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 인공지능(AI)에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까지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동차 운전을 안 하는 그런 날이 올까?

자동차를 타지 않는 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대중교통수단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 2차 전지 열풍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다. 출퇴근을 매일 3시간 이상씩 하는 나에게 자율주행 차량에서 있는 시간이 있다면 뭔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부족한 잠을 잘 수도 있을 것이고 게임을 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전화나 카톡을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졸음운전과 같은 사고에 대해서도 미연에 방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테슬라로부터 불어온 오토파일럿 기능의 경우 레벨 3가 정착되는데 아직도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레벨 3부터 진짜 자율주행이 가능한 부분) 하지만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자율주행이 이제는 서서히 진짜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다. 언젠가 자율주행 차량만 전용도로를 만들어서 움직인다고 하면 그 모습이 어떨까? 뭔가 설레는 마음이 멈추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개발이 될까?
로봇과 더불어 인공지능의 발달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눈부시게 발전이 되었다. 더군다나 챗GPT의 출시로 인해서 많은 기업들이 AI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이제는 사람이 하는 거의 모든 시험에도 통과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고 있다고 하니 굳이 사람을 쓰는 것보다 AI를 쓰는 것이 업무 효율성에 있어서 훨씬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리고 사람만의 영역이라고 했던 창작도 빅데이터에 의거하여 창조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특히 미술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은 다소 어두워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당장 텍스트 한 줄만 가지고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AI가 있으니 엄청난 변화가 아닐까? 물론 인공지능의 지나친 발달은 사람으로 하여금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 되묻게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이 아닌 창조적인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통신망은 더욱 발달 중이다.
지금 5G 통신망은 이제 어느샌가 유선 통신망과 같은 수준으로 발전되고 있다. 물론 한국은 많은 기업들의 테스트베드로서 어디에서나 잘 터지는 통신망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후진국은 수도나 도심 외에는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러한 부분을 테슬라의 스타링크 위성으로서 해결하려고 하는 굉장히 '독창적인' 방식은 속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향후 이러한 통신망의 경우 더욱 빨라짐과 동시에 그에 연동되는 수많은 제품들이 단순히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전자기기가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과거 드라마에서나 나오던 전격 키트를 이렇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

가상화폐는 투기일까?
비트코인의 가격은 몇 천만 원이고 이더리움의 가격은 몇 백만 원이다. 사실 말 그대로 가상화폐이기 때문에 실체도 없다. 그런데 값어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만 원보다도 훨씬 높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가능은 할 수 있지만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믿지 못하는 성향이 있기도 하다. 과거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점차 화폐로서의 값어치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이 책에도 나오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의 경우 계약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그 위에 앱을 얹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오프라인 상의 화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권과 같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역할로 점차 커 나가지 않을까?

에너지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최근 러시아 전쟁으로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바로 에너지다. 과거와 같이 석유가 모든 에너지원의 중심일 때는 중동국가들의 싸움만 조심하면 되었는데 미국도 석유 생산이 가능해지고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에너지원으로 도입이 되면서 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향방은 굉장히 골치 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미국이 중동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유럽의 경우 러시아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서 그런데, 결국 이러한 난국을 타계하기 위해서는 점차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원을 개발해야 한다. 지금의 전기와 더불어 향후 수소경제라고 하는 수소 에너지의 개발이 바로 그 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소에 대한 부분은 많아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 탄소 이슈로 인해 결국 석유의 사용량 자체를 줄이거나 그린 에너지와 같은 형태로 전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앞으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각국이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것에 아끼지 말고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책의 내용들은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과학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국과 같이 소외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의학이 돈을 많이 벌고 인정을 받더라도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는 나라들은 결국 망국의 길을 걸었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이학계의 발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우린 애초에 고장 난 적이 없기에
알리사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아니 원래 불공평하다고 해야 맞다. 너무나 편하고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에 너무나 고통 속에서만 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나의 부모님이 공부를 어떻게든 시키고 소위 '사'자 직업을 가지라고 하는 이유는 그러한 것을 대물림하지 않거나 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니 그럴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스로의 현실을 알고 더 이상 노력을 하지 않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심지어 주변에서도 '그냥 포기하는 게 더 편해'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더 정상적으로 보일정도이다. 그런데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인 것은 노력을 하기도 전에 '가스라이팅'에 당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발생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가스라이팅을 많이 당했다고 한다.

