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밍 사회 - 캔슬 컬처에서 해시태그 운동까지 그들은 왜 불타오르는가
이토 마사아키 지음, 유태선 옮김 / 북바이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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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너무 각박하다.

사실 여러가지 면에서 사회가 뭐랄까 매우 각박하다는 느낌이 든다. 여론이라는 것이 예전에는 그냥 소수의 누군가가 소리지르는 것만 보여준다면 이제는 주변에서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문제는 그러한 소리를 여과해주는 장치가 없어서 그것이 맞는지 여부를 따지기 전에 그 소리를 받은 사람은 피해를 받는 문제가 있다. 당장 학폭이 문제가 되서 과거의 이야기를 모두 끌고 오고 있는데 과연 이것은 맞는 것일까 의문이 든다. 물론 학폭을 했다는 사람을 옹호하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런데 당장 교도소도 있고 재판장도 있는데 이상한 인민재판의 느낌이다. 뭔가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것에 뭔가 있는데 대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이렇게 비난과 비방을 하는 것을 플레이밍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러한 사회에 살고 있다.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이게 대부분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제일 중요해' 라는 것이 몸에 밴 나머지 내가 하는 것은 옳은 것이고 남이 하는 것은 무조건 나쁜 것으로 변질이 되고 있다. 일단 정치인들부터도 하나같이 나는 잘한거고 똑같은 것을 해도 남이 하면 다 죽일 놈이라고 난리다. 그러고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하면 '나 때는 원래 그랬다' 라던가 '이게 관습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참지 못한 대중들은 그들을 향해 비난을 한다. 근데 그것이 일반 시민에게도 동일한 상황으로 전개된다. 정치인들이야 원래 욕먹으려고 나온 사람들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일반인들은 그걸 적응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개인적으로는 소셜미디어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소셜미디어가 대중적이 되면서 자신을 드러내기도 쉬워졌지만 남을 비난하기는 더 쉬워졌다. 소셜미디어 안에 사람들을 보면 다들 너무나 부유하고 행복하다. 한국과 같이 비교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사회에서는 정말 쥐약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아닌가! 옆나라인 일본도 동일한 이슈를 겪고 있다. 단순히 올린 사진 하나에도 너무나 자세히 찾아보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 '단점' 을 찾기 위해서 호시탐탐 노린다. 너무 인기 있는 것은 바로 공격에 노출되기 쉽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소셜미디어는 바로 그러한 문제가 도사린다. 나를 알리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알리기 싫은 부분까지 보여줘야 한다. 높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것이 굉장하지 않은가!


한국만큼 다른 나라 정치판도 서로 비난과 차별이 존재한다.

우파와 좌파, 누가 만든 단어인지는 몰라도 정말 징그럽게 짝짝 달라붙는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공격한다. 항상 빈틈을 찾고 공격한다. 악성 댓글은 넘쳐나고 각종 비난의 한 중심에 서 있다. 심지어 숨만 쉬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비난한다. 너무나 비난을 한 나머지 누군가는 자살을 하기도 한다. 없으면 안되지만 정말 법적으로 유일하게 '싸우고 지랄해도 괜찮은' 것이 정치 아닌가 생각이 든다. 뭐, 어차피 인도의 간디 선생님을 데려다 놔도 죽일 사람처럼 이야기를 할테니 말 다한거 아닌가. 책에서 나온 나이키의 모습은 사실 나이키도 소비자도 아닌 제 3의 소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한국의 정치도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닌가.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누군가를 플레이밍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는 내가 비난을 했기 때문에 기분이 너무나 나쁘지 않았을까?  앞으로 필요한 것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자정작용이 아닐까? 남을 비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용서하고 화합하지 않으면 사회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남의 잘못된 것을 신고하고 나의 잘못된 것은 무엇이 잘못이냐고 소리지르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잔잔한 물결에 파도와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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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 이야기 - 50만 부 돌파 리커버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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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인터넷에서 정말 소문은 많이 들었습니다. 몇 주간 각 도서사이트 및 문고에서 1위를

거머쥐었고 경영서로써는 정말 특이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소문을요. 이렇게 말했던 것이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세월이 진짜 빠르긴 하네요.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에필로그 부분을 보다가 보니 지은이가 '김성호'님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어라?' 일본전산 이야기라고 해서 당연히 일본인이 적은 것을 번역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국인이 지은 것이었습니다. 어쩐지 번역서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부드럽게 연결되어있다...... 싶었습니다. 그 덕에 보기는 무척 편했던 것 같습니다.

