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주식시장을 죽이는가?
유일한 지음 / 지식프레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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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식시장을 죽이는가?

굉장히 파격적인 제목이지요? 사실 우리 주식시장이라고 한다면 '성공한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에 의해 이끌어지는 시장' 이라던가, '테마주가 판을 치는 시장' 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냥 주식시장은 투자하지 말아야 할 곳으로 정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이 시기에 과연 누가 주식시장을 죽이는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투자자? 정부? 아니면 주주?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의 주주총회 방침이지요. 주주총회가 한 날 동일한 시간대에 동시에 열리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하다못해 서울 안에 있는 곳도 두 개 이상의 주주총회를 참석하기 어려운 시점인데 과연 지방에 있는 주주총회를 갈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주주들, 특히 개미라고 일컫어 지는 사람들에게는 보통 주식투자가 주업이 아닌 부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참석할 수 없는 시간대에 시작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아직 한 번도 주주총회를 참석해 본적이 없고, 정말 주주총회를 가서 10주 20주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도 조금은 의문입니다. 결국은 자기네들이 지지고 볶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자는 참석하지 못한 사람도 투표할 수 있도록 전자 투표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경영진의 의사대로 이행되더라도 '내가 반대할 수 있었다' 라는 사실에 주주라는 의미를 갖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경영진도 소수 주주에 대해서 절대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그만큼 주주관리를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주뿐만이 아닙니다. 국가의 정책에서도 문제가 발견됩니다. 일단 주식의 상하한제가 오히려 주주를 안정시키기 보다는 주가 조작범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지요. 하루를 시작하면서 폭등하는 주식은 15%가 되면 매매가 정지되기 때문에 이후 안좋은 소식을 내뿜떠라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다음날 폭락할 수 밖에 없는 형태가 되겠구요, 다르게 말하자면 그 반대의 경우를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그만큼 15% 룰은 오히려 주주로 하여금 주가조작의 빌미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대기업들이 즐비한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본다면 분명 그리 도움이 되는 법은 아닐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이 법의 문제를 알고 완화시키려는 방법을 논의 하고 있으나 정치적인 논리에 따라 서민들 위한답시고 시작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명 운동이라도 해야할까요?

미국에서 최근 배당이라고는 눈꼽만큼도 하지 않던 애플도 배당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서는 정말 적은 금액이긴 합니다만, 성장이 멈춘 그 시점부터 배당을 하는 것으로 주주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은 굉장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애플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여러 대기업들은 주가보다는 배당을 위해 가지고 있어도 괜찮을 정도로 매우 좋은 배당률을 가진 주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어떤가요? 과연 배당을 하지 않은 그 유보금으로 미래에 투자는 하고 있는지요? 엄하게 부동산이나 미술품같은 것을 구매하여 오너의 부를 증가시키고만 있는 것이 아닐지요? 일정이상의 유보금은 그 회사의 성장성을 의심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어쩌면 북한이 아닌 이런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지요?

오랫만에 주식을 배우자는 내용의 책이 아닌 주식시장 자체를 비판하고 있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은 주식을 하지 말자는 의미가 아니라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자는 내용의 책입니다. 어쩌면 주식 성공을 위한 책이 아닌 주식시장 전반의 발전을 위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자 개인의 생각이 조금은 더 함유되어 있을지 모르나 분명 주식시장에서 한 개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식시장의 폐혜를 잘 꼬집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관계자든 전업주식투자자든 간에 한 번쯤 읽어보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한 번 쯤 이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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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주성철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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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우절은 장국영 추모 10주기가 됩니다. 사실 이 사람이 역사를 바꾸거나 엄청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홍콩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사람 중 하나지요. 다만 매우 유명했던 사람들의 고질병이었던 우울증에 걸려 결국 영화와 같이 자살을 해 버리고 맙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로 성공해서 영화같이 사라진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제는 볼 수 없는 그의 모습이지만 아시아에서는 그를 추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국도 일본도 그를 그리워하지요. 어떻게 보면 홍콩에서 보다 그 모습을 보고 자란 한국 일본에서 더 크게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이 책을 읽어보신 분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홍콩 영화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장국영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지만 영화로는 봤었는지(?) 안봤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과연 이 책으로 서평을 쓸 수 있을지를 걱정했습니다. 영화라도 한 편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주변에 DVD 대여점에 가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알아야 뭘 하지 않겠나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단순히 일반적인 분이 쓴 것이 아니라 영화잡지 사에서 일하시는 분이 썼기 때문에 영화를 보지 않아도 그 장면을 담을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책을 읽지 말라는 말이 아니구요^^;;;