특히 직장을 계속 거듭할 때마다 주변의 많은 사람이 자신을 '어차피, 못할 것, 안될 것' 과 같은 각종 부정적인 단어로만 말을 하는 까닭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거나 많은 좌절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읽어보면서 사실 불합리라는 점에서 이런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이 많기도 했다. 저자의 경우 민감하기도 하거니와 '타협'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뭐 그냥 그렇다는 것이지 저자가 나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타협을 하지 않아야 세상이 변하지 않겠는가?) 가스라이팅이라고 소개한 부분은 사실 일반적인 많은 사람들도 듣는 이야기이기도 하며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지, 무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매일 고민해 볼 문제이기도 했다(나 역시도)


부정적인 단어나 문장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런 것이 실제로 일어났는가? 뭐 이미 지나고 나서 결과가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조금 우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단어를 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엄연히 서로 다른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저자 역시도 그런 것에 오히려 반항하듯 '내가 못할 것은 없다' 라는 마인드로 모든 것에 임해서 극복해 나갔다. 과거 시크릿이라는 책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은 온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는데 굳이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 하나하나 화를 내거나 반응을 해야 할까? 아니다. 무시하고 내가 더 잘하던지 극복하면 된다. 결국 필요한 것은 멘털관리라는 것이다.


수많은 이직 이후 지금은 1인 기업 사장님이 되었다.

앞에서는 계속적인 가스라이팅과 더불어 고통 속에 살다가 드디어 그 고통을 벗어나는 순간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독서와 글쓰기였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책들에서 자신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보면 이러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확실하게 책을 읽는 것은 굉장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이렇게 1인 기업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말이다. 물론 책을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차이가 좀 있겠지만 나도 서평 등을 쓰다 보면 점점 내용을 정리하는 능력은 확실히 늘어났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나라고 저자와 같은 1인 기업 사장님이 되지 못하라는 법이 있나?(한편으로는 너무 부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누군가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스스로 고쳐져야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남을 어떻게 바꿔보려는 가스라이팅을 조금은 슬기롭게 지나가려면 그냥 무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그러한 부정적인 것을 극복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대단한 복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그러한 방법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 인지를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이제는 많은 것을 가진 '알리사'가 되었다. 그녀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책도 쓰고 사람들과 소통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그저 부러워만 하지 말고 일단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크래시 The Crash - 급락 시장에서 내 자산을 지키는 최강의 부동산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3
한문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이란?

내가 회사를 다니고 가정을 꾸리기 시작하면서 제1위로 갖고 싶은 물건(?) 중 하나였다. 특히 월세로 시작한 사회생활에서 월세를 낼 때마다 너무 아까워서 안타까움이 있었고 전세 생활 7년에는 원하는 날짜에 이사를 갈 수 없고, 올 수도 없는 너무나도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으며 집주인과의 마찰도 상당한 스트레스로 기억이 된다. 그래서 내 집을 처음 마련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와 같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전월세의 스트레스를 한 번은 겪고 나면 내 집 마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그래서 가격이 지금까지 유지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저자는 조금 다른 의견인 것 같다.


실제로 가격이 떨어졌다.

