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쇠퇴 - 오마에 겐이치의 21세기 집단지성론
오마에 겐이치 지음, 양영철 옮김 / 말글빛냄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
처음에 책을 받고 나서 '아, 이거 정말 30분이면 읽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이 빽빽하게 적혀 있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책을 워낙 대충 빠르게 읽는 스타일이라 두 번 보는 한이 있어도 많은 양의 정보가 있는 책을 선호하긴 합니다만 이 책은 너무나 반대인 책이라 솔직히 실망은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분의 명성을 생각하면 좀 더 많은 내용이 있기를 바란 것은 제 욕심인가요?^^;;

어?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꼭 책에 내용이 한가득 담겨있어야 한다' 라는 제 신조가 점점 무너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니, 무너졌습니다. 30분이면 다 읽을 줄 알았던 책이 1시간, 2시간이 넘어가면서 무려 이틀간이나 읽게 되는 괴이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의 내용이 그냥 단순히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읽고 나면 꼭 한 번 생각을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도 예전에 그 아이디어를 생각했었다고 말해봤자 아무 소용없다. '그녀는 괜찮은 여자야' 하는 생각만으로는 평생 내 여자를 만들 수 없다."
이 문구를 읽고 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어 그렇구나' 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으신가요? 저는 그렇게는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문뜩 드는 여러 아이디어들이 있지만 아무것도 실현해 본 적이 없었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생각 자체를 안해본 것이 아닌지 고민을 하게 되었으며 '내 여자를 만들 수 없다' 라는 것을 보면은 예전에 연애할 때 제가 와이프에게 했던 말들이 기억나곤 합니다. 그 때 했던 내용들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는지, 혹은 만약 그 때 내가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어떤 상황이 왔을지라는 생각들을요.

일본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은 '정답' 에만 몰두했던 사회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정답이 '이제는 답이 아닐 수도 있다' 라는 사실에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진행했던 것인데 알고보니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뿐더러, 사회적으로도 많은 혼란이 야기되기도 하였지요. 그래서 지금을 답이 없는 시대로 정의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겟습니다. 세계 3대 경영 구루로 꼽히는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께서는 과연 어떤 답을 주었을까요?

답은 없다입니다.
물론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한 방향에서만 바라보고 있으면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는 것처럼 답을 한 개만이 아니라 여러 개를 생각하는 방법을, 그리고 주위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말고 그 자리에서 답을 도출할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도서관에 있는 지식들을 공유하면 그것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이지요.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개개인이 모든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본인만의 장점을 발휘하여 특화시키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과 노력 그리고 개선이 따라줘야 합니다. 오히려 살아가기는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지만 의지에 따라서는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지요. 특히 동양사람들은 예의범절 문제로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을 똑똑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모르면 묻고 알면 확실한 지 확인하면 됩니다.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회가 된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로부터 답을 구하는 데 익숙한 사람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는 사람의 생명력이 강하다' 라는 것이지요. 질문 후에 답변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의지가 함유되어야만 세상을 바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야겠지요. 여러분도 같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
이장석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자녀 분 있으세요?
제목은 아들이라고 적었지만 딸에게도 어느정도는 필요할 것 같은 그런 책입니다. 요새는 남녀 구분 없이 어떻게 보면 냉혹한 사회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활은 그리 많이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나긋나긋한 아버지가 없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사실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를 놓고 본다면 한국사회에서는 '절대 친해지기 힘든 사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슴 아파도 속으로 삼키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담아두는 어떻게 보면 가깝지만 대단히 먼 사이니까요.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을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되도록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피해가는 것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혹은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서는 아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따뜻한 말 한마디? 아니면 정말 잘했다는 칭찬? 아마도 그런 것보다는 걱정이 앞서서 이것저것 충고를 해주고 싶은 것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버린 아들에게는 충고는 그냥 단순한 잔소리로 밖에 들릴 수가 없고 이렇게 책으로 표현을 해야만 알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앞에도 이야기 했듯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첫 출근을 하면서 사회에 많은 기대와 나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대는 시작부터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생각보다 하찮은 일에 생각보다 못한 대우때문에 '내가 이것 때문에 이렇게 노력을 했던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사실 하찮은 일부터 시작한다고 하지만 요즘에는 워낙 유능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너도나도 좋고 편한일을 맡으려고 하지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무언가 경쟁을 하기 위한 기본 자세가 안되어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어떻게 보면 더럽습니다. 아무리 공정하다고 하지만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매우 불리한 경쟁일 수도 있고 나에게만 불리해 보이는 경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사회에 나가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일것입니다. 그것은 당장의 손해가 될 수도 있고 자존심에 금이 가는 일 일수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는 않은 그런 사회, 그곳에 발을 담구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3년 간은 그냥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배운다는 생각만 가지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리가 물 위에서 우아하게 헤엄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다른 이면에는 죽어라 다리로 발버둥 치는 것과 같이 누군가 일을 이륙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야 이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싫다고 다시 회사를 옮기고 또 옮기고 하다 보면 그 이전의 회사가 더 좋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미 시간은 내 편이 아니었을 때 이야기겠지만요.

