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동산경매가 처음인데요! - 레알 생초보의 부동산경매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신정헌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전부터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이렇다 할 실행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저입니다. 그냥 소리 소문만 듣고 실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금액이 필요할 것 같아서...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 삶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당장 내년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제가 바라보는 집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금액보다 조금씩 더 비쌉니다(많이 인가...;) 그것을 더 싼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짧은 기간 내에 한국 경제가 파탄(?) 나거나 경매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현실적인 방법이겠지요.(뭐, 로또에 맞거나 연금복권 같은 게 된다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ㅋ)

사실 그 전에 이미 경매에 관련된 서적은 3~4권 읽어봤습니다. 읽어보고 느낀 점은 하나같이 '이게 무슨 말인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다는 무용담 뿐이었구요. 사실 기존에 살던 거주자와 아무런 마찰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승리하여 내쫓았다는 내용만 있는 것입니다. 사실 법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지만 원한이나 증오같은 것까지 완전히 해결하는 방법은 없기에 '부동산 경매' 라는 것들이 조금은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사람을 상대로 내몰아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부분에서는 경험담보다는 어떻게 하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까라는 제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찌됐건 부동산 경매는 저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구세주와 같은 책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부분부터 권리분석까지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본다면 직접 나서서 한 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서울에 있는 법원에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있다보면 '아, 직접 한 번 나서봐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물론 그 전에 알아둘 것은 많습니다. 결코 아마추어를 위한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물론 모든 투자 방법에 아마추어가 성공하기는 매우 드뭅니다만 워낙 거래 대금이 크다보니 조그마한 금액으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단지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주식보다는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최근 소형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할 시기인 2009년만 해도 정말 오피스텔을 왜 사나? 라는 분위기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미 1년 전부터 매입을 하고 있던 여러 사람들이 부러워질 따름입니다.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경매로 더 싸게 구입했었다면 금상첨화이지요. 책의 저자는 이미 몇 년만에 95억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본다면 놀랍기도, 부럽기도 합니다. 아직은 시작도 못한 저에게는 말이지요. 하지만 저도 책에 따른 철저한 원칙과 더불어 하나씩 파악해 나간다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로또나 연금복권보다는 그래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

결론은 책을 읽고 또 읽고 시도하자는 것입니다. 복권도 사는 사람이 당첨되는 것처럼 경매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보는 눈을 길러서 꼭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보고자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모 서치엔스의 탄생 -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최용석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호모 서치엔스(Homo Serachiens)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냥 단순한 학명은 알고 있으시지요? 호모 사피엔스... 거기다가 사피를 Search를 갖다 붙인 것입니다. 뭐 작가가 붙이기 나름이긴 하겠지만 기막힌 조화네요. 정보화 시대, 검색 시대에 선두주자는 검색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가 관건일테니까요. 책의 제목 위에 있는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라고 하는 내용은 결코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미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정보는 공유되어 있고 그 정보를 '누가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가' 에 대해서 서열이 정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굳이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국내 최고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시가 총액이 2조를 넘었습니다. 미국의 구글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제조업 중심의 사회에서 바라본다면 정말 '투자 한 푼 없이 돈만 먹는 회사'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익모델도 단순히 광고밖에 보이지 않는 이런 회사들이 어떻게 이런 어마어마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그것이 '검색' 입니다. 검색을 통한 정보제공을 통해 여러 수익을 얻는 방식이지요. 초기 야후에서 보여주는 수동식 디렉터리 방식에서 이제는 bot이라는 자동 검색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능동적으로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홈페이지의 경우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겠지만 어지럽게 늘어난 만큼 검색 시스템에 의해 종속되어 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겠지요. 최근 모 회사에서 합격이 된 친구가 트위터에 글을 남겨서 입사취소가 된 경우가 있지요. 이처럼 다른 사람을 너무나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 그렇다는 것은 나 또한 검색이 너무나 쉽게 된다는 사실이 개인 정보 보호가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미 삭제했다고 해도 그 글이 진짜 완전히 없어졌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지요. 웹이라는 곳은 그런 곳이니까요. 정말 빠르게 업데이트 되기도 하지만 너무나 오래도록 DATA가 남아있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싫다면 인터넷을 아예 하지 않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고 합니다. 어떤 것을 하든 흔적이 남기 때문이지요. 이것 역시 필요악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검색은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일까요?

