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0억 부자들 - 자수성가형 부자 100인이 공개하는 대한민국 신흥 부자의 모든 것!
노진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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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만큼 있어야 부자라는 표현이 가능할까요? 사실 예전에는 1억만 있어도 굉장한 사람으로 보였겠지만 지금은 책의 제목과 같이 100억 쯤은 있어야 부자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간의 인플레이션도 있겠지만 적어도 부자라면 집 한 채쯤은 무리없이 살 수 있을 정도여야 하는데, 강남의 아파트 중 태반이 10억을 넘는 것을 본다면 10억이 있는 것은(사실 그것도 엄청 부럽지만...ㅠ) 부자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무일푼으로 100억까지 벌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연봉이 1억이라고 해도(세금 계산을 전혀 안한다고 해도) 50년 이상 벌어도 안되는 판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100억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한 번쯤 멘토로 모셔볼 필요성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대신해 쓰여지기 시작했습니다. 100억 이상의 부자 100명을 심층적으로 인터뷰 한 것이지요. 사실 익히 알다시피 대부분의 부자들이 부동산으로 많은 이득을 얻은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불로소득에 가까운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세상의 돌아가는 방향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적어도 1~2억이 아닌 100억까지 벌 수 있는 능력이라면 자기 자신을 잘 컨트롤 할 수 있고 자산의 소중함을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00억이상을 가진 사람의 투자 범위는 20억을 넘지 않는데, 흔히 적은 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몽땅 털어서 주식 혹은 부동산에 투자해서 한 번에 날려 망가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잃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만큼만 투자한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지요.

특히 이런 부자들은 스스로를 위해 공부를 하고는 합니다. 대한민국과 같이 돈에 대해서 멀리하라는 풍조가 있는 나라는 드무나 돈으로 해결하지 못할 부분이 없을만큼 돈에 중독되어 있는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정보가 있고 그 정보 속에 돈을 벌 수 있는 여러 힌트가 있습니다. 100억 이상의 부자들은 바로 이 힌트를 남보다 더 빠르고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미확인 정보 활용과 같이 조금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불공평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기도 하나 분명 그만큼의 정보와 인맥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성공은 사실 어느정도 보장된 부분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런 정보는 저한테도 좀 주면 안됩니까?ㅠㅠ)

2013년에는 어떤 재태크가 유리하게 될까요? 사실 가장 좋은 재태크는 부자가 하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여 진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남에게 재태크 방법을 쉬이 가르쳐 주지는 않습니다. 최근 한국을 제외한 많은 나라들의 증시가 상승되고 있는 것을 본다면 하락이 아닌 상승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해도 되겠습니다. 이대로 가면 분명 저평가 된 한국의 증시 혹은 부동산이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고 생각이 되며, 적어도 작년이나 재작년보다는 수익률이 좋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무작정 투자하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기회가 될 때 투자하는 것이 금년의 투자 방법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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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군대 간 아들에게
공병호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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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제 아들은 이제 3살입니다ㅡ.ㅡ; 아직 군대 갈 나이랑은 거리가 멀지요. 과연 그 시기가 되면 아들이 군대를 가기나 할까 모르겠지만서도, 지금 20대 초중반 남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군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능력 좋은(?) 아버지를 두거나 신의 아들이 아니고서야 누구나 한 번 쯤은 거쳐야 할 곳이겠지만 그래도 자유를 잃는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썩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말이야 국가를 위한 것이고 국방의 의무라고 하지만 분명 많은 부분에 있어서 나의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 것이고 실제로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들도 거의 없다시피 하니 '내가 왜 한국에서 태어나서 이런 고생을 하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하나,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사실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그곳에서 인생의 함축판을 볼 수도 있습니다. 말단으로 시작해서 최고위직까지 올라갈 수 있는 2년 안에 극과 극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지요. 그리고 그만큼 고생을 하였기에 나이가 들어서도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군대 체험이라는 것으로 방송도 할 정도니 군대라는 곳이 남자들에게 있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모두 잘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가지 않은 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곳이라고 설명을 하더라도 장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점이 문제이지요. 현실적이 됩시다. 안 갈 방법이 없다면 일단 부딪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만의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시간을 찾지 못한다면 정말 2년을 헛되이 버리게 됩니다.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책 겉표지를 보면 '아들아, 인생에는 리허설이 없다' 라는 말을 보게 됩니다. 게임과 같이 죽어도 다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가 지나면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20대에 해외의 청년들과 비교했을 때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그들은 절대 하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최고 선진국으로 바라보는 미국의 많은 경영자들이나 석학들의 이력을 살펴보자면 MBA와 함께 군 경력이 보이게 됩니다. 그들은 모병제 이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가 없지만 본인이 원해서 간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그들 중 본인의 경력을 위해서 간 사람도 있겠지요) 우리 나라와 상황이 조금 틀리다고 할 수 있지만 분명 군에서 배우는 리더십과 '필요 없을 것 같은 일에 대한 노력'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군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볼 수 있는 것 그것이 장점이라고 한다면 그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의 어떤 모습을 배워야 할까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제가 군 생활을 할 때, 인상깊던 선임은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2년만에 일본어 시험을 통과하고 일본으로 유학도 다녀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동갑이었음에도 많은 부분에 있어서 부럽기도 존경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군에 와서 시간을 버리지 않고 노력할 수 있다는 것 그것 하나로도 군 생활을 헛되이 보내지 않은 것이 되며, 오히려 밖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더 큰 성과를 얻어가지고 나간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지금의 독서 습관이 군 생활에서의 시간을 활용한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안 놀고 열심히 했습니다ㅠ)

