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Short Story Collection 1
남궁진 엮음,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센텐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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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 아는가?

책을 알고 있다면 저자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아서 코난 도일,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의 경우 몰입도가 상당히 높기도 하고, 꽤나 긴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조금은 가벼운, 추리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물 흐르듯 흘러가는 내용을 담아놓은 단편 컬렉션이다. 책 한 권에 무려 10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며 셜록 홈스와는 다르게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서 가볍게 읽기가 상당히 좋았던 책이기도 하다.


바다는 어떤 곳일까?

바다는 참 매력적인 곳이다. 지구에서 땅보다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강제로(?) 만들게 한 요소이다(비행기, 배 등등) 과거 유럽에서 전쟁이 자주 일어났을 때 항상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유럽을 지배했었다.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으로 이어지는 그러한 계보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그만큼 바다에 대해서는 한편으로 고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무엇인가가 일어나는 요소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곳에서 미스터리한 일이 일어난다고?


바다에서 일이 일어나면 하나 확실한 것은 있다.

일단 범인이 한정된다. 조금 크게 보자면 배라는 곳에서 발생하는 '밀실' 이라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사실 추리를 요하는 부분은 없기에 다소 아쉬운 점은 있겠지만 저자의 내용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상황 설명이 굉장히 상세하게 잘 되어 있는 것은 확인이 된다. 미스터리의 묘미는 뒤가 상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두 번째 에피소드인 작은 정사각형 상자에서는 마지막까지 파괴범이라고 생각을 했던 부분에서 큰 반전이 있어서 상당히 당황했던 이력이 있다. 물론 그 이상을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어 버리니 실제 어땠는지는 책으로 한 번 확인을 해 보면 되겠다.


셜록 홈즈와 비교를 해 보자면...

장면 전환이 상당히 빠르고(단편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소재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라, 묘하게 다음 에피소드가 계속 기대가 됐다. 살인도 있고, 어이없는 개그, 환자에 대한 이야기 등등... 글이라는 것이 이렇게 매력적인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시대에 있던 사람도 이렇게 자유로운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쓸 수 있는데, 과연 나는 그리고 우리는 왜 이렇게 상상력이 더 좁혀지게 될까? 단순한 소설임에도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라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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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 - 주식시장의 마법사가 지닌 비밀, 원칙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
마크 미너비니 지음, 송미리 옮김, 김대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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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블랙먼데이라고 하는 일이 있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믿었던 미국의 주식까지도 폭락을 하는 문제가 생겼는데 나 역시도 당시에 속수무책으로 손절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모든 것이 폭락을 했는데 내가 판 것만 원상복귀가 되고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은 그대로 낮은 상태를 유지 중에 있다. 정말 며칠을 혼자 '내가 왜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에 대해서 복기를 해 보았는데 딱히 결론이 나진 않았던 것 같다. 항상 이렇게 주식을 말아먹는(?) 나에게 대체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사실 자신감의 근거는 내가 가지고 있는 방식을 뜯어 고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저자의 경우 트레이딩으로 충분히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고 그로 인해서 이렇게 책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되어 왔다고 생각이 된다. 3만 6000퍼센트의 경이로운 수익률은 이 책의 신뢰도를 더욱 증가시키는 매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 주식 트레이더에게 배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일까? 


단연코 매매 방법이다.

이미 세간에 수많은 책들이 자신의 화려한 매매법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것이 많다. 아마 지금 당장 서점으로 뛰어가서 주식 관련 책을 보면 90% 이상은 매매에 관련된 책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책을 읽어도 현실적으로 돈을 버는 경우가 그리 많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신나게 매수하는 법만 배워서 그런 것이다. 이 책에는 상당히 '단순하게' 손절하는 방법이 적혀있다. 그렇다.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이 바로 매도하는 것이다. 미련하게 들고 있다가 더 큰 손해를 겪게 되는데, 그게 참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다. 간단하다고 말을 하는 것은 그냥 6%에 손절을 하는 부분인데, 절반은 4%, 절반은 8% 기준으로 하면 된다는 것이고 이게 절대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분명 자신만의 기준을 잡는 데는 꼭 필요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뭐든 원칙을 세우면 어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를 하다보니...

