노키아와 소니를 보고 그런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으며 자동차 시장에서는 이제는 다시 돌아오고는 있지만 GM과 포드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

 

침체된 기업은 대체로 사원들이 '무사안일' 주의가 심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든 평균만 맞추면 되는데 그 평균이 현저히 아래에 있는 경우가 많아 더 능력있는 사람들조차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잘못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편이 더 편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겠지요. 책의 내용이 픽션이긴 합니다만 논픽션을 근거로 하고 있는 내용이기 떄문에 실제로 이렇게 하면 우리 기업도 살아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하게 됩니다. 다만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서 할 수 있는 방향이기 때문에 중소기업 CEO께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을 수 있겠지요. 적어도 이 책에서의 아스타 공업은 자원도 인력도 충분하지만 그것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경쟁사에 비해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건실한 CEO와 컨설턴트로 인해 급격히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지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흔히 문제가 되는 회사에서 손을 대려고 할 떄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영업이 잘못되었는가 전략이? 아니면 제조가? 기술이? 어떤 기업에서도 이와같은 문제는 모두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더군다나 다른 부서를 비난하는 것은 엄청 쉬운 일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 나오는 부서들도 다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판매부서에서는 개발이 문제가 있다고 하고 개발 부서에서는 디자인이 서로 같은 회사임에도 적으로 활동하고 있던 것이지요. 하긴 생각해 보면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이보다 더 심한 짓을 하고 있으니 당장 경영자에게 이 책을 들이 밀어도 모자란 상황인듯 합니다. 다만 이 쪽 분야는 경쟁자가 별로 없어 사실 독점기업에 가까운 형태니 어쩔 수 없겠지요.

 

제가 회사 7년째 다니면서 듣는 것은 '항상 위기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위기라는 말은 아예 듣지도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항상 긴장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위기라고 하는 것은 진짜 위기일 때 하는 것이고 평생 가장 높은 수익율이 나고 있는데 그것조차 위기라고 한다면 아무도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밑에 사람이 써 놓은 그럴듯한 말을 쭉 읽어나가는 경영자의 모습이겠지요. 사실 우리 회사의 모습이 그것입니다. 조금은 한심스럽고 한편으로는 큰 위기를 맞아 꼭 한 번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합니다. 일반 사원의 경우 오히려 경영 위기가 찾아왔을 때 더 많이 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조금은 아이러니한 모습이기도 하겠지요.

 

경영 혁신에는 경영자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많은 조직원들의 지지가 필요한데 적어도 저희 회사 내에서는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경영자의 이름조차 모를 정도로 저랑은 상관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지요. 조직이 비대해지기만 해서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경영을 하려는 것인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뭔가 일이 잘못되면 많은 이의 잘못이라고 한는 경우가 많겠지요. 솔직히 회사 내에 경영이 투명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경영 방법과 현황에 대해서 모든 사원에게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는 그런 CEO가 나타났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램이 있네요. 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