굳이 책 제목을 군대라고 하지 않아도 사람은 어느 시점에 고비를 맞게 됩니다. 그 고비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느냐가 향후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데요, 성차별적인 발언일지 모르나 남자가 여자보다 고비를 통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것은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 극복 능력이 몸에 배여있기 때문입니다.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극복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몸에 체득되어 나중에 동일하게 위기가 닥쳤을 때 뒤로 물러 서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배운 것이겠지요. 물론 여성들도 그런 사람이 존재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조금 뒤쳐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인생은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되는 게 아니니 말이지요.

가족의 사랑이 그렇게 그리웠던 적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가슴아픈 것도 군에서 보여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감정입니다. 그렇게 아이에서 어른으로 커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게 되는 것도 군대를 지나는 시점의 남자에게 얻어지는 모습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단지 시간 낭비에 불과했다면 그는 앞으로도 시간 낭비만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미 그 시절을 지나간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 지나가지 못한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읽게 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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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 3년 후 IoT 전쟁, 모든 것이 ON되는 세상이 온다
김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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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쯤이었을까요?(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더 된.....ㅠ) 학교 선생님이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세상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물건이 어떤 것인지 아냐고, 당시에는 '게임기'라고 크게 외쳐 겁나 구박받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만, 어찌됐건, 당시의 답은 '자동차' 였었습니다. 이동거리의 제한이 없어지게 되면서 전국의 문물이 자연스레 공유되게 되었고, 물류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굳이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굉장한 혁명이었지요, 아직까지도 직장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구비할 물건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자동차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동이 자유롭다는 것은 시간 제약을 많이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니 말이지요. 설사 자동차가 없다고 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분명 우리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은 물건이긴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떤 물건이 혁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단연코 스마트 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게 되었고 하루라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금단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히 침투하였습니다. 제조업 세계 최고 기업 중 다수가 스마트폰 제조 회사나 관련 회사인 것을 본다면 말 다한 것이겠지요. 사실 몇 년 안에 포화상태가 될 수도 있고 이미 시장에서 포화 징조가 보이기 시작하지만 아직 발달이 다 되지 않은 서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대륙을 생각해 본다면 아직 시장은 크게 펼쳐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자동차와는 달리 교체 주기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을 본다면 분명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혁신이 마무리될 리가 없습니다. 기존의 PC시장을 대표하는 인텔과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는 태블릿PC로 하여금 스마트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점차 커지고(ex: 패블릿) PC는 점차 소형화가 되면서 만나고 있습니다. 소프트만 만든다고 생각했던 마이크로 소프트가 XBOX나 서피스와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PC 제조회사인 애플이 스마트폰을 개발해 낸 것을 본다면 서로 이종간의 산업이 점차 동종화되거나 서로를 흡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S/W 역량을 계속 키워 나가고 있는 것을 본다면 결국 한 회사에서 모든 것을 만들어 내야하는 결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문에라도 중소형 M&A 시장은 점차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계속적으로 M&A를 시도하는 것이 바로 그 반증이겠지요.