장기투자가 모든 해결책이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로 과거 시가총액 1위였던 한전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으면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는 어떤 기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나라가 발전을 하면서 오직 '안정성' 에만 집중을 하는 기업은 오래 가지고 있어도 배당 외에는 크게 혜택을 보지 못한다(심지어 한전은 그나마 배당도 적다) 그래서 단순하게 시가총액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서 계속 상승을 하는 주식을 봐야 한다고 한다. 한국이라면 2차 전지나 반도체가 그 해당사항이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그리 쉽게 오르지 않으니, 스스로 공부를 좀 많이 해 봐야겠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주식거래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

물론 우리가 최저점과 최고점을 알 수는 없다. 정말 많은 비교 분석을 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귀찮아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귀를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는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준이 아니라면 아예 주식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이 된다.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더 열심히 트레이딩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좀 더 신중하게, 그리고 원칙을 가다듬어서 하고 그게 안되면 차라리 발을 빼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상당한 교훈이 된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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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툰으로 온라인 건물주 되기 - 12만 팔로워 뱁새툰 작가가 알려 주는 계정 성장 전략
김뱁새 지음 / 경향BP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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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는 뭘 해 먹고살지?

아이가 중학교를 예술중학교를 가게 되면서 어쩌면 장래 진로를 이미 정해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미래가 다소 궁금하긴 하다. 지금이야 내가 어떻게든 먹여 살리면 되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서 자신이 스스로 먹고 살아가야 하는 나이가 될 텐데 예체능 계열이 사실 미래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상당히 재미난 책이 하나 나온 것을 보았다. 이름하여 '인스타툰으로 온라인 건물주 되기' 귀여운 그림에(뱁새툰이니까 뱁새라고 봐야 하나...) 인스타를 가지고 성공한 이야기를 보여주었는데, 이름부터 상당히 끌리기 시작했다.

4년 6개월 동안 무명이었던 작가가 떡상한 이유?

어쩌면 알고리즘의 대단함이라는 것이 보이는데, 꾸준히 하다가 보면 어느 시점에 딱 '터지는' 그런 것이 분명 인스타나 유튜브에는 있는 것이 확실한 듯하다. 그리고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서 다른 것도 덩달아서 성공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작가도 그러한 부분을 경험하게 되었다. 물론 우연이 아니라 기본기가 탄탄하고 스토리를 잘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쉽게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 한편으로는 꾸준함과 운이 겸비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성공한 비결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영상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나타난 점인데, 내용이 어렵거나 하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글도 많으면 읽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최대한 표정이나 감탄사 같은 부분은 그림으로 나타내고 내용만 간결하게 적어주어 상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게 하였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기획의 승리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떤 내용이 있으면 이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만화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자의 성공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캐릭터가 눈에 잘 보이고 귀엽기 때문에 내용에 집중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점차 체류시간이 길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인스타로는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유튜브로도 할 수 있는 것이 꽤나 많지만 인스타 또한 수익화할 수 있는 것이 꽤 많다(다 구글에서 배워왔나...) 그런데 유튜브의 경우 자주 언론에서도 언급된 것과는 다르게 인스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어서 뒤쪽에 수익구조가 나올 상당히 재미가 있었다. 거기다가 광고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인데, 유튜브의 경우 광고를 천편일률적으로 강제 삽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인스타의 경우 직접 만들 수도 있기에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느껴진다. 인스타를 통해서 단순 사진 공유가 아닌 이렇게 툰을 만들어서 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이 된다. 관심이 조금만 있어도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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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예대의 천재들 - 이상하고 찬란한 예술학교의 나날
니노미야 아쓰토 지음, 문기업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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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서울대 음대/미대가 있다면 일본에는 동경예대가 있다.

학벌이 밥 먹여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적어도 학벌이 좋으면 보는 사람들의 평가가 달라지긴 한다. 당장 우리들만 하더라도 서울대 갈래, 지방대 갈래를 물어본다면 지방대를 간다는 사람이 있을까? 단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심지어 서울대는 학비도 싸다) 이 책은 학벌을 생각해서 쓴 책은 아니다. 다만 일보에서도 가장 들어가기 힘든 곳으로 들어가서 그곳에서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정확히는 저자의 아내를 통해서) 이야기를 해 보는 에세이다. 읽어보면서 내내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고, 세상에 이런 일도 하냐?라는 생각으로 보았던 것이 사실이다.


내 아들도 미술을 전공한다.