 

대표적인 영화들은 영웅본색, 해피 투게더, 아비정전, 백발마녀전 과 같이 굵직굵직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1980년 대부터 1990년 대까지 홍콩영화의 중훙기를 이끌었던 선구자였지요. 특히 해피 투게더의 경우 당시에는 정말 보기 드문 동성애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로 실제 한국에 완전한 무삭제판이 들어오기 까지 10년이 걸릴 정도로 시대에 앞선 내용들이었습니다. 또한 색정남녀와 같이 본인이 보여줬던 멋진 이미지와는 달리 가볍고 성적 농담이 주를 이루는 영화에도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찌보면 팔색조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감독으로서는 정말 최고의 평가를 할 수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어릴 적 이상형에 대해서 '예쁜 미소와 좋은 몸매를 지녔지만 건방진 여자' 를 꼽았습니다. 뭐, 무작정 건방지고 버릇 없는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그도 남자인지라 이쁜 사람에게 끌렸나 봅니다. 하지만 실제 결혼까지 이어진 여자는 없었고 살아 생전에는 가수였던 매염방과 대단히 친한 사이로 지냈습니다. 또한 홍콩이 낳은 또다른 배우인 임청하와도 꽤 염문설이 있고 말이지요. 혼자 살아서 염문이 많기도 했지만 정작 그는 여자에 그리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꽤나 흔해진 동거설도 그리 많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을 보면요. 거기다가 '해피 투게더' 를 촬영한 후 그의 이미지는 '게이?' 로 굳어진 면이 없지않아 있어 여자를 만난다는 것이 대중에게는 조금 어색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의 비극적인 영화들과 같이 그는 비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만 장국영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마음 속의 영웅으로 살아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동양에서 그만한 미소년은 보기 힘들기 때문이지요(화장발 말구욧!) 이제는 홍콩 영화가 예전 같이 흥행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보기에는 장국영이 나오는 영화가 제격입니다. 저는 결국 영웅본색을 빌려서 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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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천국의 몰락
리처드 던컨 지음, 김석중 외 옮김 / 인카운터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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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신용'으로 이루어지는 사회 입니다. 특히 화폐 자체는 법으로 인정했다는 거 이외에는 어떤 역활도 하지 못합니다(뭐... 화장실에서 뒤 닦는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한다고 하지만서도....) 결국 그것자체도 각각의 신용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는 의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신용도가 하락되어 금리가 상승되는 현상을 보거나 신용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본다면 신용만큼 중요해 보이는 것도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믿고 있던 신용이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져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서 지금 이런 신용 위기가 점차 다가 오고 있습니다. 소위 '팍스 아메리카나' 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1940년대부터 세계를 지배하던 미국식 신용 상향 방법이 이제는 점차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점이지요. 특히 본인의 신용을 상승시키기 위해 실시했던 여러가지 해결 방안들이 이제는 비수가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1960년 대 말에 있던 브레턴 우즈 체제의 붕괴는 금본위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더 이상 화폐는 국가가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 준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금보다는 화폐가 가지고 다니기도 사용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점차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고 살았는데요, 정작 금융위기라는 것이 발생되자(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했었으나 어느 누구도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서 발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보유한 신용금액을 확인할 기회가 되어 보니 세계 GDP 보다 월등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만원이 있으면 10%를 제외한 나머지를 대출을 하고 다시 그 뒤에 사람이 그런 동일한 방식으로 하여 이자를 받는다고 한다면 실제로 존재하는 금액은 10만원이지만 결국은 100만원 이상의 금액이 자산으로 찍히게 됩니다.(각각의 자산을 통합한다면) 이렇게 몇몇 은행에서만 한다면 상관없지만 세계 모든 나라의 은행이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한 곳에서 돈의 흐름이 막히게 되면 다음에서 해결을 해야 하지만 이미 자산보다 많은 부분이 걸려있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렇게 그냥 상업은행이 망하게 둘 수 없는 국가의 현실, 그것이 바로 '대마불사' 이겠지요. 국가적으로 너무나 타격이 크기 때문에 결국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은행은 절대 고맙다고 안하지요.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해서 세금이 점차 다른 곳에 쓰여지게 됩니다. 사실 세금자체는 우리를 좋게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장차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가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 죽는 것 보다는 내일 죽는 것을 누구나 원하기 때문에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닌 현재를 위한 투자로 변질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저자는 이 책이 2011년에 쓰여져 있음에도 2차 이후 3차 이상의 양적완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합니다. 결국 책의 내용 그대로 3차 양적 완화까지 이루어졌지만 결국 그만큼의 소모가 나중에는 다 큰 골칫거리로 남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 걱정이 되기 때문이지요.

