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Leadership 빅 리더십 -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강력한 팀을 만드는 방법
김경수 지음 / 라온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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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원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직급이 높은, 그리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왜 저렇게 살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그 시기가 나에게 다가오고 나니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몸소 체험이 가능하게 된다. 세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분명 힘든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이럴수록 리더십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주장이 확실해 진 세대가 되면서 리더십이라는 부분도 과거 공포 리더십이나 윽박지르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이제는 불가능하다. 회사 역시도 평생 직장이 아닌 그저 지나가는 정도로서 과거의 생각과는 달라졌다. 만남과 헤어짐이 빈번한 세상에서 어떤 리더십이 있어야 할까?


성격좋고 일 잘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이건 전제조건이 좀 문제가 있긴 하다. 성격 좋다고 평가 받는 사람은 보통 우유부단하거나 다른 사람의 잘못도 그냥 넘어가주는 사람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회사에서 롱런하기는 힘들다.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목숨걸고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절대적인 시간이라는 것이 있기에 독해지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격 좋고 일 잘하는 리더라는 평가가 있다면 적어도 일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독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평가라던가 하는 부분에서 가혹하던가 임원들을 과감하게 쳐 낸다와 같이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가혹한 모습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왜 양면성을 이해할 수 없을까?


자율출퇴근제는 왜 생긴 것일까?

우리는 해외의 제도가 뭔가 복지나 혜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율출퇴근제는 자유롭게 출근과 퇴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새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사실 나같은 노땅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제도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 제도가 생겨난 이유는 '언제든지 일을 시키려고' 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들에게 있어서 성과가 없는 직원은 바로 해고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제도가 있더라도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하는 것이 당연시 된다. 어쩌면 우리는 제도의 한 면만 바라보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면서 가져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회식의 양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많은 부서들이 회식을 다양화 하던가 아예 폐지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폐지를 하거나 하면 정작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들에게 있어서 선배들과의 접점이 사라지게 되면서 부서 분위기가 더 흐려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우리는 회식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지, 이것을 즐거움의, 혹은 배출구의 하나로 생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세인 회식.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술의 총량을 줄이던가,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써도 괜찮지 않을까?


MZ세대는 외계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다.

다만 세상이 점차 부유해지고 자신의 주장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지만 우리는 이런 부분도 해결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더 큰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과거 대가족제에서 자라온 상황과는 다르게 핵가족으로 자랐기에 '자신'이 더 우선되어야 하는 사람과의 조우는 쉽지는 않겠지만 경영에 있어서 원칙을 가지고 조직에 들어와서 왜 일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확인시켜야 회사가 유지가 될 것이다. 아마도 다음 세대가 되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 때는 어떤 책이 나와서 만족을 시켜줄 수 있을까? 지금은 이 책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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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돈과 친해져 보겠습니다 -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재테크 바이블
남궁엽 지음 / RISE(떠오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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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읽어보았나요?

주변에 이렇게 질문을 하면 읽어본 사람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 심지어 매일 읽는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에 대한 질문인데 그 정도로 무지한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뉴스에 나오는 단어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편으로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경제 단어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결코 정상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물론 당장 막 딱딱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책을 펴기도 전에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쩌면 '친구 사귀기'와 같은 콘셉트로 시작이 된다. 최대한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말이다.


왜 1억을 모으라고 할까?

1억만 있으면 마치 세계 지배라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할 만큼 많은 지식인과 유튜버들이 소리 높여 1억을 만들라고 노래를 부른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어쩌면 1억이라는 금액이 적지 않기 때문에 목표가 생길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렇게 모아본 사람만이 돈을 더 크게 융통하고 굴릴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0에서 1억을 모으는 것이 1억을 2~3억으로 늘리는 것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뭐든 초기에 더 어렵지 익숙해지면 그래도 할 만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던가? 이렇게 1억을 모으게 되면 적어도 돈에 대한 집념도 준비가 되었을 뿐더러 돈을 모으는 방법이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어디다가 투자할 것인데?

사실 우리가 강원랜드에 가서도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은 하나다. 아예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는 법. 그런데 강원랜드까지 간 시간과 돈은 이미 사라졌고, 거기다가 그저 시간이 가면 물가 상승이라는 복병 때문에 내 돈은 시간과 비례해서 점점 줄어다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도박장이지만 결국 물가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결국 돈을 잃게 된다. 가장 확실한 '도박장' 은 주식시장이다.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고 배당을 받아 돈을 얻을 수도 있지만 차익이라는 것도 존재하기에 많은 직장인들이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나 역시도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최근에는 한국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특히 미국)의 설명이 자세해서 좋았다.


한국에서 부동산 모르면 섭하지...

