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사고 - 돈 되는 생각의 탄생
간다 마사노리 지음, 이선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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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뇌사고?

책 제목만 봐도 일본인이 쓴 책인 것을 알 수 있다. 전뇌사고의 정의는 이렇다. 일반적으로 생각을 할 때는 좌뇌와 우뇌 중 하나만을 사용하게 된다. 일을 할 때도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은 케이스가 아닌데,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여 진행을 하게 되면 좀 더 완벽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전뇌사고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종이에 쓰고 그것에 대해서 '미래'에 대한 부분을 담아서 시간적 변화를 담는 것을 자주 하게 되는데 감각적인 부분과 이성적인 부분이 동시에 진행이 되므로 '전뇌사고'라고 할 수 있겠다.


컨설턴트 말을 믿어야 하나?

저자 역시도 MBA 출신의 컨설턴트이긴 하지만 실제 회사에서 만나는 많은 컨설턴트들은 경영학에서 배웠던 많은 방식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 PDCA, SWOT... 등등, 다들 얼핏 들으면 대부분 알 수 있는 내용들인데 그것을 기가 막히게 정리하여 혹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 컨설턴트의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우리는 정보화 시대를 넘어서 4차산업 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제조업에서 주로 활용되던 그러한 툴들이 과연 지금에 이르러서는 제대로 된 툴로서 활용이 될 수 있을까? 저자도 그렇지만 내가 생각을 하더라도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바뀌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


일단 손으로 그려보는 것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글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하나의 그림만 가지고도 이해가 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런 경우 그러한 그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하기도 쉽게 되는데 특히 차트로 표시를 하게 되면 내가 앞으로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른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특히 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내가' 아니라 '고객' 이 원하는 지향점이 어디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며 그에 따른 전략도 바꿀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된다. 결국 지향점은 내가 아니라 고객이 맞지 않은가?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최근의 마케팅 방식은 사실 기존의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에 너무나도 질린 나머지 DM이나 광고 등에는 그리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SNS나 짧은 동영상(숏컷 등)을 통한 마케팅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너무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그 제품 혹은 서비스의 상황이나 상태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스토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책에서 나온 쿠시볼 역시도 왜 단순히 놀이기구 같은 것이 교육기구 형태로 전환이 되었는가에 대한 스토리가 없었다면 어디에서도 이해하지 못할 발상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생각을 끄집어 내기도 힘들지만...

그것을 가공하여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지향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를 해보고 그리고 누구의 욕망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지금의 중요한 마케팅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기업에서는 정말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과거 수요와 공급이 반대였을 시기가 이제는 아니다. 언제나 공급은 풍부하고 소비자는 영특하며 절대 실수를 용납해 주지 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그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으로부터 부여받을 수 있기에 추천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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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한 순간 영업은 시작된다 (무삭제 완역판)
엘머 레터만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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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뭘까?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영업'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도 결국 팔리지 않는다면 재고로 남든 그냥 하늘로 떠버리든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기업이라도 영업을 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최전선에서 사람이 싸우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전환이 많이 되면서 영업도 많은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사실 원래 구매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구매를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방식은 아니다. 다만 필요한데 어떤 것이 필요한지 모르거나, 자신이 현재 필요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움이 있다. 


영업에서 거절은 거의 필수다.

물론 거절을 당할 때만큼 기분이 나쁠 때가 없다. 정중하게 거절의 표시를 하더라도 그리 유쾌하지 않은데 굉장한 비난을 받고도 거절을 당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럴 경우 기분에 못 이겨 또 술 한 잔을 하거나 해서 다음 날 더 고통스러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어쩌면 영업 사원들이 가장 큰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좀 신비롭다. '거절당한' 순간부터 영업이 시작된다니 말이다. 흔히 영업을 하다 보면 거절을 하는 경우 두 번, 세 번 시도를 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을 해보면 나라는 존재를 알렸기 때문에 그 제품을 생각하게 되면 무조건 나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조건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적을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사실 적이 내 친구가 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긴 하다. 하지만 성공을 한다면 정말 '어떠한 상황' 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살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적을 만들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사람이 사실 꼭 나쁜 관계였기 때문에 적이 되었다기보다는 대부분 어떤 오해 때문에 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거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적어도 나에게 '악감정'이라는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할 수 있지만 나를 '아예 모르는 상황'은 아니기에 분명 호의를 베풀면 언젠가 친구가 될 수 있다. 바로 그러한 것이 영업이다.