책에 더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적어도 두 개 이상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며 검색은 명확하게(2010년식 NF 소나타 검정... 뭐 이런식이요?)할 수록 원하는 결과만을 도출해 주는 능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검색을 함에 있어서 포기하는 부분없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상상하며 도출해 내는 능력이 바로 검색력이라고 합니다. 사실 없는 정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다만 돈을 좀 더 소비하느냐 마느냐의 차이겠지만 정말 중요한 정보이면 돈을 주고라도 얻겠지요?^^

검색은 시스템이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기계만 가득한 곳이라고는 하나 결국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도태되고 맙니다. 예전의 야후, 라이코스가 그런 결과물이었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을 정확히 Catch하여 성공한 구글을 모습을 본다면 결코 한국에서 이런 업체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네이버는 더 크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창업 정신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요..) 단지 검색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면에서 더 많은 벤처기업들이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되며 그러한 정보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검색엔진이 있거나, 되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제가 개발할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 모든 행복
레오 보만스 엮음, 노지양 옮김, 서은국 감수 / 흐름출판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행복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누구나 다르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결같은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질적인 것에 대한 풍요로움에 우리는 너무 많이 익숙해져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절대적인 척도는 없지만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수치를 주고 자신의 행복지수를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의외로 척박한 곳이나 경제적으로 풍부하지 못한 나라에서 더 좋은 수치가 나오곤 합니다. 왜 일까요?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다른 사람과 어우러져 있을 때라고 합니다.

'그곳이 천국일지라도 아무도 없다면 지옥과 마찬가지다'

라는 말이 있듯, 결국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나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행복이든 불행이든 어쩔 수 없이 겪어 나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라고 하여 방 안에 혼자만 처박혀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사람과 접촉을 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설마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요... 인터넷 할 수 있는 PC를 사기 위해서는 한 번은 만나야 되지 않을까요?^^;;;)

각국의 사람들(대부분 교수 분들이지만서도...)의 정의는 간결합니다. 결국 마음이 닿는대로 움직이는 것, 마음이 편한 것, 남에게 베푸는 것... 이런 것들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행복지수를 갖는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여러분은 정말 그런가요? 저는 사실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했을 때 저의 아이와 마눌님 그리고 가족을 먼저 생각했지만 물질적인 풍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현대인의 행복이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니까요. 저는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그리 차이는 없었나 봅니다. 저 역시 그 행복이라는 굴레 안에서 그리 많이 벗어나지 못했으니까요.

책을 받았을 때 느낀 점은 '대학 교과서'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왠지 행복이라는 과목을 배우는 학생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읽고 나서는 '아, 가볍게 읽어 볼 수 있는 것인데 너무 어렵게 생각했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두께도 그렇게 첫 느낌은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많은 사진과 그림들이 이런 저의 생각을 버리게 하였지요. 이 책이 화제가 되었던 것은 EU 의장인 '반 롬푀이' 가 각국의 리더들에게 편지와 함께 보낸 책이라고 해서 유명해 졌습니다. 사실 그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행복' 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감각해 질 수도 있었겠지요. 경제 사회 정치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인간 고유의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는 암시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 이지만 결국은 하나로 귀결되는 내용들은 두 번째 읽을 때도 머리 속 깊이 새겨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분, 연임도 확정되었데요!ㅋ)

너무나 바쁘고 빡빡한 삶에 행복이라는 것을 추구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지만 결국 삶의 목표는 행복해 지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설마 그냥 돈 버는 거 자체를 행복으로 느끼는 분은 없겠지요?) 행복을 위해 가는 길이 꼭 목표대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은 넘어지기도 뒤로 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 삶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말이지요.

PS: 사진은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직 결과로 말하라 -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1% 비밀
쑤춘리 지음, 이현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한국에서 일을 잘한다고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흔히들 책상에 오래 붙어 있는 사람,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을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상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을 미덕으로 알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실력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나에게 얼마나 충성하는가' 를 기준으로 사람을 뽑고는 했으니 예전의 기업들이 추풍낙엽처럼 무너지는 현상이 결코 갑자기 이루어 진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이런 사람들은 사실 별로 쓸모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간 투자에 비해서 나오는 결과물은 '에게 고작 이거하려고 이렇게 많이 투자했어?' 라는 생각을 갖게 마련이니까요.

흔히 옛말에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 과정도 중요시 한다는 의미인데요.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사회에서는 결국 '결과' 가 최우선 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과가 없다면 사람을 고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예전같이 평생직장 개념으로 진행될 때는 그저 사람이 많을수록 좋으니 굳이 해고라는 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좀 다릅니다.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조직원 하나하나가 완전한 능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럴 경우 무조건 결과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마련됩니다.

그렇다면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일단 기본적으로는 사람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과연 내가 결과를 도출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필요도 있겠지만 결과를 위한 과정이 얼마나 빠르고 끈질기게 했느냐도 중요하게 판단됩니다. 책의 예시로 많이 나왔지만 동일한 조건의 두 사람이 티켓을 사기 위해서 보여준 행동(한 명은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돌아왔고 한 명은 기다리다 묻고 물어 반품되는 티켓을 사와 보여준 경우)을 본다면 누구나 당연하게 선택할 사람을 정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결과만 따지고 본다면 앞선 사람의 경우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준 셈이 되는 것이지요.