로또에 당첨이 되더라도 코인으로 큰돈을 벌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다음에 하는 행동은 서울의 블루칩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이다. 콘크리트 따위가 뭐가 중요하냐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냥 농촌에 살던지 경제에 대해서 진짜 무지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세계 어디에서도 핵심지의 부동산은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계속 상승을 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 강남, 한강, 새 아파트로 일컫어지는 '비싼 아파트' 들의 수요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아이들의 입에서도 자신이 사는 아파트가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 부동산을 모르면 정말 경제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생각을 해도 좋다. 그만큼 많이 알아두면 이득이 된다. 금액이 큰 관계로 강제 장기 투자가 되는 케이스이지만 이것만큼 성공률이 높은 재테크도 없던 것 같다.


많은 투자 방법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가상화폐 시장도 과거 재테크 책에서는 그리 심도 있게 다루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의 책들에서는 어느정도 심도있게 다룬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제도권에 들기 시작했으며 각종 조각투자 등도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 미래의 투자 시장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많은 궁금증이 남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배워나가지 않으면 결국 도태될 수 있다는 걱정도 든다. 조급함이 있지만 이렇게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책이 있기에 걱정이 좀 덜하다. 사회초년생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바탕으로 하나씩 알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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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경영 : 소상공인편 - 1000만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실전서 컨설팅 경영
황창환 지음 / 라온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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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하기 정말 힘든 세상?

사실 그렇다. 한국에 자영업자가 진짜 너무나 많다. 치킨집도 편의점도 진짜 너무 많은데 이 많은 가게들이 다 잘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영업을 하기 힘든 세상이라고 한다. 한국만큼 자영업자가 많은 나라도 없긴 한데, 한편으로는 그들이 전부 순수한 마음에 '자영업을 너무나 사랑하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창업을 하게 되지만 가끔 일반 사람이 보더라도 '여긴 대체 이런 가게가 왜 있는 거야?'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없는 가게들도 있다. 어쩌면 너무 그 당시 상황에 맞춰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는 너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컨설팅이 목적이다.

서두에 이야기 했던 자영업자들을 위한 컨설팅 책이다. 코로나 이후 더 어려워진 창업 시장에서 적어도 '이 정도는 준비할 줄 알아야 살아남는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자영업을 시작한 사람 중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시작하거나 막상 가게를 열었더니 잘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특히 단순히 처음 가게를 시작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우위를 확보하는 방법부터 해서 나중에는 M&A 시장에서도 뭔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 돈 주고받으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니겠는가?


결국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가지수가 그렇게 많지 않기도 하거니와 어디서 잘된다는 소문을 듣기라도 하면 바로 옆에 '상도덕도 없이' 치고 들어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아마 이러한 많은 책들에서 어떤 책은 블루오션을 공략하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레드오션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이유는 반짝 뜨는 것은 한계가 있기도 하거니와 스테디셀러가 그 나라에 맞는 정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마라탕과 탕후루가 있을 텐데, 이제 마라탕은 어느 정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나 탕후루는 너무나 다른 급낙하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런 것만 보아도 '어떤 것이 정답'이다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템에 대해서는 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경쟁에 나설 필요가 있다.


투자는 어떻게 받아야 할까?

자영업자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결국 '돈은 떨어진다' 라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당당하게 돈을 준비하기 시작하지만 이내 자본금이 떨어지면서 원가절감이나 자신이 몸으로 때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된다. 물론 다른 사람 도움을 받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규모를 키워나가거나 하는 시점에서는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의무'가 진행되게 된다. 자영업 하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네트워크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흔히 부유한 사람은 시간을 아껴서 아예 새벽에 오찬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런 모습을 생각해 보자면 분명 스스로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그저 일만 잘한다고 나머지는 쉬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렇게 열정을 불태워 보았는가.

자기개발 서적들이 사실 많이 읽기는 하지만 좀처럼 쉽게 체득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일단 평소 자신이 하는 것과는 '반대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반대로 하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들과 다른 모습으로 성공을 하고 싶다면 어렵고 힘든 것을 먼저 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행운도 그렇게 하다 보니 오는 것이지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행운조차도 불행이 될 수 있다. 책대로 완벽히는 어렵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의 50%만 이행해도 제대로 된 소상공인이 될 수 있다. 아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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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수익나는 주식차트 심리분석 보는 법 - 차트에 숨겨진 비밀을 알려주는 주식책
박영수.정동술 지음 / 율도국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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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은 왜 이래?

항상 국내에서 주식을 하다 보면 나오는 불만이다. 미국이 최고다, 역시 미장으로 가야 한다고 하면서도 국장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 이유는 아마 당연하게도 세금이 나오지 않고(양도세) 시간대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다 보면 분명 국내의 주식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이 증대되면 점차 주가는 상승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엄청난 수익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느 누가 지금 AI가 이렇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GPU가 많은 것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참 주식은 어렵다.