13만에 달하는 고용자 수와 M&A 30회 성공, 이점만 보자면 단지 엄청난 대기업이라고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 를 알아보는 CEO의 탁월한 능력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재는 이미 갖춰져 있거나 어느정도 갖춰져서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평범한사람(옆집 김씨 아저씨 정도?)을 인재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제가 회사에 입사할 때 저희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특출나고 뛰어난 인재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런 사람은 소수가 필요하고 결국은 성실하고 회사에 충성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입사 시에 가지던 포부 '창의적인 인재, 중심적인 사람' 을 꿈꾸지만 현실에 안주하거나 현실에 치이거나 하여 대다수 사람들이 회사가 가는데로 이끌려 갑니다.아버지 말씀이 틀린 것은 아니나 늘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회사에서 바라는 것은 그런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일본전산과 마찬가지로 '하면 된다, 안된다는 말을 하지 말자.' 라는 모토로 일을하면 사실 안될 것 같은 일도 가능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반복적인 작업이 계속 되고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COVER가 되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지극히 회사 중심적인 생각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60~70년 대 고속 성장 시기에 주문처럼 해 왔던 것이 회사를 가정과 동일 시하여 목숨걸고 지켜야 할 곳으로 하였기 때문에 회사에 대부분 시간을 투자하게 하였습니다. 그에 따른 많은 폐해가 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일'에만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가정,사랑,우정' 에 대한 것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이 시기에 '일만 하라' 라고 강요하는 듯한 이 책은 정말 경영자들의 위한 하나의 단비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책과 같이 경영을 한다면 정말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감점주의가 아닌 가점주의로 경영을 하라는 점인데 한국의 대부분의 회사가 오직 감점주의로만 가는 것을 본다면 가점주의는 이색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벌이 좀 더 세분화 되고 정당해 진다면 어떤 회사든 사원들의 사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젠가 제 스스로 회사를 경영할 시기가 온다면 이 책을 다시 깊게 읽고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얻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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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돈이 되는 브랜딩 - 디지털 시대, 성공하는 브랜드 파워 전략 ㅣ 알아두면 돈이 되는 시리즈
오토하타 미쓰오 감수, 이정미 옮김 / BOOKERS(북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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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브랜드 마케팅은 무엇일까?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이 디지털화가 되었다. 특히 한국만큼 이렇게 빠르게 변한 곳이 드물기까지 한데 뭐든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받아들이려는 민족의 정서(?) 때문일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먹을 것은 보면서 사야 한다고 말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시켜놓고 새벽에 받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을 할 정도이고(마켓컬리) 전화해서 설명하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만 가지고 배달을 시켜 먹는 것이 가능하며(배달의 민족, 쿠팡 이츠 등) 택시를 잡을 때 손을 흔들지 않아도(카카오 택시 등) 된다. 생각해 보면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을 한 회사는 그 구역의 왕이 되어 모든 것을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마케팅이 더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가격 경쟁에 휘말리지 말 것!

위와 같은 브랜드의 경우 블루 오션에서 레드 오션으로 이동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심화가 되었던 케이스이다. 처음 가입을 하면 거의 무료에 가까운 기회를 주기 때문에 모두 가입을 시키고 그 다음에 편한 순서대로 마음껏 활용하게 되는데 그렇게 점차 물들이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미 레드 오션에 있는 사업자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샤넬이 가격 할인한다고 홍보하는 것을 보았는가? 다 각자의 브랜드마다의 특색이 있어야 하고 애초에 다이소와 같이 가격을 무기로 낸 브랜드가 아니라면 가격 경쟁이 휘말린다는 것은 사업을 포기한다는 의미와 같다. 그래서 가격 경쟁에 절대 휘말리지 말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유지해야 한다. 의복 브랜드 계열이 이런 문제에 자주 휘말리는 것을 보았으며 그 결과는 브랜드 가치가 하락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고객에서 1등 브랜드가 될 것!

