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가치투자 하는 법 - 가치가 높은 회사 한 종목에만 투자해도 충분하다!
박춘호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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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말은 많이 들어보셨지요? 흔히 미국에서 제일 부자인 사람 중 하나인 워렌 버핏의 투자 방법으로 소문이 났는데요, 결론은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투자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표지의 아래 나와 있는 '가치가 높은 회사 한 종목에만 투자해도 충분하다!' 라는 내용이지요. 코카콜라, 맥도널드와 같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식음료 기업을 계속 소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석유회사 쪽에 투자를 해서 많은 이득을 보고 있는 이 사람의 생각은 누군들 따라하고 싶지 않겠습니까만... 단지 이제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겠지요. 삼성전자가 잘 되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겠습니다만, 한 주의 가격이 일단 100만원이 넘는데다가 이전이라고 해도 꽤나 고가의 주식이기 때문에 선뜻 투자할 수가 없던 경우가 많았지요.

그렇다면 가치가 상승하기 전에 가치 있는 회사에 투자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좀 애매합니다. 어떤 주식이든(특히 한국에서) 전체적인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아니한 주식은 없고 더군다나 각 종목별로 심각하게 변동이 심한 것을 본다면 한국에서 그런 투자를 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든 어디든 그래도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그런 주식은 존재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모레 퍼시픽이나 삼성전자, 기아자동차와 같은 내수에서는 거의 1~2등 기업, 해외에서는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주식들이겠지요. 그 주식들도 분명 비싼편에 속했었지만 해외에서 점차 호평을 받기 시작한 시점에 매매를 했더라면 꽤나 많은 이익을 챙길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가치 투자의 경우 주식투자에서 기본적 투자에 속하는 편이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데신 주식 변동이 거의 없는 관계로 주가를 잘못 읽어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본적 분석의 단점이기도 한데요, 무엇이든 동일하겠지만 자의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분명 위험한 경우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런 위험이 있는 것을 감안하여 가장 안전하고 객관적으로 가치주식을 고를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자산가치 평가 방법과 업황에 대한 선행지수와 같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더군다나 마지막에서는 가치투자가 아닌 단타투자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나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 계속 가지고 있을지 아니면 팔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들은 사실 읽고 나면 왠지 나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꿈을 키워주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이론대로 움직였다면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겠지만 주식이 생각보다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기에 많은 이들이 더 많은 공부를 하고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공부하는 것이 완전히 필요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책과 같이 끊임없이 가치투자가 가능한 주식을 탐구하고자 한다면 많은 실패 속에서도 기가 막힌 진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져 줄 주식은 어떤 것인가요? 책과 함께 찾아보는 것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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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온라인 쇼핑시대에 대항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반격!
김숙희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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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의 대공습~!

우리는 지난 10년간 이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진행형이긴 합니다만, 정말 엄청납니다. 이미 기존의 오프라인 시장이 가지고 있단 M/S를 30%이상 가져온 것을 보면 말이지요. 오프라인 매장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것은 일단 가격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건비와 임대료를 제외해 버리니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겠지요. 최근 스마트폰이나 화장품과 같이 중간 도매상이 없고 바로 소비자와 거래가 가능한 부분에 있어서는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트렌드를 보자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주로 도서....류가 있지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프라인 매장들의 자리는 위태위태해져 가고 있는데 과연 오프라인 매장의 반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본 오프라인 매장 중 가장 뛰어난 곳을 택하자면 이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애플 스토어' 이지요.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흥정이 필요없는 가격(외부에서 흥정을 하더라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그리고 문의 전까지 먼저 이야기 하지 않는 깔끔한 고객대응까지, 정말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신논현역의 경우 바로 마주보고 동일한 애플 스토어(물론 회사가 다르긴 하지만...)가 있지만 둘 다 아주 깔끔하며 늘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신제품은 항상 애플 스토어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가끔 들르지 않을 수가 없지요. 제가 당장 애플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항상 들러보곤 합니다. 직접 만질 수 있고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와이프의 아이폰 액세서리를 항상 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순백으로 도배한 그곳은 평당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매장임과 동시에 소위 애플빠들을 모이게 할 수 있는 집결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의류업체가 가지고 있던 폐혜(사람이 오면 과한 친절과 함께 계속 입혀봐서 결국 미안해서라도 한 벌을 사게 만드는)를 완전히 뒤집는 업체가 대성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중 하나인 유니클로 입니다. 일반적인 의류매장의 모습만 젖어있다면 조금 의아할 것입니다. 카운터 이외에는 사람이 서 있지도 않고(바쁘지 않다면) 탈의실도 알아서 가져가서 해야하니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굳이 내가 모든 것을 다 치울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자유롭고 편리하게 쇼핑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소위 의류 컨비니언스 스토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현재의 의류 트렌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국내에 있는 동일 패스트 패션인 자라와 H&M도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눈치보지 않는 것, 그것이 성공의 비결 아닐까요?