국내 주식은 심리테스트 같다.

희한하게도 내가 산 주식은 떨어진다. 이건 심리라기보다는 거의 진리에 가깝다. 뭐 어쩔 수 없다 치자, 그렇다면 다른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따라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바로 폭등하는 진리? 그것도 진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이런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아마도 '규칙' 일 것이다. 하나씩 차트를 보다 보면 내가 어디선가 많이 보던 방식의 차트인데 나와 차트를 대하는 방식이 사뭇 다른 듯하다. 그것이 바로 저자와 나와의 차이일 것이다. 왜 이렇게 신기할까?


어려운 매수 예술이 필요한 매도.

매수도 어렵지만 매도는 더욱 어렵다고 한다. 나는 분명히 많은 책에서 보던 방식을 활용해 보는데 정작 그 책에 나온 내용과는 정 반대로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사실 그것은 어쩌면 심리게임에서 내가 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결과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보조지표들을 넣으면서 오히려 판단하기가 더 어려워지기도 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을 주축으로 하는 지표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어쩌면 접근하기는 더 쉬울 수 있다. 너무 많은 지표가 오히려 결정을 함에 있어서 더 어려움을 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결국은 돈을 벌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백만 원을 투자해서 이제 백십오만 원이 되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15%의 수익률을 보면서 뭔가 자신감이 붙었다. 물론 그저 우연인지, 아니면 투자 시점을 잘 잡았기 때문에 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래도 차트 보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어쩌면 쉽고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적어도 도전은 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있지 않은가? 평소 단타 등에 관심이 있었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는 꼭 한 번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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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생각 버리기 - 입체적 마케팅을 위한 7가지 관점
설명남 지음 / 이은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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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계까지만 큰다.

작은 어항에 작은 물고기를 넣으면 그 물고기가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물고기임에도 더 이상 크지 않는다. 공간이 넘어가면 아마 죽을 수도(??) 있어서이겠지만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지금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있는데 지금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났거나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다고 하면 내가 볼 수 있는 한계는 전쟁 외에는 없을 수도 있다. 물론 그러한 시련이 값지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한계를 정해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마케팅하면 '애플' 을 빼놓을 수 없다.

이 회사는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최근에는 AI 시장에서 그리고 자동차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흔들거리기도 하지만 세계에서 단일 제품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어떤 것이냐 하면 단연코 아이폰 시리즈 일 것이다. 이 회사의 마케팅은 바로 'Connecting' 그렇다, 바로 연결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정말 많은 제품을 연결에 집중을 하고 있음에도 이 회사의 연결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한데,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근처에만 있어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요소를 가졌으며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맥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된다. 제품을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각종 기술을 자랑하는 삼성이나 LG의 제품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것은 이러한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메기 같은 스타벅스?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메기가 아니라 거의 황소개구리 수준의 포식자이다. 어떤 브랜드가 있더라도 스타벅스가 들어가는 순간 올킬이다. 물론 스타벅스가 생김으로서 오히려 주변 상권이 활발해지면서 더 많은 카페가 양산되기도 하는데, 적어도 스타벅스가 모두 채워진 다음에 그 나머지 사람들이 외곽으로 채워지는 방식이라 누가봐도 포식자라고 할 수 있다. 녹색의 세이렌 문구를 보면 왠지 모르게 커피 한잔을 생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공간에 들어가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 한다. 공간 마케팅의 철저한 성공 모습이지만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것도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성공점이다. 돈은 이렇게 버는 것이 아닐까.


더 심각해지는 세대 차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그럴까? 이제는 심각한 세대 차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러려니' 하는데 서로 간의 이해가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너무 개인화가 되어 이해하려는 생각 자체를 하기도 싫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과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의 세대에게는 아니고 반대로 없는 것이 정상인 거 같았던 것이 반대로 있어야만 하는 것으로 바뀌는 사회, 어쩌면 지금 살아가는 세상이 너무 힘들고 복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쉽진 않으니 말이다. 책에서도 세대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물론 이런 세대 차의 내용은 아니라 마케팅의 내용으로.


현상을 이해하고 생각을 바꿔본다.

어쩌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일 수 있다. 과거 단순히 홍보를 하면 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기업들이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 대단한 BTS를 데리고도 이상한 광고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던 모 기업과 다르게 외부에 홍보를 하지 않고 단순한 영상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었던 마케팅도 있다. 그러한 마케팅을 위해서는 이 책의 나온 것과 같이 '입체적 마케팅'을 구사해야 한다. 누구든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그런 마케팅을 위해 우리는 이 책을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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