그리고 인간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갖춰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인간성 하나로만 사는 것도 문제가 있겠지만 능력보다는 인간성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곳이 한국입니다. 그저 다른 사람에게 퍼 주기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맺고 끊음이 확실하며 매사에 본인 업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업무 방법은 책에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좌우되니 어찌보면 노력 여부에 달려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계속적인 생각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끝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사원 입장이지만 무식하게 늦게까지 남아서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이제 평가는 시간으로 보상받는 것은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자의 문구 중에 가장 기억이 나는 것이 '너무 달려왔더니 가족들이랑과 멀어졌다' 라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 것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함인데 우리는 너무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과의 사랑은 절대 돈으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일에 목숨거는 것보다는 가정과의 균형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일은 다시 구할 수 있지만 가족은 다시 구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첫 출근하는 제 아들에게는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네요.
'노력하라, 열정을 버리지마라, 하지만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는 꼭 생각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스의 탄생 -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하버드 경영대 리더십 전략
린다 A. 힐 & 켄트 라인백 지음, 방영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당신은 상사와 어떤 관계입니까? 아니면 사장이어서 특별히 상사라고 할 분도 안계신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누구나 조금씩은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일 하는데 있어서 일이 어떻든 사람관계 때문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지요. 부하직원일 때는 상사의 눈치 때문에 힘든 것이지만 상사가 되었을 때는 위로는 Output의 압박, 아래로는 부하직원의 관리로 인해서 결국 내 업무는 점차 뒷전이 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의 위쪽 내용과 같이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그런 책이라고 볼 수 있지요. 조직의 보스가 되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에도 점차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상사가 더럽고 치사해도 그냥 꾹 참고 견디다 보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어설픈 호봉+연봉제가 도입이 되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거나 다른 회사로 가버리면 되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소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대기업이야 워낙 인원이 많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사장이 사원 때문에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옵니다. 보스의 걱정 중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아닌 인력문제이지요. 인력 효율을 늘려야 겠는데 단지 시간만 늘어난다면 반발도 심하고 이직률이 높아져서 결국은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올바른 보스가 될 수 있을까요?

상사의 제 1 요건은 바로 '그래도 부하직원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하직원에게 있어서 상사란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야 수긍을 하기 마련입니다. 단지 들어와서 오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쉽게 무시당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을 함에 있어서 적어도 한 번은 완벽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지시를 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본인도 할 수 없는 일을 부하에게 시키는 것은 그저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그와 같구요.

둘째로는 넓은 인맥입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인맥은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폭넓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인맥과 경험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두 가지가 없다면 그냥 해고를 하는 편이 낫겠지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니까요. 그만큼 폭넓은 인맥은 능력과 마찬가지로 판단되고 있으며 그러한 인맥을 가지고 어려운 일에 봉착하였을 때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호감형 인간이 되라는 것이 인맥 형성의 기본이겠지요.

세번째로는 팀관리 방법입니다. 팀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좋게, 무조건 밀어붙이는 방법은 당연히 안 좋다고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평행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팀의 사기가 높아지고 낮아지고가 정해지는데 무엇보다도 그 일을 하고 싶어하게 할만한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느냐가 관리자로서의 능력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팀원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테고 그것 하나하나를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팀원에게도 새롭게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회식자리에서 편하게 대화하자라는 얼토당토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말이지요.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습니다. 관리자는 어떻게 보면 서비스업의 종사자로 생각이 됩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권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쉽게 무시당하고 권력을 이양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한국 사람들은 관리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만 그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한 번 유심히 읽어보시고 '나는 어떤 관리자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관리라는 것이 단순히 지시와 이행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폰 4S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 책 - 누구나 아이폰 4S를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153가지 기술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 2
강현주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또 나왔습니다.ㅋㅋㅋㅋ
'정말 쉬워지는 착한 책' 시리즈이지요. 보고 있노라면 '와 설명 정말 쉽고 간단하게 해 놓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제가 누구나 아이폰 4s를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하게 해주는 153가지 기술이라고 하니, 너무나 당연한 일일까요? 사실 나와 있는 내용 중에 절반 이상은 메뉴얼에 있을 법한 내용입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은 기계를 구입하면 설명서를 안본다는 거겠지요...ㅋㅋㅋ 간단하지만 읽지 않아 발생하는 것을 이 책에서 해결해 줍니다. 40대 이상이시면 해당 스마트 폰을 사고 꼭 읽어보세요..ㅋㅋㅋㅋ