보험 영업은 참 어렵다.

사실 미국에서도 보험 영업 자체가 한국만큼 무시받거나 하지는 않지만 분명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돈을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면 애초에 팔 수조차 없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결국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신을 너무 믿는 사람은 불가능한 부분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고 꼭 한 개만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보험 자체가 필요 없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이 정도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을까?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

꼭 어떤 방식으로 영업을 해야 한다는 사람을 보면 잘못되었다고 말을 하고 싶다. 최근 SNS로 영업을 하거나 비대면으로도 영업을 하는 방식도 충분히 각광받고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를 보면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것을 파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데 재고에 대한 문제도 해결이 되면서 건물 월세 부분도 해결이 가능한 어쩌면 굉장히 이상적인 판매 방식이기도 하다. 이렇게 영업은 시대에 따라서 변해야 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원초적인 내용부터 나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을 습득하고 나서는 자신만의 영업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 책대로만 한다면 사실 다 가능할 거 같으면서도 자신만의 창의성 필요한 바로 지금의 사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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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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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엄친아 한 명쯤은 있지 않은가?

엄친아들은 참 신기하다. 별로 공부하는 거 같지도 않은데 항상 성적도 좋고, 부모를 잘 만나서 돈도 많으며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잘 사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자수성가'를 한 친구를 의미하게 된다. 그게 그거 아니냐고 반문을 할 수도 있는데 자신이 스스로 쟁취를 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쩌면 구분하기가 너무 쉽다. 대화를 해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 책에서는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주식도 안되고 부동산도 안된다.

남들은 주식으로 대박을 벌었다고 하고 부동산으로 가지고만 있었는데도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왜 나는 아무것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투자는 이렇게 한다. '성공한' 사람의 투자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할 것 같은' 사람의 투자 방법을 따라 하게 된다. 급등주만 눈앞에 보이고 부동산의 경우 '내 눈에만 좋아 보이는' 것을 찾게 된다. 책에서도 타운 하우스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사실 타운 하우스가 나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동산을 볼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역세권, 몰세권....' 등등은 그냥 심심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나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남들도 좋아야 상승이 된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아들은 정확했다.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의 아들과 주인공의 아들. 그들은 동업을 하였고 결국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사실 이렇게 인연이 되기도 힘들 수 있지만 적어도 서로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다음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지게 만드는 요소였다. 사업 중에도 캠핑 사업을 통해서 시작을 하고 아이디어를 도둑맞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투자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물론 이런 부분이 당연히 픽션이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모습을 보면서 비록 아버지 세대에서는 조금 어긋난 상황이었지만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둘 다 이해한 것 같아서 흐뭇했다. 나도 아들이 있으니 저렇게 컸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저 부러워만 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오랫만에 만난 광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사실 고등학교 때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실제 광수가 롯데타워에서 산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느꼈던 감정들은 뭔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왠지 모르게 질투가 나고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자책감이 느껴지는데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그 느낌이 실제로 나도 많이 겪어보았던 느낌이다. 하지만 그저 그저 부러워만 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뭔가 경쟁을 통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라면 해 보겠지만 아니라면 '배워야'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많은 내용들은 바로 그런 부분이 강조된다. 고등학교 친구라도 멘토가 될 자격은 충분하다. 나보다 뛰어나니 말이다.