한국도 늘 물가가 높다고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2000년대 초중반에 소위 '골디락스 경제' 라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자산 증가를 경험하였습니다. 하지만 뭐든 끝까지 좋은 것은 없는 것과 같이 점차 아파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진 자가 절대 없는 자에게 무언가를 건내주지 않듯, 더 많은 것을 가진 나라가 없는 나라를 착취하는 것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세계화로 인해 더 가진자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오긴하겠지요. 그것이 군 문제일 수도 있고 그리 중요치 않은 자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국내 경제 규모자체가 크지 않아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리 현실에서는 주변국의 환경에 조금 더 민감해 질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지 미국의 내용이지만 조금 더 생각하면 미국의 위기에 의해 우리가 어떻게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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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가족 프로젝트 - 평생 돈 걱정 없는 '우리 가족 주식회사' 만들기
박승안 지음 / 알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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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배우자? 부모님? 자식들? 뭐, 결국은 '가족' 이겠지요. 점차 핵가족화 되면서 오히려 자신의 가족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싱글로 사는 사람이 많다지만 결국은 가족을 꾸리면서 사는 것이 아직은 일반적인 것이니 말이지요. 하지만 그 가족에서 기존에 보여줬던 기준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족을 이루는 돈 벌어오는 아버지, 살림하는 어머니, 자식 둘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일반 서민들의 모습인데, 이전에는 이런 구조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금리가 높아 사업 시작이나 창업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을지 모르나 월급쟁이 입장에서는 저축만으로도 재태크의 문제가 해결되는 시기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저축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시기이지요.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배우는 시기가 조금 늦습니다(여타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 비해서) 흔히 유교문화 때문에 돈에 대해서 천대하는 것이 남아 있는데, 유교 문화의 근원지인 중국을 바라본다면 단순히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유대인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는 화교들은 본다면 사상이 문제가 아닌 교육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늦게 배운 만큼 그동안의 실수를 한 방에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미리 준비하는 것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소비 위주로만 가는 사람하며, 그저 묻어두기는 하는 사람까지, 어떤 재태크가 정답이다라는 말은 하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그런 재태크 방법으로는 자신의 돈이 줄어두는 것을 방치할 수 밖에 없는 여건입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재태크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책처럼 무식하게 카드란 카드를 몽땅 잘라버려라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카드도 정말 필요한 시기가 있고 혜택이 있는데 그것을 무조건 등한시 하기에는 조금은 미련한 부분이 있지요. 그러니 체크카드도 신용카드도 하나를 정해서 꾸준히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전 4장인데...ㅠ) 그리고 투자면에 있어서는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펀드, 리츠)로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수수료를 생각하면 정말 아쉬운 점이 많겠지만 우리같은 직장생활자에게는 주식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할 시간에 본인의 업무를 더 성실히 하는 것이 재태크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근본적으로 가장 재태크에 입문을 할 때 필요한 것은 스스로가 자신의 자산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집이 있다고 해서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혹여 전부 대출로 볼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에게 순자산이 얼마인지, 앞으로의 계획들은 어떤 것이 있는 지를 자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있어야 향후 소비계획을 짤 수 있으며, 특히 사랑하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거나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어르신들처럼 돈에 대해서 아이에게는 전혀 말하지 않는 것 보다 어떤 상황인지를 공유할 수 있어야 자녀들도 그것에 대해 책임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자가족 프로젝트' 에 핵심인 가족 주식회사를 만드는 데 기여한 부분이지요.

