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대한민국 - 진화심리학을 통해 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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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참 독특하십니다.

집필하는 책들을 몇 권 읽어보았는데 지식의 해박함이 정말 굉장합니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를 그보다 더 크게 포장할 줄도 아시는 분입니다(비난이 아니라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스스로 회사를 세워서 강연을 다니고(1인 기업) 저서도 집필할 수 있는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개인적으로 강연을 하는 것을 듣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강연하는 모습을 한 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집필하는 분인데 이번에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사실 책 제목은 보지도 않고 신청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분을 믿으니까요!ㅋ) 받고 보니 '진화 심리학'??? 이걸로 어떻게 경제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사실 기독교적인 인류 탄생설에 비춰보았을 때 진화라는 것을 모토로 하는 것이 조금은 금기 시 되는 경우도 있기에 어떤 식으로 적혀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인류는 초기에는 인원도 적고 주변에 먹을 것이 널려 있었기에 먹고 사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경쟁이나 서로 도와줄 필요가 없었지요 하지만 뇌의 크기가 커지면서 단백질 섭취 증가가 필요했습니다. 즉 육식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이지요(뭐... 채식주의자들도 잘 살 수 있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지요...;) 그전에 따로따로 떨어져서 거대한 육식동물에게 노출되면 죽음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인류는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본능적으로 서로를 도와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바로 이런 면에서 성선설이라는 것이 나온게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공동체는 어느정도의 규율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두머리가 나오거나 상대적 약자가 나오곤 하지요. 당시에는 힘있는 자가 유리했지만 지금은 더 많은 지식이나 돈을 가지고 있는 자가 유리한 것을 보면 반드시 강자가 존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인간은 자신의 보호를 위해 서로 간에 도움을 줄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은 자신의 공동체 안에서의 모습이라고 비춰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공동체를 배척할 수 밖에 없는 구조지요. 지금의 국가간의 싸움을 보자면 그 모습이 확 드러납니다.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라던가 미국의 무역통상과 같이 자국에게 유리한 조항이나 정책을 펴서 주변국을 매우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은 이미 머리 속에 그려지고 있지만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 일이 빈번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흔히 어렸을 때부터 도덕교육에 많은 것을 투자했다고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보다 더 큰 공동체에서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았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 아이에게 지켜야 한다고 하고 어른은 지키지 않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세상이 열리고 점점 하나화되면서 전체적으로 공동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적국이라고 해도 좋아보이는 것을 서로 답습하게 된다는 의미지요. 본능에 따라 서로에게 억지웃음을 피우다가도 하나씩 각자의 개성에 따라 움직이는 일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지요. 삶을 위해 모여 있을 때는 튀는 것 자체가 문제였지만 이제는 튀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점차 동양에도 오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지요. 단체에서 벗아나 혼자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세상, 그것이 옳든 옳지 않든 이미 바로 앞에까지 다가온 현실이고 그 현실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진화를 보이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진화에 맞추어 변화를 갖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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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머니 I Love Money - 개정판, 돈과 인생에 관한 최고의 명상법
슈레시 파드마나반 지음, 금호세 옮김 / 젠토피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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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사랑하십니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합니다. 아니 정말 존경해 마지않지요. 사실 돈으로 못할 것은 거의 없습니다. 혹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어느정도 갖춘 상태에서 이야기 입니다. 완전 거지라면 사랑할 여유따위도 없을테니 말이지요.