나에겐 이런 멘토가 있는가?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자존심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좋은 멘토가 있는데 다가가지 못해서 놓치는 경우도 많이 있을뿐더러, 말도 꺼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 주변에는 과연 그런 사람이 없을까? 사실 어딘가 있다. 의외로 주변에 있지만 나의 편견 때문에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멘토라는 사람이 워런 버핏과 같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닌가? 뭔가 참된 멘토 한 명이 있으면 내 인생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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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드 아웃 - ‘서서히 그리고 갑자기’ 세계 경제를 파괴하는 공급망 위기와 부의 미래
제임스 리카즈 지음, 조율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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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이슈가 발생했다?!

항상 경제가 중요하다고는 말을 하지만 엄밀히 보자면 경제 위에 정치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서 경제에 대한 부분을 배제하거나 더 뛰어넘는 결정을 하기 때문인데, 이것은 사실 향후 후손들이 그 결정에 대한 판정을 해 줄 수 있지만 당장 그 결정에 의해서 변화가 시작이 되면 굉장히 큰 혼란이 오게 된다. 요 몇 년간이 딱 그 상태이다. 왜 그런 것이냐고?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이러한 공급망 이슈에 대해서 너무나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둘이 사이가 너무 급격하게 나빠지게 되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글로벌을 외치던 미국이 변했다?
미국은 이러한 글로벌 무역으로 가장 크게 이득을 얻은 나라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무기 판매로 크게 성공을 하였고 이후 각 나라의 정치적인 문제를 나름 슬기롭게 해결하면서 1970년 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소위 '페트로달러' 라고 불리는 석유의 달러 결재망을 구축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최강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경쟁자였던 소련은 결국 1990년대 무너지게 되었고 중국이라는 나라에 자본주의라는 것을 서서히 심어서 변화하게 하려는 노력과 함께(물론 지금 봐서는 실패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값싼 노동력을 200% 활용하는 방향으로 무역을 하여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극도로 줄이게 되는 하나의 공식화를 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미국이 갑자기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고 하는 신기한 제도를 들고 나왔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대체 뭔데?
그간 글로벌 무역으로 성공한 미국은 사실 패권국가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강력한 군대와 더불어 항상 무역적자를 감수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달러를 화폐로 활용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치적인 이슈가 진행이 된 것은 이전 대통령인 트럼프 때부터이다. 미국 내 노동 시장의 경우 고소득자의 경우 항상 필요한 상황이지만 저소득자를 위한 일자리의 경우 이민자나 혹은 외국으로 공장이 옮겨지게 되면서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되게 되었다. 특히 기존 제조업 공장들이 전부 외국으로 이동을 하면서 해당 지역의 노쇠화가 진행되니 표가 점점 떨어지는 문제가 생겼다. 결국 나갔던 것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법이 바로 그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다. 과거 글로벌을 외치던 미국은 변하기 시작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서 하라고 보조금을 지급한다. 미국이 생각하던 공정무역이라는 방식에서 너무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닐까? 문제는 이제 모든 나라가 그러한 방식으로 법을 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이 아니라 로컬로 다시 회귀 중에 있는 상황이다.

솔드 아웃!
결국 공급망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제조업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함을 겪게 된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 때 이미 차량용 반도체가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아서 차량 자체가 공급이 안되는 현상을 충분히 경험하였다(사실 그 덕에 차량 제조회사는 더 큰 이득을 거둔 것 같다) 어느 공급망 하나가 불안해지면 다양한 공급망을 통해서 대체를 하게 되는데 공급망 전체가 흔들거리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공급망을 미국과 같이 다시 재편을 하는 과정에서 또 문제 발생의 요소가 있다는 점이다. 보조금 때문에 옮겼는데 또 보조금 지급을 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장이 이동식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그렇게 쉽게 옮길 수 있는 문제도 아니어서 최고 경영자들은 아마도 이래저래 고민 요소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