사실 책에서 보여주는 결과 중심의 모습은 중국과 한국 등에서 보여주는 급진적인 경제 성장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과물이 나와야 다음 일을 하게 되고 성장하게 되니 당연히 중요시 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요. 이것이 고착화 되면 사람의 겉모습과 평판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마치 어떤 회사의 제품이면 모든 것이 좋아보인다는 식의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지요. 최근에는 결과를 중요시하면서도 그 과정에 있어서 얼마나 공평했는가도 많은 부분 점수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결과와 과정을 둘 다 중요시 한다는 의미겠지요.

"성과를 내는 사람은 더 열심히, 더 바쁘게 일하지 않는다' 라는 것은 본인의 할 일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하고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그저 시간을 떼우다가 마지막에 몰아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비해서 정해진 시간에 칼같이 일을 끝내고 퇴근을 하는 사람을 더 우대해 주는 세상이 와야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에는 언제쯤 주말에 근무하는 것이 없어지고 야근을 하는 것이 없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현실이 되려면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 '짧게 일하고도 성과를 낼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이 담겨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강한 사장이 답이다 - 창업자금 20만 원으로 250억 신화를 창조한 ‘후이즈’ 이청종 회장의 명품경영 바이블
이청종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을 보신다면 왠지 현대의 고 정주영 회장이 생각 나시지요?(저만 그런가요?) 사실 강한 사장이라고 책의 제목에는 적혀 있지만 '전진' 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뚝심' 이라는 개념에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뚝심으로 인해서 인터넷 기업이 10년이상 버티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독불장군 처럼 진행한 것도 아니고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후이즈' 라는 기업에 대해서 찾아보니 워크샵 내용의 블로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재미난 사진도 많고 소수끼리 즐겁게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훌륭한 기업 문화를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문화적인 면에서 '강한 사장' 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WHOIS 라는 기업은 1999년도에 세워진 기업입니다. 인터넷 붐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에 만들어 진 기업이지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본인 스스로도 '사업이 너무 순탄했다' 라고 했습니다. 일단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금' 부분이 너무나 원활하게 시작됐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그냥 '운 좋은' 사장님의 넋두리가 아닌가 생각이 되지만 나름의 고민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경쟁회사의 도용으로 인해서 법정에 5년이나 왔다갔다 한 점과 초기 회계 쪽 여직원의 공금 횡령 등과 같은 일반 기업에서 볼 수 있는 것을 겪었으며 사장의 입장에서 직원을 해고하기도 하고 믿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이 더 커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WHOIS의 마케팅은 어떻게 이루어 졌길래 이런 큰 성장을 하게 되었을까요? 쉽게 말해 '있어보이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사는 아파트를 '있어보이게' 하기 위해서 오피스텔로 둔갑한 것이나 면접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진행을 하였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상대방을 매혹할 수 있는 '화려한 언변' 을 갖고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사실 이러한 책의 다른 사람들의 저서를 본다면 영업을 함에 있어서 크고 작은 굴곡이 있기 마련인데 이청종 사장님께서는 그러한 과정은 없던 것 같습니다. 줄곧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여주었던 것 같고 벤처기업임에도 큰 잡음없이 지금까지 이뤄진 것을 본다면 삼성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의 고정 광고와 고객과의 메신져 마케팅과 같은 것들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판단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 가장 부러운 것은 '기업문화' 입니다. 기업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라는 바탕 위에 인재가 얹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도 초반에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으로 시작하였으나 '강한 기업문화' 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으로 일궈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덩치가 커지자 그런 기업문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복지/돈' 으로 밖에 해결이 되지 않는 현실을 볼 수 있는데 그 두가지가 무척이나 중요하긴 하지만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지 못한다면 그 회사의 기반은 금방 무너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WHOIS의 경우 인터넷 블로그에서 워크샵을 다녀온 후기를 보다시피 단순 여행이 아닌 여러가지 미션과 놀이를 통해 평소에는 알 수 없었던 동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 근무는 거의 없고(개발자의 경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존재) 야근은 팀장급만 진행한다라는 것을 본다면 사원들의 입장에서는 천국이 따로 없는 것입니다(정말 부러워요....ㅠㅠ) 본인이 할 일을 완료하면 퇴근에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망할 S사....)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시기와 기회는 한 번씩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신용불량자의 위기에서 IT 붐과 더불어 투자유치를 시작했던 WHOIS는 이제 인터넷호스팅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했던 레드오션이 아니기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유리한 사업이었고 투자유치의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었기에 꾸준한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이제 200여명의 사원을 이끌고 나갈 선장인 이청종 사장의 다음 앞길은 어떤 사업일까요? 새로운 사업이 될까요? 아니면 주식 상장을 통한 탈출 방안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고생했던 만큼 이제는 성공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기회가 눈 앞에 있기에 이 책이 아닌 이 다음 책이 더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국내가 아닌 세계 1위 입니다'

라는 식으로 책을 저술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