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매수 타점 완전 정복 - 차트 퀴즈로 풀어보는
장영한.장호철.박준혁 지음, 김점수 감수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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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2음절씩 연결되는데...

다 이어지는 것이 처음에는 좀 신기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한창 잘 오르는 미국 주식에 대한 내용인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는데 국내 주식의 차트 분석의 경우 워낙 Back Data가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CFD 사태와 마찬가지로 시장 교란의 요소가 너무 많아서 쉽게 믿지를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차트 분석으로 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공식화 된 것이 있어야 하는데 최근 발생하는 현상들은 차트 분석과는 너무나 다른 상황이 선보여지고 있기에 한동안 차트 분석을 멀리한 것이 사실이다.(그렇다고 기본적 분석을 잘했냐라고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냥 뇌동매매를 했다고 할까?)


그런데 그게 미국이면?

차트 분석을 하는 책이 사실 미국에 더 많이 있을 것이다. 역사도 오래 되었고 워낙 세계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한국과 같이 세력이 주식을 조작하는 케이스는 상당히 드물다. 특히 미국 내 대기업들의 경우 경이로운 시가총액이기에 절대 불가능하다고 확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알고 있던 차트 매매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하는 것과 미국에서 하는 것이 맞는지를 알 수 없다. 주변에 미국 주식을 차트 매매한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일까? 다소 걱정이 되긴 한다. 미국 주식을 차트매매 할 수 있을까?


있다! 그러면 뭐가 문제지?

일단 아는 것도 적긴 하지만 그것이 맞는지 여부를 판단해 줄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막상 차트를 열어서 보면 주변에 고수가 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막 든다. 중고등학교 때 암기를 하라고 하면 잘했는데, 하려고 하니 쉽게 되지도 않는다. 차라리 문제집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딱 이러한 방식으로 나온다. 이 책은 진짜 중고등학교 학습서와 마찬가지로 문제집 형태로 되어 있다. 가로로 긴 문제집 있지 않은가? 손으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한 그런 것 말이다.


미국 차트만 있는 것도 아니다.

굉장히 친숙한(?) 한국 차트도 있다. 우리 주식하는 사람들은 사실 미국 차트는 아니더라도 한국 차트는 보면서 '내가 배웠을 때는 딱 이 때쯤 가격이 상승하던데' 하는 시점이 있지 않던가?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차트를 번갈아가면서 학습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한편으로는 중고등학교로 돌아간 것 같아서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이렇게 진지하게 투자를 하기 위해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을 보면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히 얻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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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1인 법인 투자의 기술 - 절세, 명의 분산부터 대출과 금융 전략까지
유근용 지음, 성정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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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을 만든다?

사실 법인을 만든다고 말을 하면 굉장히 어색하긴 하다. 특히 나와 같은 직장인들은 나이를 허투루 먹었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걱정과 불신(?)이 가득하다. 뭔가 법인이라는 것은 돈이 많거나 복잡해서 불편함이 가득한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이 법인을 자꾸 만드는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 회사에서 보면 소위 '엘리트' 들이 회사의 전권을 휘어잡고 있지 않던가? 나는 사실 그럴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 그것도 부동산에 대한 법인을 만든다는 것은 많은 거래를 해야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과연 그럴까?


사실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있다.

부동산 법인을 만드는 이유는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세제와 대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조그마하거나 거래가 거의 없다면 굳이 법인을 세울 이유가 없지만 거래를 그래도 자주 하거나 금액이 좀 된다고 하면 대출의 혜택을 크게 받을 수 있고 양도세에 대해서 일괄로 적용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법인이 좀 더 유리하다고 한다. 물론 그런 혜택을 얻기 위해서 이렇게 책 한 권을 독파해야 하는 정도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어차피 투자를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지 않고 하는 경우는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이렇게 법인을 세우게 되면 저러한 엄청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당장 법 때문에 가중으로 붙는 아파트 같은 거래에서 말이다.


1인 법인이지만 엄연히 법인이다.