생각보다 세상은 이성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는 경찰도 있고 검찰도 있는데 왜 범죄가 더 많이 일어나는지 이상해하기도 하며 자유주의와 자본주의가 인간의 본성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아직 공산주의 국가는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성적으로는 아닌 것을 알지만 감성적으로 보자면 그 상황이 공감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성적으로만 돌아갔다면 아무도 굶어 죽는 사람 없고 욕심이 없는 아름다운 삶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앞으로도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 책은 지금 당장의 정세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다양한 예시와 과거의 사건을 들어 비교를 하였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도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항상 나비효과 같이 세상은 의외의 상황에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예측이 참 쉽지 않고 너무나 어려운 것이 지금의 세상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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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전병진 지음 / 성안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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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가 그렇게 중요해?
회사 입사 초기에 주변의 선배들을 보면 내가 다니는 회사는 분명 제조업이고 나는 기술직인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서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을 보았다. 실무가 튼튼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내가 어느 정도 올라가서 보니까 현실은 '진짜 내가 했던 업무에 대한 것을 잘 표현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보고서 계열이었는데 기술업의 특성상 아무리 보고서를 잘 쓰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해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며 그것을 되도록 자세하면서도 간단하게 설명(?)해야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잘해야 한다? 바로 프레젠테이션(PT)이다.

사실 몇몇 기업에서는 Power Point를 사용하지 말자고 하기도 한다.
이 PT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거니와 엄청나게 많은 양을 만들고 계속 수정을 하게 되는 폐해가 많아서 금지를 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그런 소식을 들은 적은 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막상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한 발표를 단순히 글자만 많이 적혀있는 엑셀이나 워드로 발표를 한다고 생각을 해 보자. 상대방이 지금 뭘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나 할 수 있을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PT는 의무감에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가장 이해하기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PT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최근 경쟁 PT를 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항상 PT를 하는 입장에서 반대로 PT를 받는 입장으로 변경이 된 것인데, 반대의 입장에서 평가를 해보니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고 어떤 부분은 배워야 하는지 확실하게 이해가 되었다. 특히 PT를 진행하는 사람의 목소리 떨림이나 제스처가 너무나 눈에 확 들어왔고 내용과 관계없는 것조차도 뭔가 평가의 한 대상으로 보이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뭔가 부자연스러우면 PT내용이 좋아도 어색하다고 할까? 이런 것을 하면서 왜 사람들이 PT가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지를 알았고, 실제 책의 내용들이 '너무 오버하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아니라 진짜 하나하나 필요한 내용이라는 것도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내가 그것을 익히고 이해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긴 하겠지만.

스토리가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어떤 PT라도 내용에는 하나의 연관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했는데 무엇보다 흐름이 중요하다. 가끔 PT를 듣다 보면 처음의 시작과 끝의 결과가 너무 다른 곳을 향하고 있어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혼동을 줄 뿐만 아니라 화려하기만 한 쓰레기로 취급을 받을 수 있는 요소라고 한다. PT의 목적인 나의 의도를 전달함에 있는데 의도가 전혀 전달되지 않고 앞뒤가 안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연습과 더불어 왜 이러한 흐름으로 가게 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화려한 장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니 이 책에서 나오듯 흐름은 절대 잃지 않게 작성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최근 읽었던 각종 PT관련 서적들은 어떻게 하면 잘 꾸밀 수 있을까를 가르쳐 주는 책들이었다. 개인적으로 뭔가 화려하고 애니메이션이 잔뜩 들어간 것보다는 정확하게 지금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을 쉽게 해 주고 정말 간단하게 적혀있는 PT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이 된다. 다만 그러한 PT 조차도 전달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연습'이다. 한 번 해 보면 어디가 어색한 지 알 수 있게 되고 몇 번 더하면 내용을 이해하게 되며 더 많이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보지 않고도 가능하게 된다. 발표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지만 어디에서나 자신의 이야기를 합리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무니, 앞으로 더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여러 노력을 겸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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