여러 가지 내용이 담겨있지만 이것은 어쩌면 재태크에 대해 조금은 문외한 이신 분이 읽기에 정말 최적인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기초적인 부분과 더불어 자세한 설명까지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나 자신만이 아닌 가족의 미래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은 부자가 아니지만 나중에는 평생 돈 걱정 없는 '우리 가족 주식회사' 를 만들어야 하시는 분들! 읽고 한 번 고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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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선 -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의 새로운 습관
니시다 후미오 지음, 송소영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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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렸을 때 많이 들어보셨지요? 사실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잘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착하면 바보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상한 세대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잔머리가 많고 약삭바른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가는 현실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착한 일을 하라고 해도 왠지 손해 보고 있는 것 같은 이런 기분에 과연 착한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내가 먼저 선한 일을 해야 남도 나에게 선하게 대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네요.

'타희력'

이것은 남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과연 이것이 어떤 필요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이 타희력이 가장 필요한 것은 서비스 업종입니다. 일단 사람 대 사람의 거래 관계가 이루어지고 서비스 자체가 업무로 진행되기 때문이지요. 특히 장사가 잘되는 집과 안되는 집의 차이점을 보고 있자면 단연코 첫 인상과 인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사 하나로 남을 얼마나 기쁘게 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생각해 보면 처음에 나에게 인사하는 것을 판단하여 그 집의 예절도를 평가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단순히 기계적인 인사가 아닌 '내가 와서 정말 기쁘다' 라는 것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인의식이 없다면 절대 하기 힘든 부분이지요. 그래서 타희력과 함께 주인의식도 같이 함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남을 기쁘게 한다고 나에게 이득이 될께 무엇이 있을까요?

흔히 자기 개발 서적 중 최고봉으로 칭송받고 있는 '시크릿' 에서의 비밀은 결국 본인의 열망도에 따라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남을 기쁘게 하는 만큼 나의 성공도도 커진다고 합니다. 일본의 한 야구선수는 실패하는 모습마저도 연습으로 멋있게 보이기 위한 것을 하였더니 야구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전설로 기록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을 기쁘게 한 것 뿐이지만 그 결과는 굉장한 것이겠지요. 단순히 물질적인 부가 아닌 엄청난 명예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 선수도 어떻게 본다면 그 맥락입니다.이제 더 이상 가질 명예가 없다고 했지만 그녀는 2년간 다시 노력하여 나타났습니다. 여왕의 귀환이라고 하지만 그 여왕이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여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했을지 눈 앞에 선합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얼마나 큰 명예로 돌아오는 가는 이런 모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타인이 아닌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고 한다면 서로가 별로 필요없는 존재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은 그만큼 나도 기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책 제목과 같이 하루에 한 개의 선행을 하기가 힘들다면 일단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님, 부인, 남편, 자식 등등...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소흘했던 것은 아닐 지 돌아보면서 기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쯤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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