법인을 세우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은 일반 목적의 법인을 세울 때와 크게 차이가 없다. 자본금에 따른 차이와 더불어 세금문제(부가가치세 등) 1인으로 가야 할 지, 아니면 동업이나 직원을 두어야 할지 등 의사적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다. 이런 것 자체가 귀찮다고 하면 아예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차라리 그냥 예적금이나 들고 가만히 있는 게 더 나을지도?) 속편 하겠지만 지금 사회에서 과연 예적금만 가지고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지금은 이렇게 먼저 힘들게 고생해서 길을 닦아 놓은 사람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지 않은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책의 절반 지점을 지나면...

법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이제 배울 것은 다 배웠고 법인을 만드는 일을 '저지르게' 되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특히 가장 유리한 쪽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경매 부분인데, 여타 경매 서적에서도 다양한 방법이 선보여지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경매 방식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법인을 세웠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좀 있는데 상가를 단순 차익을 보기 위해서 분양을 받는 것이 아니라 피트니스나 공유형 오피스의 법인을 새로 세울 수 있게 하는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쩌면 경매 시장에서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특히 코로나 직후의 공실이 된 상가를 부흥하게 하는 것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무조건 돈 버는' 방법이지만...

사실 진짜 이 책을 읽고 따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이 어렵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의 특성상 타성에 젖어서 항상 하지 않던 것을 먼저 하는 사람이 그리 많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이 책을 보고 실제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 법인을 신청해 두었다. 저지르지 않으면 시작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시작한 것이지만 뭔가 나의 법인을 가지게 된 것에 마음이 설레긴 한다. 책을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찬찬히 세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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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폴 제인 필저.스티븐 P. 자초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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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변화를 하는 중요한 단어라고 생각이 된다. 태어나서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면 정확하게는 '기존 사회에서 잘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곤 하는데, 이제는 이러한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물론 중요한 것도 있겠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리 중요한 것이 많이 없는 경우도 꽤 있다. 정규 과정에서 위의 단어들에 대해서 배우는 것은 '그런 것이 있다' 정도이다. 과연 우리는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리고 애초에 교육이라는 것의 목적이 '학습'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부를 얻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 의미도 있다. 부를 얻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기업에서 재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아마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너무 동떨어진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는 무한한 부를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크게 변화된 분야가 있다.

단연 로봇이다. 치킨을 셀프로 튀기는 로봇이 나오기도 하고, 서빙을 알아서 보는 로봇도 돌아다니기 시작하며 무인 편의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것들은 왜 생긴 것일까? 바로 인건비다. 사람을 채용하는 것도 어렵긴 한데 유지도 어렵고 사람을 판단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기분에 따라서 변화도 있으며 연차도 써야 하고 다양한 이유로 빠지기도 한다. 그것을 관리하느니 그냥 돈을 더 들여서 로봇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 당연하겠지만 성희롱, 연차, 고민상담 등 이런 것에 전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돈을 더 올려달라고 하지도 파업도 하지 않는다. 로봇으로의 가속화가 가져다줄 것은 단순 노동의 종료다. 과연 이런 사회에서 단순 노동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환경안전 분야는 더욱 타이트 해질 것이다.

최근 뉴스에서 탄소 관리 분야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다고 생각되던 해운 분야도 이제는 탄소 감축을 위해서 무조건 디젤을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배출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이제는 회사 자체의 존립 가능성 조차 없어지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변화에 한국은 사실 유리한 입장이다. 조선업 쪽이 강해서이다. 물론 세계적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다 같이 살기 위해, 그리고 선진국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강제하게 될 것이다. 나중에 힘들게 맞추는 것보다는 지금부터라도 빡빡하게 맞춰놔야 나중을 도모할 수 있다. 이러한 와중에 또 다른 산업이(환경 관련) 발전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산업이 규제가 심해진다고 해서 다른 산업이 발전하지 않는 것이 아니니, 우리는 또 이런 분야에서 부를 찾을 수 있다.


긱 이코노미로의 가속화는 더 될 것인가?