 

클라우드 시장, 빌려주는 것이 정당화 되는 하나의 시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만의 DATA가 있는 것은 중요하지만 지금과 같이 공유, 개방,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이미 최신 정보가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거기다가 정보를 쌓아놓고 있는다고 해서 향후 그 정보를 다시 볼 일이 몇 번이나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지요. 결국 일반 적인 정보는 검색 사이트만 가지고도 충분히 찾아낼 수 있으며, 저장이 필요한 것은 클라우드라는 하나의 대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지 공간을 빌려주는 일 뿐만 아니라 PC의 성능조차 빌려줄 수 있다는 점을 비춰볼 때 B2B 사업에서 원가를 절감 시킬 수 있는 핵심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등과 같이 소형 집적 사업에서 굉장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입니다. 하지만 1980년대를 호령하던 일본이 그와 비슷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현재의 스마트폰이 아니라 포스트 스마트폰, 즉 그 다음 세대를 책임질 수 있는 먹거리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스마트폰 그 다음이 어떤 것일지는 아직 상상하기는 힘드나, 분명 다음 세대를 책임질 새로운 물건이 나올 것이며, 늘 뒤를 따라가는 역활만 했던 한국이 이제 한 번 쯤은 먼저 시도하여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성공 신화를 이루었던 사람들은 그 신화를 잊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이제는 조금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한국도 이제 이종산업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혁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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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마케팅의 유혹 - 물음표를 들고 느낌표를 팔아라!
유성목 지음 / 타래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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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주로 화장실에서 읽고는 했는데요, 와이프님께서 이런 지적을 하였습니다. '은밀한 마케팅의 유혹' 이 아니고 '마케팅의 은밀한 유혹' 이 정상적인 말이 아니냐는 것인데요, 생각을 해보니 마케팅의 은밀한 유혹이라고 적는 것이 더 '정상적' 이라는 생각은 해 봤습니다만, 저자가 마케팅에 귀재인만큼 일부러 '은밀한' 이라는 단어를 더 위쪽에 표현해 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실 최근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이는 것은 바로 '자극적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 책도 예외는 아닐텐데요, 어떻게 보면 '은밀한' 이라는 단어와 같이 마케팅적으로 효율이 높은 단어를 앞 쪽에 일부러 배치해서 책을 읽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은밀한 단어가 왠지 맘에 들어요..ㅋㅋ)

우리가 흔히 마케팅이라고 하는 개념을 영업의 개념과 동일시 하기도 합니다. 사실 대기업의 경우 영업부서와 마케팅 부서가 갈려 있지만(사실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고정 고객이 존재하기 때문에 영업 측에서도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만 당장 물건을 팔지 않으면 무너질 것 같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원화 하여 진행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자영업의 경우 한국과 같이 지나치게 개인 자영업자가 많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되지 않는다면 레드 오션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이미 서로 윈윈하기에는 경쟁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책의 표지와 같이 '이 책을 읽기 전에 창업하지 마라' 라는 말이 더 와닿기도 합니다.

고객은 점점 똑똑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삶을 송두리 째 변화시켰다고 생각이 되는 '스마트폰 혁명'은 모든 사람의 정보가 점차 평준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더 고급정보에 대해서는 대인관계나 돈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점차 검색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공산품이나 맛집과 같이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쉽게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히 홍보만 한다고 해서 좋은 글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인터넷은 모두 알다시피, 거짓과 진실이 공존하는 곳이고 너무나 많은 광고글 때문에 오히려 멀리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겠지요. 그러면 이런 곳에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우산' 팝니다라고 한다면 비올 때만 반짝 팔리겠지만 최근에는 지하철 뿐만 아니라 편의점, 노점상 등과 같이 판매 하는 곳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거기다가 상시 팔고 있는 곳과 경쟁을 하고자 한다면 가격을 내리던가 비올 때만 찾아다녀야 한다는 것인데, 기상청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예보를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요? 거기다가 경쟁자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생각을 조금 바꿔서 일본 지진 시점과 맞물려 '방사능 비' 에 대한 걱정이 늘어날 때 '방사능 비를 맞지 않게 하는 방법' 이라는 내용의 마케팅 방법을 사용해서 성공할 수 있다면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방사능 비' 라는 물음표를 통해 '방사능 보호 우산' 이라는 느낌표를 팔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단순히 물건의 의미가 아닌 그 안에 '스토리'를 첨부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그렇다면 이걸 사야겠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지요.

