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월급쟁이
존 아쿠프 지음, 김은화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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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8년 동안 8번 사표를 쓰고 꿈을 이루다?

누가보면 정말 꿈에 그리는 월급쟁이로 생각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동양에서는 이직이 아직은 많이 이루어 지는 편이 아니라서 이런 사람은 '부적응자' 로 낙인 찍히기 마련입니다만, 보통 2~3회 이상의 이직이 진행되는 서양에서 조차 8번 이상의 이직은 조금 의아할 법도 합니다. 그만큼 선택을 잘못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었을까요? 시작부터 조금 의아해 지는 책표지와 함께 내용은 진행됩니다. 사실 앞의 8번 퇴사는 부럽지는 않습니다. 결국 여러가지 이유를 빼고서라도 적응을 못하거나 흥미를 갖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실 직장인의 로망이라고 한다면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 얼굴에 사표를 던지고 나오는 것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작정 퇴사가 목표가 아니라고 한다면, 분명 준비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 시점에서 우리는 퇴사를 하고 나서 준비를 하는 게 날지, 퇴사 전에 준비가 다 완료되고 퇴사할 지를 정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당연히 후자가 나은 선택이겠지만, 시간적인 낭비가 많아 전자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전자는 절대적으로 말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돈이 들어올 구멍이 있어야 안전하게 나중 일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의미겠지요. 사실 퇴사를 원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꿈이라는 것만 쫓아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따르니 말이지요.

 

저자는 이직에 대해서 조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나, 꿈이 있다면 그 꿈에 가까운 혹은 꿈과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종적인 꿈에 다가설 때는 되도록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일을 구해서 하라는 것입니다. 최근 국가적으로도 파트타임 일을 늘리고 있는 추세인데, 꿈을 이루기 위해 무조건 풀타임 업무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파트타임 업무를 진행하되, 나머지 시간을 본인의 꿈을 이루는데 활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이게 정답이지요. 둘 다 완전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꿈을 향해 뛰어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수입이 유지되는 파트타임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되겠지요.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이직이나 창업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이유기도 하지요. 흔히 '꿈' 이 있다면 도전하라고 하지만, 꿈을 이룬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도 한 번 쯤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어쩌면 책임이 많이 없는 월급쟁이 쪽이 더 편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저 꿈만 꾸고 살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때로는 스펙타클 합니다. 꿈을 현실로 이루는 것은 본인 능력이지만, 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함께, 남은 시간을 쉬지않고 투자할 수 있는 본인의 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월급쟁이이므로, 퇴사 생각 한 번도 안해봤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저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체크리스트와 같이 하나씩 준비를 하는 입장입니다. 계획대로 준비가 된다면 미련없이 회사를 나오겠지요. 하지만 그 전까지는 적어도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회사를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을 엄청 잘하진 못하더라도 돈 받은 만큼은 일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회사를 다니고 계신가요? 그 열정이 식기 전에 꿈을 더 키워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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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으로 월세부자되기 - 돈이 되는 부동산의 꽃 원룸, 건축에서 임대까지
남성수.홍상진 지음 / 에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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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의 핵심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인 것 같습니다. 정말 여기저기서 오피스텔 분양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사실 금리 하락을 통해 아파트 전세를 통해 집을 매입해서 차익을 얻는 방법이 애매해진 상태 입니다. 집 값은 움직이지 않고 금리가 낮은데 전세가가 높아져도 대출을 다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다들 돈이 없다없다 하지만 결국은 돈 있는 사람들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경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승하는 것이 있으면 하강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기에, 사실 오피스텔 자체의 월세금도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몸값이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생각을 해보자면, 오피스텔에 사는 것이 차도남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만큼 작은 것을 원하는 사람 중 과연 그 가격에 오피스텔에 들어가서 월세를 내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피스텔과 가격경쟁에서 유리한 원룸이 답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사실 이 책을 처음 받으면서 당연히 '내용은 원룸 구매방법' 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외로 9/10은 바로 원룸을 건축하는 방법에 있었습니다. 이걸 경제도서로 분류를 해야하는 지 건축도서로 분류를 해야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스스로 나대지나 구건물(부시고!ㅋ)에 새로 건물을 올려서 임대를 하는 편이 훨씬 좋을 것이라 생각은 됩니다. 일단 단순히 바라만 봐도 10~20%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지요. 다만 그 과정이 길고 복잡한지라 그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사람은 아예 시작조차 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과 같이 사전에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들의 생각을 담아놓은 책이 나온 것이겠지요.

저자는 50대에 은행에서 정리해고가 된, 어찌보면 우리 세대의 슬픈 단편을 보여주는 가장입니다. 분명 부장까지 하였다면 이미 사원으로서는 회사의 끝을 경험하고 온 사람이기에 운이 좋았다고도 볼 수 있으나 50대에 은퇴를 해도 앞으로 살아갈 날이 30년 이상 남아 있다는 것을 본다면 돈도 돈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낼 수는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더 여러 가지 시도를 하였고 많은 실패도 경험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원룸을 직접 지어서 경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하숙집과 같이 방 한 두칸을 대여하는 것이 아닌 10가구 이상의 임대를 직접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업으로 삼기에는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책을 보면서 생각을 바꿔보시는게 어떨지요? 직접 만든(물론 발주겠지만...) 원룸이 애착이 안갈 수 없고, 실제 사업과 동일 선상에서 생각을 해야 할 것입니다.