22년 중반까지는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했던 부동산인데 하반기부터는 정말 신기하게도 속절없이 떨어졌다. 사실 한 발자국 뒤에서 보자면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시행했던 법들이 이제서야 약효가 들었나? 싶기도 하면서도 '금리'라는 부분 때문에 발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이전 대통령 시기에 법을 자꾸 이상하게 만들어 놓아서 더 문제가 된 것은 사실인 듯하다. 전 세계적으로 올랐지만 더욱더 오른 곳이 한국이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미국의 금리는 계속 상승 중이고 한국도 최근에는 조금 주춤하지만 오르는 추세이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이 떨어진다는 어쩌면 국룰과 같이 진행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더욱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부동산은 불패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결국 부동산도 실물경제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무리 소중하더라도 결국 팔아야 하는 시점이 오긴 한다. 그래서 결국 금리가 많이 상승이 되면 이자를 내면서 버티는 것에 한계가 오기 때문에 팔게 된다는 것이다. 딱 그 시점이 22~23년 시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점점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의 물건들이 점차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대책이 없는 상황으로 가게 된다고 한다. 그 예측에 반응을 하듯 실제로 22년 말부터 23년 초까지는 확연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최근 3월 이후부터는 다시 가격이 상승이 되는 곳이 많다. 미국의 금리 상승이 어느정도 멈춰진 상황이고 가장 운을 잘못 타고났다고 하는 둔촌 주공조차도 결국 완판이 되었으며 주변 시세는 당연하게도 그것보다 높은 상태로 상승 중이다. 저자는 이런 것을 보고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금 당장은 데드캣바운스 같은 '잠깐 오르다가 다시 하락하는' 시기라고 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부동산 하락을 말하는 거의 모든 유투버가 동일한 방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으니 맞는지 틀린 지는 실제 시장을 보고 있으면 알 수 있겠지만 과연 어떨까? 저자는 맞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약상승론자이다.

가끔씩 할인판매는 할지언정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을 계속하는 것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너무나 당연하게도 공사비용이 상승하고 땅값이 상승하는 와중에서 주택 가격만 하락한다는 상황은 사실 이해는 되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책에서 나온 내용도 분명 일리가 있는 말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이런 책을 보면서 미래를 조금 예측을 해 보곤 한다. 이 책 안에서도 내가 모르는 다양한 정보들과 표들이 있으며 그에 따라서 나의 생각을 조금씩 바꿔볼 수 있는 기회도 많이 갖게 된다. 물론 다 읽고 책을 덮고서도 결국 조금씩은 상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세상에 '절대적인 진리'

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시장을 주시하면서 나의 전략에 대해서 고민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모으기
문돌이 지음 / 부자의서재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금수저, 회귀 없으면 절대 안 되나?

최근 각종 만화나 드라마에 회귀가 엄청나게 나온다. 뭐 금수저 이야기는 이미 식상할 정도로 오래되었으니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로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이런 식으로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면 현재 상태에서는 '노답'인 상태여서 그런 듯하다. 얼마 전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가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된 이유도 아마 현실에서 불가능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과거로 가져가서 사용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이다.


그렇다면 현재는 망한 것인가?

아니다. 그리고 일단 현재를 망했다고 해버리면 굳이 이렇게 아등바등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금수저, 회귀 이런 것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만들기에 집중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라는 것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설명'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코로나 완료 직후 물가 상승과 더불어 금리의 계속적인 상승으로 인해서 각종 투자 지표가 엉망인 현재에 비춰 봤을 때 '이런 때는 그냥 예적금이 최고다'라고 말을 하는 최근 심리를 그대로 반영한 책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다들 돈이 없으면 못 사는 그런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정작 돈에 대해서 이해를 하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 주변에서 나이 40이 다 되어가도 예적금 이외에는 아무것도 해 본 적이 없어서 대출받는 방법을 몰라 물어보는 사람도 있는데 그간 편하게는 살아왔을지언정 정작 돈이 더 필요한 시기가 되어서는 아무것도 몰라서 마치 바다에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상태로 빠져있는 상태인 듯하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가에 대해서 물어봐도 '누군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라는 말을 듣곤 한다. 적어도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은 정말 '기초 중에 기초' 다. 이 정도 모르면 자본주의 사회에 살 권리가 없다 없어~!


돈을 모으는 것을 즐겨야 한다.