 

시작부터 조금 극단적이었지요? 사실 한국 사회에서 돈은 어떻게 보면 신봉하면서도 금기시 되는 단어입니다. 흔히 체면 때문에 돈을 꿔주고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보자면 돈만 떼인 것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체면은 사실 그런 곳에 필요 없지요. 저는 책 제목이 I LOVE MONEY이길래, 소설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냥 돈을 버는 사람을 그린 소설책이랄까요? 하지만 결론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실 돈과 관련된 서적 중에 이렇게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서적은 처음보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물라의 내용들은 우스개 소리로 사용해도 될만큼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지요. 예를 들어보자면

 

장인이 나에게

"나의 딸과 결혼해 주면 8천만원을 주겠네, 그럼 너는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저는 영수증을 써드리겠습니다"

............ 재미 없나요? 전 재미있던데요. 실제로도 저런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를 한다면 얼마나 재치있는 사람이 될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책 내용에 간간히 수록되어 있는 이런 내용들은 책의 재미를 돋구는데 감초 역활을 합니다.

 

저자는 인도 사람으로 한국과는 다르게 돈에 대해서 매우 열려 있는 사람입니다. 돈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살피라는 말을 할 정도로 돈을 사랑함에 있어 남다른 모습을 보이며 그 때문에 돈을 아끼고 더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는 이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아끼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회에 처음 나가서 해야할 일 중에 하나로 좋은 지갑을 장만하는 것을 꼽는데요, 지갑이 좋다고 해서 돈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돈에 대한 예우를 하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는 길이 열리곤 합니다.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저 역시 그런 경험을 한 지라, 지갑은 되도록 깨끗히 아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물론 그렇다고 저에게 많은 돈이 오진 않았어요ㅠ)

 

흔히 한국에서는 '돈을 쫓아가지 말고, 돈이 나를 쫓아오게 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에 미련을 갖지 말고 꾸준하게 자기 일을 하면 돈이 알아서 벌린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실제로 성공하고 나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왜 그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네요. 돈이 필요없는데 일이 좋아서 일하는 사람이 과연 있기나 할까요? 그들도 돈을 위해 일을 했고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돈이 들어온 것입니다. 돈을 등한시 한게 아니라는 의미이지요. 이 책의 저자의 유머러스함과 더불에 책 주변에 '이 책을 읽어라, 계속 읽어라, 돈이 들어올 때까지 읽어라' 와 같은 책에 대한 자부심을 보면서, 그런 점은 저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돈에 대한 사랑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이 두가지가 이 책을 보면서 배워야 될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도 읽고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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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계좌 - 돈에 관한 다섯 가지 착각
이지영 지음 / 살림Biz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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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인 '심리 계좌' 가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모든 기업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짝수나 홀수달로 돈을 약 1.5~2배 주는 기업들이 있습니다(ex:우리은행, 대한항공 등...)  다만 이런경우 계획을 세우는 기준을 잡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액의 평균을 기준으로 삼거나 혹은 더 많이 나온 날을 기준으로 하여 많이 나왔을 때 적은 달에 썼던 금액을 모두 상환하는 방법으로 이용하곤 합니다. 이경우 심리 계좌는 많은 달이 되어 버리는데요, 그렇게 되면 적은 달에는 늘 빚을 안고 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옳은 판단이겠지요.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본인의 심리적인 계좌를 만들어 돈이 더 쪼들리게 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책표지의 하단부에 있는 '왜 아껴 써도 항상 쪼들릴까?' 라는 문구는 사실 돈을 많이 버나 적게 버나 똑같은 일입니다. 많으면 많은데로 지출이 늘어나고 적으면 적은대로 지출이 유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어찌보면 요즘 유행하는 재태크 때문에 더 많은 빚이 양산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수익률이 뛰어나 보이는 펀드는 적어도 3년이상 투자해야 할 것 같아서 해보니 저축도 있어야 할 것 같고 해서 점점 미래를 위한 투자만을 늘리다 보니 당장 급하게 목돈을 써야할 때는 대출이 생깁니다. 그 대출 때문에 수익률을 다 까먹기도 하고, 결국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를 낳게 됩니다. 왜 이런 반복적인 불합리를 계속 책이나 신문 그리고 방송에서는 권유를 할까요? 결국 상품을 팔아먹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연금보험 종신보험은 당연히 해야 하고 일반 보장성 보험들도 하나 정도는 들어놔야 든든하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정말 세뇌가 잘 되신 분들입니다. 사실 연금보혐과 종신보험이야 말로 오래 내야하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노다지와 같은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두 상품이 나쁘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만, 실제로 필요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목돈이 된다는 것 말고는 오히려 그냥 저축할 때보다 더 낮은 수익률을 갖기 때문이지요. 물론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업비를 충당해야 하는 명목으로 많은 것을 띄어가지만(결국은 마케팅 비용) 실제로 일반 보험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보장 능력과 더불어 끝까지 다 납부하기 힘든 경우가 태반인 것이 문제겠지요.