매출이 엄청나면 좋겠지만 매출만 좋다고 최고가 아니다. 삼성 갤럭시 브랜드가 매출은 세계 1위지만 사람들의 머리 속에 1위는 애플의 아이폰이다. 실제로 전 세계적인 이익의 85% 이상을 애플이 가져간다. 삼성전자도 대단한 브랜드이지만 이렇게 놓고만 보자면 애플은 정말 영리하게 장사를 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 아이폰에서 전화 기능을 빼더라도 엄청나게 팔릴 것 같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그만큼 충성 고객이 많고 브랜드 관리를 철저하게 한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의 스토어조차도 삼성과 애플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다소 안타까운 점이 있다. 이렇게 대외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좋게 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

회사 입장에서는, 아니 단기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눈 앞에 있는 당장의 이익이 더 중요하게 생각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 오너 기업의 평가가 너무 박하지 않은 까닭은 그런 이유일까? 단기적인 이익만 찾다 보면 기업의 기본을 지키지 못해서 무너지는 케이스가 꽤 있는데 과거 대우나 금호 그룹의 예가 바로 그렇다. 새로운 사업을 찾아 나서는 것도 어쩌면 경영자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일단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서로 경쟁을 하면서도 절대 버리지 않는 것은 품질과 고객들의 니즈다. 이것을 포기하면 그 브랜드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꼭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서라도 고객을 저버리는 일은 없어야겠다.


일관성으로 브랜드다움을 유지할 것!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일관성. 우리는 어떤 브랜드를 보았을 때 시간이 지나도 기억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마케팅 요소가 있겠지만 일단 익숙함과 더불어 그 브랜드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그 이미지가 나쁘게 박히는 경우 브랜드 자체를 아예 새로 발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브랜드의 이미지는 그 기업의 흥망성쇠와 함께 할 수 있다. 그래서 책에서는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는 과연 우리 스스로 '나 다움'을 유지하고 있을까? 한 번 심도 있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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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끌리는 사람들, 호감의 법칙 50 - 그 사람은 왜 또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까?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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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처음 들어갔을 때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그 말이 맞긴 했다. 일단 일을 잘해야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쩌면 우리가 하는 일이 소수 몇몇의 독보적인 업적에 비해서 너무나 루틴하고 일상적인 업무가 되어가면서부터 사실은 업무의 실적보다는 인간관계가 더 중요해진 시기가 오게 되었다. 얼마 전 내가 다니는 회사의 블라인드에서 부서장과 골프를 치고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는 사람에게 높은 고과를 줘서 승진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게 순수하게 그렇게만 했다면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회사 업무만을 가지고 평가를 해 달라고 했을 때 문제가 되었던 그 사람과 본인과의 차이가 눈에 띄게 보일런지도 의문이다. 대부분 그런 불만을 가지신 분들 치고 성과가 좋은 것을 별로 못 보긴 했다.


먼저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자.

TV이든 인터넷이든 개그맨들이 어딜가나 각광받는 이유는 어딜 가도 분위기를 휘어잡을 수 있고 항상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광대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광대가 당장 내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 올 때가 있다. 무거운 분위기는 사람을 보수적으로 만들고 그만큼 어떤 것에 대해서 진척이 나가기 어렵게 한다. 특히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 팀장들과의 대화가 그저 어둡기만 하면 아무도 아이디어는 내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도 팀장을 존경하지 않는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고 하지만 그 결과를 도출함에 있어서 내가 아무런 도움이 안 되었다고 하면 과연 호감이 갈까? 아니다. 항상 유머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듣는 거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나이가 들수록 귀와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고 했다. 나 역시도 가끔씩 강의를 하러 다니는 사람으로서 뭔가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대화를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이 사실은 내 이야기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나는 나 좋으라고 떠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을 줄여야 한다. 경청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말을 하는 이유는 뭐든 상대방이 내 말을 잘 들어주는 것 같으면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데 그 대화 속에 담겨있는 내용을 잘 듣다 보면 정말 쓸모가 있는 정보들이 많이 있다. 물론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성의 호감을 얻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라고 했다.