이런 책의 특징은 당연히 올칼라지요. 어떻게 하는지 모르더라도 하나씩 읽어보면 다 따라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활용 방법도 하나씩 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알아보기도 쉽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배제를 시켜버린(정말 아무리 읽어봐도 어려운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초심자를 위한 책입니다. 20대가 사시면 50대인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는 값진 선물이 되겠네요^^;;

사실 최근 스마트폰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이지요. 페이스북, 트위터 등등 정말 방송에서는 무지하게 많이 나오는데 정작 따라가려고 하니 알아보기도 힘들고 트윗이 뭔지 팔로워가 뭔지도 모르는 마당에 실행하기도 두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젊은 세대가 보았을 때 SNS만큼 쉬운 것이 없습니다. 대단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크게 기능이 많은 것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새로운 것에 두려워 하는 세대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책으로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사실 저도 모르는 부분이 쪼금 있었어요ㅠㅠ 이제 늙었나봐요...ㅠㅠ)

개인적으로 세대와 관계없이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은
1. 금융어플관련 공인인증서 이동방법
2. Daum/Naver mail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Mail Service
3. 아이폰 4s로 여가 즐기기(어플들)
이렇게 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4와 4s의 큰 차이 중에 하나인 시리(Siri)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부분인데요. 사실 그 프로그램 때문에 아이폰4s를 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조금의 언급이라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맙소사, 아직도 대학이라니 - 대학, 취업에 관한 신개념 지침서
이상민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학나오셨어요?
저도 대학 나왔습니다. 졸업한지 4년이 지났지만 이제 기억이 잘 안날 정도로...... 되집어 생각해 보면 배운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 하는 일과 전혀 연관이 없을 정도로 다른 일을 하고 있고, 실제로 회사에서는 배웠던 지식이 거의 도움이 안되었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면 제가 다닌 4년은 정말 아까운 시간들이었군요. 저자가 바라본 시각에서는 가장 안 좋은 케이스 이겠지요.

사실 요즘 대졸 백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과연 대학이 제 구실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갑니다. 이런 말을 교수님들께 드리면 '대학은 취업하는 곳이 아니라 학문을 배우는 곳이다' 라고 하시겠지만 그 분들은 과연 돈을 안벌고 학문을 하기 위해서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특히 한국과 같이 80%가까이 대학을 진학하는 나라에서는 대학의 정의가 조금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존심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직업 교육도 당연히 병행을 해야하는 것이겠지요. 모두 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대학교 4년에 남자들은 군대를 2년을 버립니다(물론 버린다는 표현은 아닙니다만 만약 더 훌륭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면 분명 아까운 시간이겠지요) 도합 6년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서 할 수 있다면(술,담배 이야기가 아녀요.ㅋㅋㅋ) 좀 더 혁신적인 업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상상을 해야할 시간에 상상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한국의 교육 현실이기에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누구나 선호하는 직업이 대기업이나 공기업 그리고 공무원이라니, 물론 해외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긴 합니다만 무조건 '안정' 이라는 테마에만 집중하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과연 공무원은 안전한 직업인가?' 사실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아무리 안정적으로 해고당하지 않는 직종이라도 인원 감축이 필요하면 점점 한직으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돈만 벌면 그것도 좋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 마음이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기간을 투자했건만 쉽게 버림을 받는다는 느낌은 어디에서도 겪어보기 싫을 것입니다. 사실 공무원 신분이 무너지리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않지만 대한민국이 세워진지 아직 100년도 되지 않았으므로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것이지요. 불안정한 만큼 사람들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서 창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자영업도 많겠지만 벤쳐 기업들이 많아져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야 나라의 자생력도 강해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집필하면서 매우 강한 어조와 논점을 시사하였습니다. 대부분 맞는 이야기이며 대학이라는 자체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배운 4년간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4년간 '나' 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1학년 때의 순수함과 기억, 그리고 많은 여행들은 경쟁을 준비하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어 주었고 이후 군 생활에서는 저의 정체성을 찾으며 3학년이 되어서야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까운 시간일 수도 있으나 주어진 시간에 더 상상할 수 있었다는 것은 대학생활에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해외여행에서 새로운 눈이 떠지듯,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과들 사이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은 대학이 아니면 하기 힘들 것입니다. 대학을 가지 말자고 하는 것보다는 대학이 변화되어 좀 더 사회와 융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