 

펀드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한 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8~10%의 고수익을 노린다고 하지만 중간에 10%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것을 반복한다면 5%의 예금보다도 수익률이 낮게 된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어떤 기업이 흥하고 망할지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시장 여건에 따라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이 현재 기업의 모습이기 때문에 직접 투자든 펀드 투자든 간에 생각보다 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래저래 부정적인 의견들만 써 놓았지만 사실 현실은 생각보다 더 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재태크라는 병에 걸려 계속 치료를 하고 있을 때 금융회사들의 자산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사실 그들이 말하는 여러 장점들이 사실은 그 뒤의 단점을 가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을 하게되면 매우 화가납니다. 현실이 그렇기도 하고 말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이런 심리 계좌에 쉽게 현혹되지 말고 조금은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월급을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한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으나 나 자신의 계좌 관리 방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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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고 혁신하라 - 당신이 알던 경영학은 죽었다
김남국 지음, 추덕영 일러스트 / 한빛비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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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렇게 신봉하는 경영학/경제학 등과 같은 것에서 과연 지금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은 그대로 그 룰을 따르고 있을까요? 예전에는 그랬는데 이제는 다르다라는 것과 같이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학문적인 내용들이 점차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IT 산업도 아닌데 이렇게 변화할 수 있을까요? 엄청나게 머리 좋고 경험많던 학자들이 적어놓은 경영학인데 말이지요......

기업의 제 1 목표는 바로 수익창출입니다. 최근에는 이미지 관리를 위해 상생이나 기부와 같은 모습을 대중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기업에서 만들어 내는 것들이 매력이 없다면 그 회사는 아무리 많은 상생과 기부의 모습을 보이더라도 부도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례로 우리가 그렇게 열광하는(요즘은 좀 별로지만......) 애플사의 경우 전 CEO인 스티브잡스가 회사를 이끌 때 단 한 번도 주주배당이나 기부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제품 때문에 혁신의 대명사라는 단어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고 소비자들이 무시당하는 상태에서도 주변의 많은 애플애호가들이 방어를 해주는 진귀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마치 악덕업주가 있는데 해고 당한 사원이 화를 내자 주변 사람들이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겠지요.

이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기업의 모습이 반드시 현 상태에 맞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20가지나 보여줍니다. 흔히 CEO들은 똑똑하고 냉철하며 이성적이고 주변 사람을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어떤 누구도 그에 걸맞는 사람이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위의 설명에 보았던 스티브 잡스의 경우 이 시대 최고의 CEO로 손꼽히고 있으나 그와 같이 일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고 하던 사람들이 태반이었으며 매우 감정적이라 어제는 화내고 오늘은 칭찬을 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세기에 가장 훌륭한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GE(General Electric)의 잭 웰치 전 회장도 소위 '중성자탄 책' 이라는 별명에 맞게 하위 고과의 많은 사람들을 해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물론 회고할 때는 그런 면은 조금 후회가 된다고 하였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 때문에 말이지요^^;;;;)