물론 가상화폐나 주식 등은 정말 '단기간'에 투자하면 성공의 과실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큰 투자 손해를 볼 수도 있다. 22년 말에 투자한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하는 것은 경제 환경을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문제도 있겠지만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일반적인 사람들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이다. 이 책에서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일단 '모으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무작정 '안 쓰기 챌린지'가 아니라 '적절하게 줄이는 방향'을 배워야 하는 것이고, 대출을 받더라도 국가에서 지원하는 가장 나에게 유리한 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정말 현실적인 대안이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투자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처음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해서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시작을 하면 단기간에 성공할 수도 있지만 결국 시장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워런 버핏이 아니다. 세계적인 투자가들도 실제로는 10~20년 이상의 기간이 지나고 나서야 스노볼 효과로 성공을 거뒀는데 우리는 불과 1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성공을 가지려고 한다. 당장 1~2년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있다면 지금 당장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보다는 있는 돈을 안전하게 쌓고 남은 돈으로 투자를 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을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적어도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 모든 것은 다 알고 있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잉 - 미래가 이끄는 삶, 보장된 성공으로 가는 길
안도 미후유 지음, 송현정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알고 있어?

처음에 책의 제목을 보고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을 다시 리마인드 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것은 아니었고^^;; 아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인 것 같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미국의 배우인 짐 캐리가 동산에 올라가서 자신의 연봉을 적은 종이를 지갑에 넣고 계속 생각하고 다녔는데 이후 그 기간이 지났을 때 그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일이 있다. 과거 유명했던 '시크릿'과 비슷한 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정확하게는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게 할 때 할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그냥 무작정 부자가 되야겠다는 목표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힘든 것은...

사실 회사라는 곳은 굉장히 아늑한 곳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회사를 가게되면 동료와 내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도구들, 그리고 때가 되면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들도 있고 내가 성과를 내든 내지 않든 해고만 당하지 않으면 월급은 계속 나온다. 그 월급이 나올 때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 다들 회사 생활이 힘들다고 하지만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분명 '좋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사실 제일 힘든 것은 '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다. 회사가 버텨줄 수 있는 기간에는, 그리고 내가 젊음이 있어서 회사가 나를 원하는 기간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 기간이 지나게 되면 이제는 불안감이 느껴진다. 흔히 커리어라는 측면을 최근 Z세대들이 물어보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알고 있기 때문이겠다.


길을 찾아본 적이 있어?

사실 남들과 다 같은 학교를 들어가서, 성적에 맞춰 대학교를 가고 어쩌다 보니 취업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더이상의 길은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다. 왜? 그다음의 길을 찾아가는 것을 고민해 본 적이 없다는 의미이다. 어디에도 그다음 길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고 생각을 할 수 있는 겨를이 없다. 그런데 막상 그런 생각을 하게 될 때쯤이 되면 나에게 이제 문제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안 된다. 길을 찾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목표를 세워야 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왜 회사 안에서 일을 할 때는 목표와 납기를 정하고 진행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더 중요한 '나의 인생'에 대해서는 제대로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일까?


What 이 아닌 How

우리는 사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굉장히 약하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그 겉으로 보인다는 외적인 모습에 너무나 쉽게 매혹이 되는데, 고급 가방, 고급 차, 고급 옷 등과 같이 소위 '고급 브랜드'라고 하는 것에 너무나 크게 열광을 한다. 내 인생에서 '무엇'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한다. 멋진 직업, 남들이 알아주는 그런 멋진 생활, 그런 것 말이다. 그런데 그런 외적인 것을 취할 수 있는 시기는 10대에서 20대 때 거의 다 정해지거나 가능한 이야기이긴 하다. 그다음에는? 더 이상 취할 수 없다면 포기할 것인가? 아니다. 자신의 목표를 여러 방향으로 쪼개서라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What보다는 How를 더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책의 후반부의 감정제어는 이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최근 주변에서 건강 문제로 휴직을 하는 사람들이 꽤나 늘어나고 있는데 대부분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너무나 당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이 사실은 마음의 병으로 계속 남아 있다는 의미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이러한 병은 사실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내가 왜 화가 나고 그것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 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안되면 이렇게 공간을 활용하여 막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실제로 책에 10줄 이상의 불만점을 적어 보니 막상 '내가 이게 왜 문제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아마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답답하게 불만만 쌓여갔겠지?라는 생각을 해 본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