건축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결국은 임대를 위한 방법도 중요하기 때문에 뒤쪽에 자세히 소개되었습니다. 이전과 같이 '내가 방이 있으니 너희가 알아서 월세 내라' 라는 식의 주인 우선주의는 이제 버려야 할 시기이며 너무나 많은 경쟁자가 있기 때문에 그들과 어떤 차별화를 두냐에 따라서 성공하느냐 성공하지 못하느냐가 갈리게 됩니다. 사실 사업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싶으면 출구 전략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고민을 해야 할 것 입니다. 결국 새로 지은 원룸에게 사람을 뺐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기 때문이지요. 아니라면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방구해서 월세나 받아먹고 살자'라는 아닐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과연 그 방을 구하는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구하는지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선택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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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콘서트 - 아날로그에서 디지털까지
스티브 파커 지음, 공민희 옮김 / 베이직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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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 보자면 19세기 이전과 이후가 정말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동력기관' 즉 기계의 발달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데요, 하드웨어 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까지도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그것을 발명한 사람이 존재하게 될 것이고 발명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더 빠른 것을 원했기 때문에 더 빠른 이동 수단이 발달하게 된 부분이 있고 날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기가 발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발명에 대해서 한 번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다양한 분야에서 발명되어진 제품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거기다가 해외 저자이기 때문에) 몇몇 특정 제품에 국한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가장 빠른 기차, 혹은 자동차, 전자제품과 같은 설명을 곁들이고 있으나 가장 최근에 발명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서까지 책이 모두 담을 수 없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인터넷을 찾아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듯 합니다. 이 책은 '무조건 최신'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계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의 동력 구조에 대해서만 나와 있는 교과서적인 책과는 다르게 1장 안에 들어오는 사진과 글들로 인해 조금은 기계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고(상식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도록) 거부감 없이 다가가게 하는 매력이 녹아 있습니다.

사실 최근 공대 기피현상으로 인해 한국의 공학적인 발전은 매우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의 선진국인 미국이나 독일 혹은 일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탐독하여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은 정말 빠르게 진행이 되었으나 그 이상으로 넘어가는 것은 어쩌면 현재까지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한국이 1위를 하고 있는 각 분야를 보자면 메모리 반도체, 선박 같은 '현 기술 상에서 누구나 생산이 가능하나 시설 투자비가 월등히 많이 드는' 즉, 다시 말하자면 다른 나라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치고 올라오면 얼마든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법한 분야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급 기술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요. 물론 삼성전자와 같은 DRAM 기술이 타 회사에 비해 1년 이상 앞서 있다고 하나 우리가 시작할 때도 10년 이상 늦었다고 했음에도 10년도 되지 않아 1위에 오른 것을 본다면 분명 주변국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가 나오지 않으라는 법은 없는 듯 합니다.

이 책은 어쩌면 발명하려는 사람보다는 공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정말 알맞는 책으로 판단됩니다. 그만큼 광범위한 공학적 지식이 들어있는데요, 평소에 동작 원리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한 번쯤 읽고 좀 더 검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기본을 알아야 파생되는 것이 있듯 이렇게 원리를 알아둬야 향후 개발 시에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국가적으로 이런 책을 권장도서로 하고 공학을 우수하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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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배신하지 않는 돈의 습관 - 10년 후 미래를 바꾸는 절대 통장 시스템을 구축하라!
우용표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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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래없는 저금리 시대에 우리 돈은 안전할까요?

이자가 줄어들면서 대출이 있는 사람은 어느정도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오히려 팍팍하게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금융소득의 세금 부과 기준을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변경하면서 단순히 은행에 돈을 넣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않던 부류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이자만으로 살아가려고 했으나 세금 때문에 다 없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조금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기존에 있던 습관을 변화시켜야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이지요. 자산이 엄청나게 쌓이진 않아도 위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은 남겨놔야 하지 않을까요?

기본적인 습관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빚' 에 대한 공포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예전과 같이 엄청난 고이율의 대부업이 많이 없어지긴 하였으나 빚은 사실 엄청나게 위험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나 현금서비스의 등장으로 빚 지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 집값은 너무 많이 올라서 빚없이는 절대 집을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빚이라는 것은 당연히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결국은 갚아야 할 부분이며(물론 몇 년에 한 번정도 정부에서 탕감책을 내놓긴 합니다만, 그정도로 갚지 못할 정도면 탕감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든 상황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빚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돈을 쉽게 여겨 빚을 쉽게 지는 것의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 할부가 같은 경우는 아예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카드사의 빚은 최우선으로 갚는 것이 좋습니다. 연체 시 급격한 금리 상승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각 통장의 이름을 붙여 가지고 있어라.