코로나 시점에 급성장했던 긱 이코노미는 사실 전문가 집단이 아니라 단순 노동자 시장의 파이를 키웠다. 특히 법인 택시 등의 기업체에 속해 있던 사람들이 배달이라는 쪽의 긱 이코노미 시장으로 움직이게 되면서 경쟁이라는 것이 이렇게 큰 파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 많은 기회가 있다면 더 빠르고 신속하게 움직여서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는데 한국의 노동 시장의 '평등' 이라는 가치에 대해서 과연 평등이 무조건 좋은 것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이야기해 준 듯하다. 경쟁이라는 것이 없다면 사람은 도태된다는 의미를 말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부를 얻기 위한 경쟁은 더 심해질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그간 회사 안에 있었다면 다른 사람과 동일한 수준의 돈을 버는 사람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리라고 본다. 긱 이코노미 시장으로 말이다.


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를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적은 사람이 부를 쓸어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럼에도 그러한 과정이 지나고 나면 자정 작용을 통해서 부를 옆으로 펼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정책이 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부를 가진 측은 사실 계속 쥐고 싶겠지만 이제는 과정의 공정을 요구하는 밀레니얼 이후의 세대들에 의해서 불공정했다고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산업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우리도 무한한 부를 얻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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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CEO 필독서 100 필독서 시리즈 9
야마자키 료헤이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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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CEO?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는 회사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미국 회사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국 회사들도 꽤 상위권에 포진이 되어있지만 지금 한국과의 경영 방식과는 맞는 않는 케이스가 많고 자본주의/자유주의 기준으로는 미국 쪽에 경영 방식이 더 맞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그 상위에 있는 회사의 CEO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런 판단을 내리게 했는지 궁금한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에서는 3대 CEO의 기준을(사실 기준이 좀 모호하긴 한데..^^;;;)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라고 칭하였다. 아마도 책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야 하니 책을 자주 읽는 사람 기준으로 한 게 아닌가 싶다...^^;;;

광기일까, 아니면 천재의 한 단면일까?
일론 머스크, 우리는 그의 행위들을 보면서 '아니, CEO가 정말 이런 행동을 해도 되는 거야?'라는 질문을 한다. 가끔씩 이야기를 하는 것도 신기할뿐더러 도지코인이나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를 보자면 도저히 CEO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의 행동이 단순히 웃자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는 사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실현을 했고, 운이 맞기도 했지만 적어도 CEO로서의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적어도 테슬라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미친 듯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그러한 꿈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가 보았던, 그리고 추천하던 책들은 사실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읽었는데 특히 유년 시절 왕따 등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독서광이 된 상황에서 결국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로 꽃 피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책에 있었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부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까지, 우리가 단순히 판타지라고 말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안에서 꿈을 키워 결국 성공에 이르는 기회를 얻었다. 과연 우리는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단면을 알고 보면 그가 단지 헛소리를 하는 사람으로만 볼 수 있을까?

은둔의 경영자, 하지만 엄청난 파괴력
우리가 알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는 사실 경영을 꽤 오래 했음에도 뚜렷하게 나와있는 행적이 없다. 어쩌면 앞에 나온 일론 머스크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할 수도 있는데 괜히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 것은 제프 베이조스의 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순히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관련으로 확장, 그리고 기가 막히게 AWS라고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래서 제프 베이조스는 사실 일론 머스크와는 조금 다르게 꿈이 아닌 현실적인 경영서적이나 리더십 서적이 많이 있고 그에 따라서 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블랙 스완,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등등..._

이제는 조금 다른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뛰어난 경영자 중 하나로 항상 꼽히는 사람이 빌 게이츠이다. 특히 책에 있어서는 항상 '대단하다'라고 말을 듣는 사람인데, 마이크로 소프트가 세계 1위의 회사가 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세웠고 매년 2주 이상씩을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으로 대표되는 멋진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사실 마이크로 소프트의 OS가 독점화가 되면서 굳이 경영을 목숨 걸고 할 필요가 없기에 가능한 방식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그는 심지어 매 년 책을 추천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추천을 받으면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출판사 측에서 로비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사실 로비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돈이 넘쳐서 문제인데)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양한 방향으로 볼 수 있는 경제학 책과 더불어 사색을 할 수 있는 명상, 마인드 셋과 같은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뭔가 다른 경영자들보다는 확실히 '생각'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이러한 책을 보면서 저 사람이 책을 보고서 세상을 바꾼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나니 그제서야 읽었던 책들이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다. 이건 사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것은 책에서 읽었던 많은 상상력과 글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 나와 있는 많은 책들이 사실 진짜 도움이 되는 책은 맞다. 한 번쯤 들어본 책도 많이 있고 적어도 이들이 추천하거나 읽어봤던 책이기에 후회하는 케이스도 많이 없다. 향후 경영자를 꿈꾼다고 하면 이 정도의 상상력과 생각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을 위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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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러시, 해외 진출이 답이다
염호석 지음 / 라온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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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좁다?