흔히 이성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의 말에 반복을 하거나 같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들을 하라고 한다. 물론 이것도 상황에 맞춰서 해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감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는 이성 뿐만 아니라 동성에게도 마찬가지인 내용이지만(사실 동성에게는 그런 관심까지 보이는 케이스가 드물어서 제외를 했었다) 나의 말에 반응하고 같이 공감해 주는 것은 단순히 심리치료사가 해야 할 내용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디폴트'로 가져야 할 능력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공감해 주지 않는데 굳이 나와 이야기할 필요성이 있을까?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다.

다른 사람을 연결해 주는 인맥왕 방식이라던가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해주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주는 해결사 방식 등, 호감을 가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사실 '말 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해주고 잘 들어주면서 칭찬을 자주 하는 사람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어딜 가서나 호감 받고 인정받고 싶다면 나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이런 것을 해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인다고 하면 이제 애플은 팀 쿡과 같은 공감형 CEO가 더 회사에 어울리게 되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지금까지도 스티브 잡스였다면 과연 회사가 지금과 같이 유지가 되었을까?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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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딥리뷰 - 모든 것은 AI로 연결된다
손재권 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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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례행사처럼 하고 있지만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사실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실제 그곳에서는 어떤 광경이 펼쳐지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확실한 것은 이곳의 전시가 앞으로의 미래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마치 과거 엑스포를 보는 느낌이랄까? 스페인에서 하는 MWC와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데, MWC가 모바일에 다소 집중을 하는 편이라고 하면 CES는 전자기기의 전반적인 변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번 2023도 마찬가지로 많은 회사들이 참여를 하였고 자신들의 기술을 뽐내보였다. 과연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최근 핫이슈인 모빌리티 부분이 눈에 띈다.

전기차 시장과 2차 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어쩌면 전혀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던 전자제품과 자동차가 이제는 합일점을 찾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자율주행 부분에 있어서는 테슬라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표현이 유명해질 정도로 거의 모든 모빌리티 관련 회사들이 뛰어들고 있다. 지금도 조금씩 차량에서 뭔가 다른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운전을 하고 싶으면서도 운전을 하기 싫은' 그런 상황이 연출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차량 내부가 점점 전자기기가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운전자뿐만 아니라 같이 타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전자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기 시작했다. 점점 전자기기 전쟁이 되어 간다고 할까?


챗GPT는 세상을 바꿀 것인가?

사실 이미 세상을 한 번 뒤엎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분야를 어느정도 극복하고 하기 시작했다. 특히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넘나들 수 있도록 코드를 짤 수 있다는 점과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답에 대한 중간 검색이라는 과정을 빼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향후 어떤 비서보다도 완벽한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단지 스마트폰에서 시리나 빅스비를 부르던 상황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능동적인 비서가 되었다고 할까? AI기술은 아직은 미약하지만 향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메타버스 시장은 다시 살아날까?

2022년 초반은 코로나 절정기로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시기에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은 바로 이 메타버스다. 사실 과거에 없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당시 메타버스를 빼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는데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많이 대체가 되고 사람들을 회사로 불러들이는 경우가 많이 생기면서 메타버스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메타버스 세상의 강렬한 느낌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복지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점차 MZ 세대들은 비대면으로 하는 것에 더 익숙해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2023년 CES에서는 다소 주춤했을 수 있지만 아직도 그 저력은 대단하다.


ESG가 대체 뭐길래?

최근 거의 매년 노래를 부르듯 나오는 단어이다. ESG가 대체 뭐길래 기업의 제 1 사명이 되어가고 있을까? 탄소 배출을 제한하는 것부터 ESG 점수가 낮으면 아예 투자 자체도 하지 않는 상황이 되면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실행을 해야 한다. 작년 대선 때 RE100으로 한창 이슈가 되었을 때도 ESG에 대한 무지를 비판하는 후보도 있던 것을 보면서 단순히 '몰라도 된다'가 아니고 이제는 '알아야 하고 이행해야 한다'라는 분위기이다. 이번 CES 2023도 마찬가지다. 거의 모든 방향이 친환경/사회적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무엇이든 '환경을 해치지 않는'이 핫이슈였다. 이렇게 CES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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