 

또한 온라인 매장이 절대 추구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동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거나(놀이공원) 그 체험 이후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밖에 불가능 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디즈니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과 게임기와 같이 같은 카테고리 내에 묶여 있는 것들이 존재하지만 디즈니 만의 동심의 세계에서 판매하는 것이란 어쩌면 어른이든 어린이든 모두 다 추억 속에 간직하고 싶을 것만 같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사실 해외의 라이센스를 가져와서 그대로 따라하는 형식이라 지금은 너무나 형식적이 된 것 같지만 소비자 우선주의 사상이 깊이 박혀 있는 미국과 같은 곳에서는 디즈니에서 하는 기발한 ITEM들이 하나하나 이슈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대로 배워올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재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이처럼 아직 오프라인 매장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점을 다 펼쳐보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가격 때문에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가격으로는 솔직히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만 경험을 주는 면에서는 월등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주인들은 바로 이 점을 노려야 합니다. 경험이 바로 매출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은 마치 붕어빵을 온라인으로 시켜먹지 않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당시에 경험이 없으면 안되는 것들 바로 그것이 오프라인 매장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그것이 꼭 위와 같은 것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 개발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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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 적게 써도 행복해지는 소비의 비밀
엘리자베스 던, 마이클 노튼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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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

최근 트렌드는 생각보다 적게 벌어들이는 돈을 어떻게 하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그렇게 알뜰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만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예외로 하도록 하고, 어떻게 하면 최근 이야기 하는 착한 소비가 될까요? 되도록 저렴한 것? 필수품만 사용하면 되는 것일까요? 정말???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혼자만 저렴한 것을 사고도 만족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50원이 싼 주유소를 찾겠다고 5km이상 움직이고 저렴한 곳을 찾겠다고 한 시간 이상 길을 헤메는 사람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나요? '와 부지런한 사람이다?' 사실 미련한 짓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금액은 어쩌면 단순히 돈이 아니라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흔히 유한한 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만 그 시간이라는 것은 항상 유한하며 절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소비의 목표가 단순히 저렴한 것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한다면 그냥 안사거나 중고물품을 가까이서 구하는 편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외관은 전혀 상관없이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소비하는 것은 그 새로움을 맛보고 정말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혹은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와 같은 이유 아니었던 가요?

우리는 흔히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하지만 책에서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나를 위해서 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사용하라' 라는 것입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를 위해 하는 소비는 정말 잠깐의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습니다. 흔히 어릴 적에 뭔가 기대했던 장난감을 사면 나중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쉽게 잊혀지는 것처럼 그 모습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리 변하지 않습니다. 고대하던 차를 사도 1년이 가지 못해 언제 그랬냐는 듯 평범하게 몰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은 조금 다릅니다. 당시에는 돈이 조금 아까울 수 있으나 그 생각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다림을 즐겨라

우리는 무언가에 돈을 사용하기 위해서 돈을 모읍니다. 그것이 얼마가 되었건 그 기대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고 매일 즐거움에 기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루는 순간 위의 내용과 같이 많은 것이 없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기대감을 매일 느낄 수 있도록 소비를 변경한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겠지요. 스타벅스의 그린티 푸라프치노를 좋아하는 저에게 물론 매일 사먹을 수 있는 돈은 있지만 그보다 '금요일' 과 같이 하루를 지정해서 일주일에 한 번만 그것을 먹을 수 있는 날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일주일간 그 음료를 먹지 못하다가 먹는다는 것은 하나의 특별한 날을 부여하는 것이며 소비자체를 감소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 기다림이라는 보상도 얻을테니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카드와 같이 우리는 먼저 소비하고 나중에 갚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사용한다면 카드회사에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긴하겠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 속에 그런 생각들이 잊혀지게 됩니다. 해외에 나갈 때는 카드를 꼭 하나 사용할 필요도 있겠으나 평소 국내에서는 체크카드 혹은 현금만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소비에 대한 욕망을 줄이는 데 한 몫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소비를 하고 나서 금방 잊어버리는 사람들에게는 꼭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지금 당장 변하지 않는다면 돈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고 항상 빈 지갑만 보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소비의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스스로에게 부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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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 - 행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세실 앤드류스 지음, 강정임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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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삶에 찌들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을 찬찬히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타인이 없으면 세상을 사는 의미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만 혼자서만 잘나고 싶어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제목인 '행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라는 의미를 책을 읽기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조금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내세우고 자랑하고 싶어도 그것을 들어줄 '상대방' 이 없다고 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 바로 그 의미가 아닐까요? 남 때문에 고통과 슬픔, 그리고 시련이 오기도 하지만 어쩌면 행복도 그것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은 굉장히 진보적인 책입니다. 미국의 이야기이지만 어쩌면 한국에 더 잘 맞는 책이라 번역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옛적에는 공동체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던 나라라고 하지만 지금은 공동체라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개개인이 중요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혹자는 빠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경쟁 때문이라고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나라가 앞으로만 달려가게 방향을 제시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보수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공동체의 필요성과 민주주의의 강화에 대해서는 이 책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기반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개개인의 '참여' 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그 참여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 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동방예의지국

이제는 쓰레기같은 단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놈의 예절이 뭔지, 세상이 그저 조심스럽게만 살면 된다고 강요하는 세대가 이것이 무너지고 있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누구나 평등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는 장애가 있어서 안되고 불리하고 그리고 늙다고 어리다고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바로 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적어도 동등하지만 저 사람이 나에게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내가 양보한다는 생각으로 양보를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양보받는 사람이 양보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화를 내는 이상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평등이 아닙니다. 세대차이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자꾸만 생각나는 그 보상심리 때문은 아닐까요?