뭐, 사실 한국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좁다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는데 실제로 지도를 펴 놓고 보면 정말 쥐꼬리만 한 나라이긴 하다. 그리고 해외 수출이 없다면 먹고살기 힘든 나라이기도하다. 과거 아버지가 해외를 몇 번 나갔다 올 일이 있어서 미국, 캐나다, 스위스 등을 다녀오시고 했던 이야기는 한국의 자연이 아름답네, 뭐네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고 했다. 애초에 스케일이 다른 거대한 자연들이 세계 각국에 펼쳐져 있는데 한국 안에서 그게 좋다고 하는 것도 웃긴 일이라고, 향후 해외에 나가서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주셨다. 당시에는 그냥 해외가 좋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 이야기의 의미가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사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이 폐쇄적이고 변화를 그렇게 즐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럴까? 점점 갈등은 심화되고  출산율도 세계 1위(안 좋은 쪽으로...)이다. 좁다, 좁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골드러시인가?
미국의 금광을 위해 떠나는 모습을 골드러시라고 했다. 우리는 과거 중동으로의 러시와 더불어 세계 각국으로 뻗어 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제는 동포들을 위해서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한인 사회가 구성이 되어 있고 적어도 그곳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있는 애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같이 한국보다 교육이나 자연여건이 좋고 선진국인 곳은 한인 사회가 더 크게 펼쳐져 있어서 생활에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좀 덜하다고 한다. 특히 한국과 같이 심한 경쟁 사회를 겪고 있는 곳보다는 학습에 대한 부담이 덜한(물론 금액으로 보면 적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곳에서 학습을 하는 것, 그리고 단순 암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게 할 수 있는 곳이 더 좋다고 한다. 해외를 나가는 것이 아직도 골드러시와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한국 회사에 다니고 한국어 말고는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해외에 내가 하는 업무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도 많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적으로 나는 불가능한가?'에 대해서 한번 고민을 해 봤다. 사실 해외에 나감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 나라의 언어라고 생각이 된다. 아니, 그 나라 언어가 안된다고 하면 적어도 영어라도 좀 능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언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저자는 그에 딱 맞게(심지어 대학교도 외국어대학교!) 준비된 인재였다. 20년이나 주재원 생활을 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복 받은 케이스인가? 우리 같은 엔지니어의 경우 평생 한 번이라도 주제원을 갈 수 있을까 말까의 상황인데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가는 케이스는 솔직히 좀 부러웠다. 그래서 나의 입장에서는 해외에 나가서 살아보고 싶지만 좀 막막한 감이 있다.

그래서 포기할 것인가?
아니다. 주재원의 경우 사실 운이 맞아야 갈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아예 내가 창업을 해서 나가는 방법이 있기도 하다. 아니면 회사를 옮기던가 말이다. 어디선가 이런 자료를 받았는데 아제 창업을 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40대가 된다고 한다. 부의 중심이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40~60대가 쥐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공략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을 하고 그들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동년배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처음 창업 때부터 아예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준비를 하면 좀 더 수월하다고 한다. 내수 시장은 사실 그렇게 좋은 시장이 아니다. 경쟁도 심하고 사람들의 눈높이가 남다른 곳이 바로 한국 시장이다. 그래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어로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 해외 나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는 이 책으로 충분히 익힐 수 있으니 나는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충분히 가지고 고민해 봐야 하겠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가고 싶은 곳도 많이 있다.

저자는 호주,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활을 하였다. 고향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국이 너무나 그리울 수 있겠지만 글쎄... 꼭 한국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이렇게 여러 나라에서 생활을 해 보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 저자가 부러우면서도 이러한 기회를 갖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매 번 학습은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는 영어를 붙잡으면서 이번 기회에는 꼭 제대로 된 학습을 하고 저자처럼 해외에서 일을 하는 꿈을 꾸면서 책을 덮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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