우리는 살다보면 계획대로 이루어 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다치고 하는 것은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대학원이나 자식의 유학, 혹은 여행과 같이 생각 외의 거대한 목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내용은 여타 다른 책에서도 나온 내용이지만 쉽게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 달에 단돈 만원이라도 이름을 붙여(목적을 가지고) 모으고 있다면 분명 목적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청약저축과 같이 목적을 가지는 통장을 만기가 되기 전까지(청약저축은 따로 만기가 없긴 합니다만...)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부분이긴 하겠지요.

보험은 사실 저는 저자와 다른 생각입니다만, 저자는 사회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종신보험 하나씩은 가입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기보험이 80세까지만 보장을 하는 것을 본다면 100세 시대에 종신보험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최근 종신보험을 해지하면서 확인한 부분은 대부분 80세가 만기고 종신이 되는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약관상) 물론 제가 종신보험을 전부 본 것은 아니나 분명 보험사에서 밑지고 파는 것과 같은 부분은 없으므로 스스로 보험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만 이런 것에 당하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험으로 얻는 혜택은 딱 정기보험 수준이면 된다는 생각이 되네요. 자식에게 보험으로 부를 물려줄 생각은 추오도 없으니 말이지요.

우리는 지금 재정적인 교육부터 잘못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미 중고등학교 때부터 경제 교육을 받는 미국과 같은 나라와 돈에 대해 전혀 무지한 수준인 한국과의 금융경쟁에서 이기기 바라는 것은 바위로 계란치기와 같은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돈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 더 넓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며 빚은 절대 갚아야 하는 것인 점, 그리고 돈의 무서움에 대해서도 교육을 해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돈이 많다면 당연히 흥청망청 쓰는 것이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결국 경제는 돌아가기 때문이니까요. 무조건적인 절약보다는 100을 투자하면 120이상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현명한 소비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습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시는 분은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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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X파일 - 시장의 음모, 주가조작을 읽어라
임우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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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 회사에서 나오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회사를 창업하여 7년 안에 코스닥에 상장한 후 Exit 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를 계속해서 더 많이 키우면 좋겠지만 저는 모험을 하는 편을 더 좋아하는 편이고 7년이면 충분히 그 분야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상장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상장을 건전한 모습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코스닥에서는 많은 주가 조작이 따라붙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력이 오래되지 않은 기업부터 오래된 기업까지 가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며 그 때문에 많은 선한 투자가들이 피해를 보곤 합니다(사실 돈 벌기 위해 하는 것인데 선한 투자가가 어디있겠냐만은...)이 책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어떤 회사들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나는 이런 회사를 만들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우리는 주가조작이 대단히 거대하게 이루어 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것이 맞긴 합니다만 엄청난 자본이 필요한 것도 아닌듯 합니다. 주식시장의 생리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연줄을 가지고 무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분명 무조건 어려운 부분은 아니겠지요. 특히 M&A를 통해 한꺼번에 여러 회사를 사들이고 그 회사의 자본을 잠식시킨다음 상장 폐지를 해버리는 일을 너무나 자주 보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신을 살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도 호재가 너무 계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전혀 생뚱 맞은 부분에서 수익을 얻었거나 얻을 예정이라는 찌라시성 홍보자료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저 먼저 보았다고 오를 거라 판단을 하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아직까지 자연스레 이루어 지는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딱히 스스로 조심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듯 합니다. 미주제강과 같은 생각보다 큰 기업에 많은 업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도 쉽게 공격을 받고 상장폐지가 되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이러한 방법 이외에 외국 투자자를 끌어들여 주가를 상승시키고 한꺼번에 팔아 챙긴다음 폐지직전에 있는 종이쪼가리 주식을 다시 매입하여 그 회사의 경영권을 사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제도화가 되어 흔한 모습이 아니라고 하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런 식으로 회사의 최고 주주가 쉽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외국 투자회사 및 사모펀드들) 어차피 외국계 투자의 경우 장기투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아주 많지 않고 사모펀드의 경우 3~7년 사이에 회사에서 많은 부분을 얻고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배당과 수익성을 중시하게 됩니다. 이경우 회사가 망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요.

결국 코스닥 주식의 경우 동전주나 시가총액이 어느정도 이하의 주식에 대해서는 우리 같은 개미들이 달려들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제도화를 하더라도 어느정도 헛점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며, 슈퍼개미와 같이 몇 십억 이상 있는 사람들에게 쉽게 호가가 조작될 수 있는 소지가 있으므로 아예 투자자체를 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향후 한국 사회에서 건전한 인수와 EXIT 전략이 나오게 되기 위해서는 주식의 상장과 출구전략을 쉽게 행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며, 이와 같은 주가 조작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자들도 어느정도 지식을 갖고 진행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쉽게 말해 호구가 되지 말자는 의미지요^^) 변동성을 중시하기 보다는 기업을 성장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CEO가 성장할 여건을 마련해 주는 자금 마련원이 되길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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