또한 성공과 실패에 따라 신상필벌을 가하는 우리의 회사들은 실패를 줄이기 위해 성공도 같이 줄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레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의 실패를 두려워 하기 때문에 실패 뒤에 있는 성공이라는 과실을 얻기가 어려워지고 점차 성공도 실패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회사가 계속 유지될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될 것입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아예 일찍 실수를 하게 된다면 오히려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되며, 실수를 통해 얻는 것이 더 많아질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북미나 유럽보다는 아시아 지역에서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은 점은 '하면 된다' 라는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표현을 약간 과하게 적어놓은 면이 없지는 않지만 특히 경영에서는 '된다, 할 수 있다' 와 같은 구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과 자금 등이 필요한 것입니다. 세계적인 도서 '시크릿' 과 같이 사람이 갈망하는 대로 노력하면 이루어 진다는 것은 마치 로또를 사 놓고 하늘에 비는 것과 다를게 없다는 것입니다. 무제한적인 긍정보다는 좀 더 현실에 가깝게 목표를 세우고 이뤄나가는 편이 좋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기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장미빛 미래만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현실을 벗어나는 목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에 경영자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니었나 싶네요.

책을 읽으면서 꽤나 통쾌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완성된 경영학 책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여 그것을 높은 지위로 올라가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전과 연습이 다르듯 각 기업마다 닥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똑같아 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학문이든 Side Effect가 존재하기 때문에 좀 더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경영학적 기법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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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 기회와 도전 - KOTRA 세계 전망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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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아시지요?

무역을 하시거나 관심이 있거나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절대 모를 수가 없는 중요한 공공기관인데요, 사실 외국어 좀 한다 하시거나 무역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곳에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관심이 없을 때는 왜 사서 외국에 나가 고생을 하나 싶었는데, 지금 보면 외국 생활을 지원을 받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메리트 였는지 모르겠습니다.(그저 부럽다는 이야기이지요...) 거기다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환경에서 모험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굉장한 직업 중에 하나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렇게 외국에서 몸소 부딫혀 본 그들이 만들어 낸 이 책, 조금 궁금하지 않으세요?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 시장은 이정도 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유럽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과 같이 서유럽 중심으로만 알고 있고 동유럽이나 북유럽에는 거대 기업만 진출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멀고 문화도 다른 점도 있으나 그만큼 다른 나라도 진출하기 어렵다는 사실에 비춰보았을 때 어찌보면 미개척지로 남겨두기에는 다른 나라가 먼저 들어갈까봐 아쉽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kotra의 주재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사실 유럽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마당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막혀있는 동맥경화 현상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예전의 기운을 잃어버린 듯 보이고 세계 최강대국이던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자기 하나 살기에도 버거울 정도인 지경이며 이미 20년간 정체를 빚은 일본은 환율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타국과의 외교 마찰로 인해 제살깎아먹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계속적으로 올라갈 줄만 알았던 친디아(중국+인도) 시장도 주식시장은 붕괴에 가까울 정도로 하락하였으며 각 나라의 경제 성장율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가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른 틈새시장을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책에서 보여주는 대표적인 틈새시장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 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과 같이 젊은 세대들이 많은 나라들을 위주로 틈새시장 공략을 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시장이 더 크고 매출액이 높을 수는 있으나 이미 레드오션이 심화되어 다른 상위 기업들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나 힘듭니다. 하지만 위의 나라들과 같이 우리 나라나 다른 나라들이 아직 진출하지 못한 나라들에서 이미지를 쌓아 올린다면 향후 근처 나라와 더불어 기업 이미지 재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판단하기에 아무리 kotra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여도 분명 언어의 장벽이 존재할테니 스스로의 어학 실력은 증가시킬 필요가 있겠지요.

늘 한국에서만 자라고 별로 외국을 나가보지 못한 저로서는 외국 생활에 어떤 동경같은 것이 있습니다. 물론 나가서 살면 그만큼 고생을 하겠습니다만, 한 5년 정도는 외국에 나가서 살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알려진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가능성을 발견하여 개척하면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이라도 개척에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가능성에 대해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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