최근에 광고 효과가 가장 극명하게 들어나는 것이 법 변경에 따른 방송의 PPL과 자극적인 마케팅입니다. 단순히 즐기기만 하면 될 것 같은 게임에서도 경쟁이 심화되자 남성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여성 모델 중 몸매가 뛰어난 분을 영입하여 보여줄 듯 말 듯하게 광고를 내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남성들에게 섹스어필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게임의 완성도와 관계없이 굉장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방송되었던 '남자의 품격' 이라는 드라마는 PPL의 품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드라마 상에서 광고를 해서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지금 거의 모든 드라마가 이런 광고 효과를 노리고 있고 말이지요. 저자 역시 마지막에는 신문 기자와 방송 기자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ISSUE화 하기 위해서는 해당 매체만큼 뛰어난 것은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어느새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 성공했던 것은 단순히 그가 훌륭한 노래를 불렀다기 보다는 구전 효과와 더불어 자연적으로 '패러디' 라는 효과를 얻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 패러디의 경우 업계 관계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 이런 것을 이끌어 내기까지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들어갈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이제 단순히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변화가 있는 지를 먼저 본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이 당대 최고의 스마트폰이 아니었음에도(성능상에서) 대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스티브 잡스 효과와 더불어 간결한 마케팅 방법이 바로 그 답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은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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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자 - 젊어서 돈 모으는 즐거움을 터득하라
박종기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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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

세상이 돈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돈으로 많은 것을 살 수 있기에 이렇게 사람들이 돈돈돈 하는데요, 솔직히 속물이라는 이야기를 듣더라도 돈이 많은 것이 적은 것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흔히 말하는 사랑도 결국 돈 앞에서 많은 부분 무릎을 끓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다면 내가 지금 돈이 없다고 울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젊을 때부터 돈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젊은 부자' 라는 책은 어린 부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젊을 때부터 만들 수 있는 부자의 습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중 어떤 습관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최근 유행하는 스토리가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 덕에 이해하기가 굉장히 쉬운 편인데요. 매번 외근만 나가고 이상한 말만 하는 부장님이 알고 보니 인생 제 2막의 설계를 완료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사람이 회사에서 과연 좋은 사람일까 생각을 하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굉장히 부러운 케이스 이지요. 책에서 소개되는 그의 방법은 바로 부동산 입니다. 쉽게 말해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1000만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월세를 받는 것이지요. 물론 단순히 땅이나 집을 사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이전의 부동산 상승세 때 얻은 방법이겠지요. 지금은 점차 장사가 된다고 생각되는 지역에는 미친듯이 도시형 생활주택과 원룸, 오피스텔이 생기는 것을 본다면 앞으로는 특별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월세를 많이 받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가?에 대해서는 바로 '습관 변경'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200만원의 월급을 받아 50만원 저축하고 100만원 생활비에 50만원 용돈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면 가계부를 써서 중요도를 표시하여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차월에 감소하는 방향으로 자금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계부를 단순히 기록하는 의미가 아닌 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분명 굉장히 필요한 방법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에 목숨걸고 막상 취업이 된 이후를 고민할 수 없을만큼 바쁜 2030세대에게는 말이지요.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회사 생활을 3년 이상 해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을 줄이는 것이 더 빨리 모이는 지름길이지요.

최근 금융관련 서적 중 드물게 은행과 부동산에 약간 편파된 내용으로 진행이 됩니다. 사실 은행의 경우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금액을 마이너스 하는 경우는 드물 뿐더러 부동산의 경우 적어도 실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만, 주식이나 채권을 조금 멀리하는 분위기의 책 분위기상 방법으로서는 조금 한정적인 부분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 부분을 염두해 두고 읽으면 더 좋을듯 보입니다. 그래도 어찌보면 쥐꼬리 월급이라고 불리우는 월급쟁이가 가장 많아지는 2030세대에게는 저축만한 것이 따로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주식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많은 금액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습관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그 돈을 쉽게 허비할 수 밖에 없을테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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