비록 중학생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예술중학교로 진학을 하였기에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선택을 하게 돼서 한편으로는 미래를 너무 좁혀놓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이 책의 한 부분에는 '동경예대의 음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이미 세 살 때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라는 말을 보면서 결국 어릴 적부터 갈고닦은 것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구나 생각을 한다. 우리가 드라마에서나 보는 천재들은 '대충 연습해도 잘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이 사람들은 적어도 천재 소리를 듣기 전에 이미 피 튀기게 노력을 했기에 성공을 하게 되었다고 본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고 또 그럴만한 능력도 있다는 의미다.


음대는 빠르게, 미대는 그래도 천천히 가능해.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음대의 경우 결국 사람이 몸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 싸움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에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데, 인간의 체력상 젊을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빠르게 입학해서 빠르게 졸업을 해야 일자리를 구하던 스스로 값어치를 높이는 프리랜서가 되던 할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재수 삼수를 많이 할 수 없다. 반대로 미대의 경우에는 10년을 준비만 해서 오는 사람도 종종 보인다고 하는데, 미술의 경우 체력보다는 끈기와 흥미, 창조에 집중이 되기 때문에 꽤나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미대의 경우에는 인맥을 얻는 쪽으로도 고민이 되기 때문에 재수 삼수를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아마 한국에서도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신기한 일을 많이 한다?

당장 내 아들만 봐도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단순히 댓생과 드로잉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다양한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품전을 가 보아도 '대체 왜 이런 것으로 만들었어?'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 많이 있는데, 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창조성을 한껏 선보인 작품이라고 말을 한다. 오묘하지만 결국 이렇게 하나씩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된다. 동경예대의 천재들 역시 같다. 이미 대학교까지 오면서 정말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보았지만 그간의 입시 미술이 아닌 진짜 '자신만의 미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되며, 그로 인해서 신기한 것을 많이 한다. 저자가 아내를 보면서 왜 그런 재료를 쓸까... 고민하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즐거움을 느꼈다. (같은 느낌!)


일반적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그들.

오케스트라용 휘파람을 개발하는 사람, 타이츠와 토플리스 차림으로 아름다움을 말하는 행위 예술가. 과연 우리는 이런 사람을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말을 할 수 있는가? 적어도 예술 분야에서는 한국보다는 일본이 더 우위에 있다고 말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그대로 둘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물론 예술이 돈이 없으면 불가능하지만 이렇게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도요타나 렉서스의 차는 왜 디자인이 그 모양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왜 그렇게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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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공매 최고의 수업 - 부동산으로 돈 버는 질문 100가지
현문길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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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과거에는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이야기가 많이 있다. 채무자의 눈물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남의 것을 결국 빼앗기 위해 하는 행위라는 인식도 있다. 실제로 법에 대해 무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쫓겨나가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 과거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도 자주 쓰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정작 이것을 국가에서는 그리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왜냐하면 경제가 어느 한쪽이 막히는 것이 더 문제인데 이렇게라도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는다면 돈을 빌려주는 일 따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담보라는 개념이고 그 담보에 영향이 가는 경우 이렇게 경매나 공매를 통해서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안 갚아서 그래 안 갚아서)


시중에 경매 책은 진짜 많다.

그런데 경매 책들이 보면 정말 천편일률적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장 대표적으로 나오는 내용이 권리분석에 대한 내용들인데 사실 권리분석이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긴 하지만 일단 경매나 공매에 대해서 접근할 수 있는 단순한 궁금점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많은 책들이 이러한 분석에 휩싸여서 오직 물건에 대한 분석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가 권리분석 내용만 나오면 솔직히 그때마다 다르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아서 이 많은 것을 다 공부할 바에는 그냥 경매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결국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이 시장에 뛰어든다.

대체 얼마가 기준이 되어야 할까? 일반적인 사람들은 본인이 임차인일 때를 생각해서 적용을 하지만 실제 임대인이 되었을 경우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돈 말고도 꽤 된다는 사실을 해 보면 알게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뛰어들지 않도록 어느 정도 적정선의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하며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부터 단독주택, 상가주택 등, 어쩌면 천편일률적인 주거시장이 아닌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의 수익형 부동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결국 싸게 사야 내가 이득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책은 다소 다르다.

애초에 경매나 공매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끌 수 있을만한 것이 있어야 한다. 천만 원으로도 당연히 경매가 가능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좋은 물건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의 상황에서 가능한 것이지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러니 실제 일반적인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고(금액도 말도 안 되는 금액 말고) 실제로 어떤 방향에서 경매를 봐야 할지, 그리고 경매장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와 같이 정말 '극초보' 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Q&A형식으로 담겨 있다. 네이버나 ChatGPT에게 물어보는 것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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