앞에서 조금 극단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이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공동체' 입니다. 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공동체를 구성하게 된다면 그 안에서 자그마한 민주주의와 함께 평등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책에서 나왔듯 흔히 평등이 이루어진 북유럽의 국가에서는 인구의 1/3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공동체라는 것이 활성화 되었으며, 향후 인구가 줄고, 그리고 세계화에 발맞추어 다른 문명을 받아들여야 할 때 이 공동체는 이질감 없이 다른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향후 공동체 간의 서로 배척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없앨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으며 구성원들 간의 화합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은 점점 개인화 되어 갑니다. 혼자서 게임하고 혼자 놀고, 혼자 밥먹고 이렇게 해도 어쩌면 세상은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만 산다면 재미 있을까요? 결국 누군가와 대화하고 놀고 즐기는 것이 없다면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할 것입니다. 실제로 17~8세기의 유럽에서 자살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은 칼뱅주의를 통한 금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운 것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인간은 즐기고자 하는 것은 즐겨야 하고 또 그것이 단순히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어울릴 때 그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어떤 공동체든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조금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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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제지표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윤채현.허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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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면서 처음 읽기에 조금 까다로운 책으로 보이시지 않는지요?

사실 단순히 경제나 경영만 붙어도 선뜻 다가가기 힘든 책입니다만, 이 책은 지표라는 것 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각종 그래프들이 나와있고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라면 솔직히 다가가기 힘든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돈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를 구성하는 지표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결과를 보여주는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동안에 쌓아온 통계에 따르면 이것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조금은 어렵더라도 이런 책을 한 번씩 독파를 해야 경제를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가 어려운 까닭은 '나랑 관계 없는 것 같은 내용' 들이 난무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삼성전자에 다닌다고 한다면 삼성전자는 초호황으로 많은 보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경제가 힘들어 진다는 지표를 보인다 한들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와 반대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조금만 회사가 어려워져도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한다면 일자리 위협은 물론 호황에도 절대 호황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듯 전체적인 지표와는 다르게 체감이 되는 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관심에서 벗어나는 것이지요. 지금 일본이 '아베 노믹스' 로 인해 많은 호황이 오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일본에서 있는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모든 사람이 좋은 상태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누군가는 그 지표를 통해 재정적은 부를 축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경제지표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소위 '지수' 라고 하는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와 같은 지수들은 사실 여느 경제학 책에나 꼭 나오는 단골 손님들입니다. 통계는 결국 대수의 법칙을 따르는 것으로 한 두명이 아닌 동일한 조건은 여러 사람에게 질문했을 때 많이 나오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이 지수가 중요한 것은 향후 상승 혹은 하강이 될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으며 파생적인 지표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틱지수가 떨어진다는 것은 수출품이 감소된다는 의미고 철강과 조선 쪽에 특화되어 있는 한국과 같은 나라는 선박운임 뿐만 아니라 판매도 힘들어 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상선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기간산업의 한 부분이 흔들리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여파로 최근 STX가 무너진 사례가 있었지요.

최근 동양의 사태는 조금 의미가 다르지만(배임으로 추정되긴 합니다만...) 결국 어느 한 구성 산업이 동맥경화를 일으켜 발생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건설지표가 바닥인 상태에서 사람들의 인식조차 매매가 아닌 임대로 향하고 있고 많은 것도 필요없다고 하는 시대가 온 것을 본다면 건설과 시멘트 쪽은 이제는 어느정도 사양산업이 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그 산업들이 앞으로 아예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닐테지만 적어도 10년 간은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국내보다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긴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이겠지요. 국내에서 지표를 보지 못하고 미분양이 발생된 여러 회사들은 이제는 지표를 꼼꼼히 챙겨보고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개인이 하기에 가장 손쉬운 것은 어쩌면 주식시장일 것입니다. 이 주식시장에서 지표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는 사실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위와 같이 크게 어떤 산업에 대한 지표를 본다고 한다면 주식시장은 개별 산업도 중요하겠지만 국가간의 환율과 경제 성장과 같은 굵직한 이슈를 가지고 변동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상최대에 이익을 실현하고도 급락하는 주식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이유없이 급등하는 것과 같이 예측하기 힘든 부분도 존재하지만 결국 주식시장도 결국 전체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지표를 공부할 충분한 이유겠지요. 안에 여러 가지 내용이 조금은 따분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조금더 생각을 해보자면 어느정도 공부만 해둬도,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 그것이 또 하나의 장점 아닐까요? 읽어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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